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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수사 개입·승진 시도·골프 향응.. 모든 의혹 들여다본다

by 체커 201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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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靑 특감반' 감찰


검찰이 청와대 특별감찰반(특감반)에 파견돼 근무하다 비위 행위가 적발돼 복귀한 검찰 직원에 대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특감반에 있던 김모 수사관이 지인과 관련 있는 경찰 수사 상황을 캐물은 사안이 우선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언론을 통해 제기된 특감반 직원들의 골프 회동 의혹 등 추가 논란도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2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에 파견됐다 복귀 조치된 김모 수사관 관련 비위 사실 파악에 나섰다. 김 수사관은 지난달 14일 원 소속이었던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복귀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제가 된 비위 행위가 청와대 파견 당시 벌어진 일인 만큼 대검 감찰본부가 조사를 맡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우선 청와대가 복귀 조치하면서 밝혔던 김 수사관의 경찰청 방문 건이다. 김 수사관은 지난 10월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경찰이 수사 중인 한 정부부처 공무원 뇌물 사건 관련 진척 상황을 캐물었다. 그런데 피의자 가운데 김 수사관 지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 수사 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특감반 업무의 일환일 수 있지만 지인 관련 사건이 되면서 문제가 됐다. 청와대는 검찰에 김 수사관을 복귀시키면서 관련 사항을 구두로 통보했다. 검찰은 일단 통보받은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부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감찰은 결국 김 수사관이 당시 해당 수사에 실제 부당한 개입을 하려 했는지 등을 밝히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사관이 지난 8월 자신이 감찰을 담당했던 정부부처 5급 채용에 지원하려 했던 정황도 감찰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김 수사관의 현재 직급이 검찰직 6급인 점을 감안할 때 감찰 권한을 이용해 자체 승진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상태다.

특감반 관련 논란을 키운 골프 회동 문제도 감찰 대상이 될 전망이다. 골프 회동 논란은 김 수사관뿐 아니라 다른 특감반 직원들까지 평일 접대골프를 나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확산됐다. 조사 상황에 따라 감찰 대상이 여러 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청와대에서 넘겨받은 상황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감찰 대상이 몇 명인지 등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다만 공식 통보받은 내용과 함께 추가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도 전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조사하게 될 것”이라면서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은 그 이후 문제”라고 덧붙였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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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밝혀내어 각각에 맞게 처벌을 했으면 합니다. 자기 식구 감싸기를 하지 말고 처벌할건 처벌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게 청와대에 일했던 수사관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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