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신천지만 신경 썼더니"..무슬림 코로나19 사각지대 방치

by 체커 2020. 8. 5.
반응형

다음

 

네이버

 

충북도·청주시 무슬림 제쳐놨다가 환자 발생 뒤 허둥지둥
이슬람문화센터 존재도 처음 확인..무슬림 숫자 파악 못 해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와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상에서 이슬람교를 제쳐 놨다가 허를 찔렸다.

 

코로나 확진자가 참석한 이슬람 종교행사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3∼4일 청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6명 중 5명이 지난달 말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는데 자치단체는 관내에 무슬림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 것이다.

도는 지난 2월 도내에서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자 점검 매뉴얼을 만들어 방역에 나섰지만 무슬림이라는 틈새까지는 커버하지 못했다.

충북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올해 2월 20일이다.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증평의 한 육군부대 장교가 감염된 것이다.

방역망이 뚫렸다고 판단한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도내 신천지 교회는 물론 조계종, 천주교, 기독교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말·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종교시설을 방문, 제대로 방역하는지를 파악했다.

그러나 방역 대상에서 빠져 있던 청주 거주 우즈베키스탄인 무슬림 6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되면서 도와 시에는 비상이 걸렸다.

 

종교행사를 주관한 청주 이슬람 문화센터 [촬영 윤우용 기자]

도와 시는 무슬림 확진자들이 지난달 31일 청주 흥덕구 신율봉공원에서 열린 종교행사에 갔던 사실이 확인되자 참석자 명단을 확보, 뒤늦게 검체 채취 검사에 나섰다.

충북도에는 종교 담당 부서가 있는 데도 이슬람교를 염두에 두지 않았던 탓에 종교행사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청주시는 "이슬람 문화센터에서 행사가 있으니 소독해 달라"는 경찰의 통보를 받고 이 센터 내부를 소독했을 뿐 정작 행사 때는 무슬림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이슬람 종교행사가 열리는지조차 몰랐다"면서 "조계종과 천주교, 기독교와 긴밀히 협조했지만, 특수한 종교인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파악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청주, 진천, 음성에 이슬람 문화센터가 있다는 것도 무슬림 확진자 발생 후에야 확인됐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이슬람 문화권에서 온 무슬림 근로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또 다른 충북도 관계자는 "이슬람 문화센터는 개인 사찰처럼 법인 등록이 이뤄지지 않으며 외국인 중심으로 운영된다"며 "연락할 데도 마땅하지 않아 난감하다"고 말했다.

 

ks@yna.co.kr


 

한국에도 여러 종교단체가 있죠.. 

 

코로나19로 카톨릭교, 기독교, 불교등에서 종교행사에 대한 방역조치가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이들 종교 이외 이슬람교도 한국에 있습니다.. 

 

8월 3일, 4일..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중 우즈벡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중 5명이 청주 이슬람 문화센터에서 주최한 종교행사에 참석해서 논란입니다.. 해당 행사는 청주 신율봉공원에서 진행되었었습니다..

 

알다시피 종교행사를 하게 되면 주최측에서 방역지침을 지켜야 하는데.. 방명록 작성과 기도등 행사시 신도간 1m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필수입니다.. 

 

이들이 왜 공원에서 종교행사를 했느냐 한다면.. 동영상에도 나와 있지만 이슬람 종교의 명절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링크 : 한국이슬람교

 

한국 이슬람교에선 이드아드하.. 라고 말하는 것 같던데.. 이드 알하드하(عيد الأضحى)..로도 불리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한국 이슬람교에선 이 이드아드하 예배에 대해 예배를 금한다고 이미 이전에 밝혔었습니다.. 이미 해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있었네요..

따라서 청주에 있었던 행사는 결국 청주 이슬람 문화센터에서 한국 이슬람교와 협의 후 진행된 것이 아닌 독단적으로 시행한 행사가 아닌가 의심됩니다.. 이를 한국 이슬람교에서도 확인하고 입장문을 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방역조치 미비로 인한 비난을 받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거기다 금한다고 7월에 밝혔음에도 다른 지역에서 행사를 열었습니다..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이슬람교 관련 행사를 열었으니...한국 이슬람교에서도 이에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도 봅니다.. 

 

논란이 된 청주 이슬람 문화센터는 레바논 출신으로 알려진 42살 A씨가 지난 2016년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해당 문화센터는 이번 종교행사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죠.. 확진자가 방문을 했고.. 검체체취 및 검사중이지만 여기서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나올까 우려가 되고..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신도간 거리유지가 되지 않았으니...

 

그리고 청주시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찰을 통해 종교행사가 있다고 전해들어 소독작업을 벌였지만 정작 종교행사에 대한 방역조치 점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청주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이 종교탄압으로 이어질까봐 걱정이긴 합니다.. 하지만 별말이 없다면 아마도 법인취소까지 당하는 특정 종교단체에서 반발할게 뻔하겠죠...종교차별이라고.. 방역당국에선 어떤 종교도 똑같이 방역지침을 어기면 처벌받는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이슬람교라도 예외일 수 없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