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달래기에도..전공의 파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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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요 대학병원 '비상근무'

[경향신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7일 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의사 수 확충은 불가피한 결정이며 앞으로 대화로 세부사안을 조정해나가겠다고 의료계 달래기에 나섰으나 파업을 막지는 못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전공의 파업 철회를 거듭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의대 정원 확충 사안에는 중요한 세부적인 논의사항이 많이 남아 있다”며 “확충된 의료인을 어떻게 내실 있게 교육·수련할 것인지, 어느 지역에 배치하고 어떤 진료과목 의사를 양성할지, 의료체계 개편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의료계와 협의해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전날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소통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날 오후 대전협과 간담회도 가졌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대전협 입장은 단호하다. 협의체 구성과 별개로 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의사 수가 늘면 수도권 집중화 현상만 키우고, 의료과잉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고 있다. 이날 대전협은 소속 회원들에게 ‘7일 오전 7시부터 시작하는 단체행동에 참여해달라’고 공지했다. 전공의들은 당일 집단 연차를 내는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해 권역별 집결지 8곳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도 오는 14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련의들이 근무하는 전국 주요 대학병원들은 파업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급하지 않은 수술은 연기하고, 파업일 휴무가 예정돼 있던 교수와 임상강사 등을 진료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각 지자체와 함께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도 운영한다. 김헌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지만 일부 의료 공백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응급실 진료는 꼭 필요한 분들이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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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정기적으로 대학병원에 가 진료를 받았던 분들은 이를 감안하고 가셔야 할듯 싶습니다..일단 1일 파업입니다.. 장기간 파업이 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하루 파업이라 환자들에겐 별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8월 14일에는 대한의협의 파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때는 가능하다면 진료시기를 앞으로 당기거나 아예 뒤로 미루는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공의들의 파업을 하는 이유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보도내용에 있지만 의대 정원 확대로 의사수가 늘어나면 수도권 집중화 현상만 키우고 의료과잉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일단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하면서 늘어난 의사들을 의무적으로 각 지역에 보내 일정기간동안 근무토록 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 지금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의사들을 지방으로 보낼 방법은 현재로선 없죠.. 의사들도 스스로 수도권에서 나갈 생각 안합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돈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에게 치료를 받고 돈을 줄 환자들이 수도권등 대도시 이외 다른 지역엔 얼마나 있을까 싶죠..

 

의사들을 국가가 지방으로 강제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돈을 줘가며 이들을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보낼 수는 없을 겁니다.. 정기적으로 줘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의사정원을 늘리지만 이렇게 해서 늘어난 의사들을 의무적으로 일정기간 의사가 부족한 지역으로 가서 일을 하도록 하고 그걸 따르지 않을 경우 면허취소를 하여 어쩔 수 없이 하도록 만들려는 것인데.. 이를 전공의들과 대한의협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원이 늘어나게 된다면... 수도권에서 이들의 경쟁은 치열해질 겁니다.. 대학병원등에선 전공의들이 많아지면서 인력은 충분해지겠죠.. 물론 자금면에선 어려워질 우려는 있지만 인력풀은 좋아지게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정부의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한병원협회도 지지성명을 내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부족을 현장에서 절실히 느꼈기에 그리한 것이겠죠.. 거기다 현재 코로나19때문에 근무하는 인력들도 현장의 열악한 환경과 교체인력 부족으로 상당수 방전 직전입니다..

 

현장에선 부족한게 뻔한데... 전공의들.. 나아가선 대한의협에선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의사들 전체가 반대를 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각 병원 선별진료소에 근무중인 의사와 간호사들도 그리 생각하는지 의문입니다.. 

 

각 지역에서 병원이나 의원등을 정기적으로 출입하는 이들에게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현재로선 전공의들과 대한의협의 반대는 그저 밥그릇이 줄어들까봐 반발하는 것으로만 보일 것이라는 건 그저 예상일 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