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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사랑제일교회 다닌 적 없는데 '교인 명단'에 이름이?

by 체커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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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모 씨,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라며 진단 검사 안내 받아
신 모 씨 "사랑제일교회 방문한 적 없어..가족 모두 무교"
성북구청 "사랑제일교회 제공 명단에 신 씨 이름 올라있어"
"교인 명단에 어떻게 올랐는지 몰라..개인정보 도용 의심"
"사랑제일교회 교인 아닌데 명단에 있다고 항의 계속돼"

 

[앵커]

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교인과 방문객 등 4천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진단 검사는 교회가 제공한 명단을 바탕으로 진행되는데,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 상당수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신도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적 없는 사람이 교회 신도 명단에 올라와 있다고요?

[기자]

충청북도 제천에 사는 21살 신 모 씨는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청이 보낸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또는 방문자로 확인돼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런데 신 씨는 서울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단 한 번도 방문한 적 없습니다.

신 씨 가족들도 모두 종교가 없어 교회를 다닌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성북구청에 이런 사실을 이야기해봤지만, 사랑제일교회에서 제공한 명단에 신 씨 이름이 올라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신 씨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신 씨는 어제(16일) 진단 검사를 받았고 오늘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 씨 측은 어떻게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교회의 교인 명단에 본인이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교회가 신 씨의 개인 정보를 도용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이런 사례가 신 씨 한 사람뿐 아니라 더 많다는 겁니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성북구청과 성북보건소는 교인 명단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도가 아닌데 이름이 올라가 있거나, 과거에 잠깐 다녔는데도 아직 신도로 등록돼 있다는 겁니다.

서울시 측도 허위로 교인 명단에 올랐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지만,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진단 검사 안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어제 서울시 담당자는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해 8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된 신도 명단을 다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랑제일교회 측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 명단 제출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요청한 대로 전체 교인 명단과 8월 7일부터 12일까지 방문자 명단 원본을 제출했는데, 수많은 방문자 가운데 일부 방명록을 작성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명단을 급하게 제출하는 과정에서 15년 전부터 있던 교인들까지 들어가 혼선이 빚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가 몇몇 드러났다고 해서 교회가 고의로 교인 명단을 빠뜨리고, 허위로 작성했다고 보는 건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단 한 번도 방문한 적 없는 사람까지 어떻게 명단에 들어갔는지에 대해선 충분한 설명이 되진 않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현재 교회발 코로나 확진자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도 명단을 방역당국에 넘기고 종교행사는 온라인으로 바꾸는 등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고 신도들의 감염도 막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방역지침을 잘 지키다 최근에야 현장 종교행사를 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퍼져 그것도 일부 교회로부터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게 되어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되었으니 억울하다 못해 무력감까지 느끼지 않을까 싶죠..

 

거기다 무관중으로 진행되어야 할 스포츠계는 아마 종교계에 비난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입장객 수를 늘리느냐 마느냐 기로에 있었는데 다시 무관중으로 주저 앉았으니..;;

 

그런데.. 감염자가 나온 교회중 유독 사랑제일교회가 눈에 띕니다.. 

 

사랑제일교회가 정치적 활동을 자주 한것도 있지만.. 얼마전 있었던 8월 15일 광화문 광장 집회에 신도들도 참여한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물론 사랑제일교회측에선 신도들에게 종교행사 참여 금지 및 광화문광장 집회 참여을 막았다 주장합니다..

 

하지만... 얼마전까지 교통편까지 안내하며 광화문광장 집회를 안내했던 이들입니다.. 현재는 그게 문제가 될것 같아 삭제했네요.. 교통편을 제공했다는 것... 결국 집회에 신도들을 동원했다는 증거가 될테니까요..

모두 8월 16일 캡쳐한 겁니다.. 현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삭제했기 때문이죠..

 

거기다 이젠 방역당국에 넘긴 참석자 명단이 잘못되었다는 보도입니다.. 신도도 아니고.. 방문한 적 없는 사람의 연락처가 사랑제일교회 참석자 명단에 들어가 있던 겁니다..

 

거기엔 외부에 나가지도 못하는 고령의 노인부터 10살 아이까지.. 다양한 이들의 이름과 연락처가 있었다고 합니다..

 

도용되었다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죠..

 

이에 사랑제일교회에선 명단을 급하게 제출하는 과정에서 15년 전부터 있던 교인들까지 들어가 혼선이 빚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애초 신도도 아닌 이들이 명단에 들어 있다는 것에 대해선 해명이 되지 않죠.. 15년전 신도들의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다는 것도 해명이 쉽진 않을 겁니다.. 전화번호등이 바뀌어 있었을테니..

 

결국 의심되는건 신도중 일부가 자신들의 이웃정보를 도용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만 알면 되니까요.. 주소등은 이름과 전화번호를 이용해 통신사에서 신원조회를 하면 알 수 있죠..

 

일단 허위정보를 넘긴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로인해 가장 중요한.. 사랑제일교회를 다녀간 신도들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고.. 이는 이들로 인해 더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빨리 찾아 검사하고 확진자는 빨리 격리 수용시켜야 다른 이들이 안전해 질 겁니다..

 

하지만 그게 어렵다는게 현실이고 이는 결국 사랑제일교회가 왜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와중에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혹은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허위명단에 대해 쁘락치가 교회에 침투해서 허위 정보를 넣었다 주장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이들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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