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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IT

발열→기침→구토→설사..코로나 증상, 일관된 '발현 순서'가 있다

by 체커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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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스는 설사, 코로나는 구토 먼저
"이처럼 증상이 다양한 감염증 본 적 없어"

발열은 코로나19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다. 픽사베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특징 가운데 하는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웹사이트에는 현재 코로나19의 증상으로 11가지가 공식 등록돼 있다.

이 기관은 처음엔 발열(오한), 기침, 호흡 곤란만 증상 목록에 올렸으나 감염자 임상 사례가 늘고 바이러스 연구가 진행되면서 근육통, 두통, 미각 또는 후각 상실, 인후통을 추가한 데 이어 피로, 콧물, 메스꺼움(구토), 설사까지 추가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처럼 증상이 다양한 감염 질환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이 호흡기 감염 질환 임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환자들이 겪는 여러 증상은 일정한 순서를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증상의 발현 순서는 인플루엔자(독감)는 물론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질환과도 조금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증상 발현 초기 단계는 열에서 시작해 기침과 근육통을 거쳐 메스꺼움이나 구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사 순으로 진행된다. 증상 자체에서 특별히 다른 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발현 순서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는 다르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메르스·사스는 설사 먼저, 코로나19는 구토 먼저

최근 학제간 공개 학술저널 `프런티어스 인 퍼블릭 헬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 등에 보고된 5만7천여명의 중국 환자 사례 데이터와 미국 미시간대의 인플루엔자 환자 2천여명, 중국과 캐나다 토론토 지역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환자 수백명, 중국과 한국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수백명에 관한 데이터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땐 기침으로 시작해 고열로 이어졌다. 메르스와 사스는 초기 증상은 코로나19와 비슷했다. 하지만 그 이후엔 증상의 전개 과정이 달랐다. 메르스와 사스는 상부 위장관의 증상인 메스꺼움이나 구토보다 하부 위장관의 증상인 설사가 먼저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는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설사보다 먼저 나타났다. 연구진은 "초기에 설사를 경험한 환자들은 나중에 폐렴이나 호흡부전을 겪었다"며 설사 증상은 중증 진행의 예고 징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환자에선 발열 전에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 다만 분석 데이터에서 설사 환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로 매우 낮았다.

 

다른 증상이 있더라도 네 가지 증상 순서는 불변

서던캘리포니아대 컴퓨터생물학과 생물정보학 박사과정 연구원인 논문 제1저자 조지프 라센은 "증상의 순서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 각각의 질환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는 걸 안다는 건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를 좀 더 빨리 가려낼 수 있다는 걸 뜻한다"고 말했다. 이는 좀 더 나은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인후통, 두통, 피로 등 다른 증상이 추가 발현되는 경우에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네 가지 초기 증상의 순서는 그대로 유지됐다. 인후통과 두통 등의 증상은 기침과 메스꺼움 증상 사이에 주로 나타났다.

반면 인플루엔자의 경우엔 기침 또는 근육통, 두통, 인후통, 발열, 설사나 구토(메스꺼움) 순서로 증상이 발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코로나19 증상 포스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기침,호흡곤란, 발열 또는 오한, 미각 및 후각 상실, 구토 또는 설사, 근육통.

이번에 확인한 증상 발현 순서로 볼 때 체온 측정은 증상 초기에 감염자를 가려내는 데 유효한 방법임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찾아내 대처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중요한 정보 아닐까 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이들도 있겠지만 모르고 있는 이들도 있겠죠..

 

코로나19의 증상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무작위가 아닌 일정 단계가 있고 그 단계는 

 

발열→기침→인후통,두통,근육통구토→설사

 

라고 하네요..

 

만약 재난문자등을 통해 본인이 감염자가 방문한 곳에 갔을 경우.. 사소한 증세가 나타나도 코로나19로 의심하는 경우가 많을테죠.. 이는 코로나19 증세가 정확히 어떤지를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 불안감이 오기 때문이죠..

 

위의 보도는 코로나 증세 단계를 알려줍니다.. 중요한 건 발열이네요. 초기 발열증세가 코로나19 감염 초기로 보니 증세 발현을 하면 선별진료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는게 좋겠죠.. 하지만 발열만으로 검사를 받아야 할지 애매할 겁니다.. 발열의 원인이 다른 곳에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확진자가 방문한 곳에 본인도 갔고.. 평소와는 다른 발열증세가 나타나면 결국 보건소나 방역당국에 연락해 선별진료소를 안내받는게 중요하다 봅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동경로를 모두 기억하는 이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겠죠.. 더욱이 더운 여름날.. 외부에 장시간 있을 경우 체온상승은 불보듯 뻔할 터.. 인지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후단계.. 기침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운 여름날... 에어컨에 장시간 노출되면 결국 냉방병에 걸리죠.. 증세는 발열과 기침.. 비슷합니다.. 사무실등에 오래 있으면서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증세가 발현되도 냉병병으로 치부해서 코로나19 감염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네요... 

 

다만 발열과 기침에 두통과 근육통, 소화불량, 복통, 설사가 동반되면 냉방병으로 판단하면 될듯 합니다. 

 

그래서 이후 증세.. 구토가 발생한다면... 즉 발열에.. 기침에 구토까지 발생한다면 이때는 장소에 따른 의심이 아닌 일단 확신으로 가지고 선별진료소를 찾길 바랍니다..  아마 식중독과 비슷해서 혼란이 있을 수 있는데.. 식중독 증세중엔 기침은 없습니다.. 더욱이 이전 증세(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를 가진 상태에서 구토까지 추가되었다면 확신을 해도 되겠죠..

 

위의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외부와의 접촉여부.. 그리고 확진자의 동선과 시간에 자신도 겹치는 부분이 있는가 여부가 중요하겠네요.. 위의 코로나 감염증세는 다른 요인과 다른 질병으로도 충분히 발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르면 막연히 두려움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정체를 알게 되었으니 이에 대처할 수 있죠.. 개인방역지침을 잘 지키며 스스로를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길 바라고.. 감염이 되었다면 타인으로의 감염을 막기 위해 빨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하여 확진판정을 받았다면 치료를 잘 하여 후유증이 적은 완치가 되어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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