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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서울 마스크 의무화 첫날, 카페 곳곳 '턱스크'..제지는 없었다

by 체커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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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안써도 되는지 모르겠다" 세부사항 혼란도
쇼핑몰·음식점 대부분 착용..흡연공간 모여 턱스크

 

2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시민이 전광판에 나오는 마스크 쓰기 캠페인 화면 앞을 지나고 있다. 2020.8.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김유승 기자 =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항상 마스크 착용을 유지해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첫날인 24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스타벅스 매장 안에서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커피숍에서 급격하게 확산한 사례 탓인지 매장 안에는 손님이 3분의 1로 '뚝' 감소한 모습이다. 매장에는 손님 약 15명이 있었다.

실내에서 '턱스크'가 속출하던 예전과 달리 이날 손님 대부분은 마스크를 잘 착용한 채 일행과 대화하거나 전화 통화를 했다. 이 중 3명은 마스크를 벗어둔 채, 혹은 턱에 걸치고 있었지만 직원의 제지는 없었다.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던 30대 남성 A씨는 "음료를 마시면서 일하느라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다"며 "카페나 음식점에서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기 힘든 것 같다"고 전했다.

재택근무 기간 중이라 커피숍에 나와 일한다는 그는 "서울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들어보기는 했지만 과태료 등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의 코엑스몰에서도 손님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꼼꼼히 착용하고 있었다. 약 30분 동안 쇼핑몰을 돌아다녔지만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돌아다닌 사람은 딱 1명밖에 볼 수 없었다.

쇼핑몰의 명소인 별마당도서관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이 나와 책을 읽고 있었다. 이곳에서도 음료를 마시는 사람 딱 1명이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고 나머지는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했다.

코엑스몰의 한 유명 브런치 집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20명 남짓한 손님들이 있었다. 대부분 마스크를 낀 채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식사 도중이 아닌데 마스크를 벗은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해당 쇼핑몰의 영화관에는 약 10명의 손님 중 2명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이들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중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스크 의무화 대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설사 혼자 있더라도 집이 아닌 이상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역 인근의 한 건물 뒤편에서는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약 15명 남짓이 한 공간에 모여 있었지만 담배를 피우느라 마스크를 턱에 내리고 있었다.

실외에서도 다중이 모여있다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혼자 실외에 있더라도 사람들이 근처로 모일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위반한 사람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3조 제4항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또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 조사, 치료 등에 대한 방역비용이 청구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사람을 단속하거나 제지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오는 10월12일까지 계도기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내지 않는다.

시민들은 대체로 서울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어디서, 어느 경우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와 과태료 규정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취업준비생 강은씨(25)는 "신문을 보고 서울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알고 있었다"면서도 "웬만하면 다 써야 하는지, 어디서 써야 하고 어디서는 안 써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대학생 김성현씨(가명·24) 역시 "(서울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방역을) 강화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예외 등 세부사항은 잘 모르겠다"며 "과태료가 10만원이라는 점도 몰랐는데 해외사례에 비해 적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직장인 박재환씨(28)는 "뭉뚱그려서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은 두루뭉술하고 추상적으로 여겨진다"며 "개별적인 사례를 명확하게 해서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emingway@news1.kr


 

"웬만하면 다 써야 하는지, 어디서 써야 하고 어디서는 안 써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뭉뚱그려서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은 두루뭉술하고 추상적으로 여겨진다"

 

"개별적인 사례를 명확하게 해서 제시해야 할 것"

 

답은 간단합니다.. 집 빼고는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정답입니다.. 어디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어디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건 없습니다.

 

추가를 한다면.. 음료를 마실경우 빨대로 마시면 좋겠지만 컵채로 마시기도 하겠죠.. 마실때 잠깐 마스크 한쪽을 벗고 마시고 이후 바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한번에 다 마신다면 좋겠지만.. 그렇게는 못하겠죠.. 

 

그리고 음식을 먹을때는 일단 자리를 주변 식당 방문자들과 거리를 둔 상태로 좌석에 앉아 음식이 나오기 전까진 마스크는 착용한채 기다려야 합니다.. 이후 음식이 나오면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되.. 동행인이 있다면 대화를 하는건 잠시 삼가하길 권고합니다.. 식사를 다 하고 난 뒤 마스크 쓰고 대화를 하면 됩니다..

 

흡연도 비슷하죠.. 다만 흡연실 부스가 작아 많은 이들이 있다면 솔직히 금연을 하는게 어떨까 권하고 싶을 지경일 겁니다..

 

마스크를 벗고 흡연하되.. 주변과 떨어져서 흡연하길 권합니다.. 흡연하면서 마스크를 벗다 쓰다를 반복하는 이들이 있을까 싶은데..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흡연 다 하고 마스크 안쪽에 담배냄새가 스며들었다면.. 계속 그 냄새를 맡아야 하는데 거부감만 들터이니..

 

흡연중에 가래를 뱉을 겁니다.. 필요하다면 종이컵을 들고 흡연장에 오는게 어떨까 합니다.. 바닥에 가래를 뱉는 건 삼가하길 권합니다.. 코로나19 사태에 휴대용 재떨이를 들고 다니는것도 좋을 것이라 봅니다.

 

아마 논란이 되는 것중 하나가 극장에서 팝콘을 먹을때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고 극장 상영관 내에서 마스크를 벗다간 확진자가 방문했다면 감염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권고하는건 팝콘을 안먹는게 중요하겠죠.. 그게 싫다면 사실 팝콘을 입에 넣고 마스크를 다시 착용해야 안전할 겁니다..

 

그게 싫고 귀찮다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팝콘을 먹을 때 마스크를 살짝 들어 먹고 그대로 마스크를 정상위치로 돌리는 것이 최선이겠죠..

 

이후 손을 잘 씻는게 중요합니다.. 원래는 마스크를 손으로 자주 접촉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마스크에 걸린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 나중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선.. 특히 화장을 한 이들에게선 마스크에 화장이 묻지 않도록 마스크를 부풀리거나 하는 이들이 있어 논란입니다.. 그러다 외부 공기가 마스크를 통해 흡입하는게 아닌 마스크 옆으로 새어 들어오는 경우가 생기면 마스크를 안 쓴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화장이 묻더라도 제대로 착용하는게 본인에게도 타인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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