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깜깜이 전파' 증가에 추적·예방 한계 수위
전국적 감염 확산 최대고비..정부 "이동제한 검토 중"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정재민 기자,최현만 기자 = 재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세가 날로 매서워지고 있다. 휴가철을 매개로 한 전파가 광복절 집회를 계기로 폭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목전까지 다다른 상황이다.
잦아드는 듯 했던 코로나19 재확산은 '7말8초' 휴가철 '조용한 전파'가 주요한 배경 요인으로 꼽힌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록다운'(봉쇄령)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명을 기록했다. 최근 11일 간 누적 확진자는 무려 2895명이며, 최근 2주간 지역내 일일 확진자 평균은 200명을 넘어선 205명에 달한다.
최근 300명대를 넘어 400명에 육박했던데 비해 나흘 만에 200명대로 감소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통상 검사 수가 주중에 비해 감소하는 주말 통계치라는 점을 감안해야 해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23일)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했지만 이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자 재확산의 원인으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교회발(發) 감염과 광화문 보수집회발 N차 감염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최근 2주간 깜깜이 환자 비중은 454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16.2%에 달한다. 자신도 모르는 장소에서 어떤 접촉자로부터 감염되는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의 추적·예방 활동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집회발 감염시 잠복기를 거쳐 증세가 발현하는 이번주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당분간 세 자릿수 확진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후 확산세 차단이 방역 성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도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을 경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신천지 사태 전례에 비춰 한 두달 이상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만이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 결단을 고심하고 있다.
eonki@news1.kr
추석연휴.. 지역이동 없이 집에만 있는 봉쇄령을 하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아직 정부나 방역당국이 언급하거나 정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의미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9월달에도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지 않거나 계속 확산하거나 조짐이 보인다면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물론 차례나 성묘를 하는 집안이라면... 아무래도 온가족이 모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때문에.. 조상님을 접대할려다가 자칫 조상님을 만나러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벌초는 날을 지정해 개별적으로 벌초를 하거나 대행을 의뢰하고.. 차례등은 간소하게 각자 지내던지 아님 음식등의 준비가 필요하다면 그냥 각자 돈을 분담해서 맞춤으로 차례상을 준비해서 대표로 지목해 지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확진자가 잠잠해 지나 싶으면 갑자기 늘어나고.. 다시 잠잠해지나 싶으면 또다시 늘어나는 패턴에 국민들도 그렇지만 방역당국도.. 일선 선별진료소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도 확진자 폭증과 폭염으로 탈진하거나 탈진 직전일 겁니다..
차라리 연휴동안 아무 데도 움직이지 않으면서 타인과도 접촉을 삼가하여 감염고리를 당분간 끊는다면 방역당국에게도.. 의료진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조상님들도.. 직접 후손이 만나러 오는걸 반기지 않는 한..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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