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사랑제일교회 "밤길 조심해라" 조합원에 문자·전화 협박

by 체커 2020. 8. 31.
반응형

다음

 

네이버

코로나19로 폐쇄된 지 오늘(31일)로 18일째인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도 문제지만 이 지역 주민들, 특히 장위10구역 조합원들에게 사랑제일교회는 또 다른 골칫거리입니다. 재개발이 확정돼 대부분 조합원이 이주했지만 사랑제일교회만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법원의 판결에도 요지부동입니다. 두 차례 명도집행 시도도 물리력을 앞세운 교인들의 저항에 실패했습니다.

조합원들은 교회가 비어있는 지금이 명도집행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조합원들을 상대로 일일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 협박을 쏟아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매일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 문자가 와 온갖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조합원들의 고통은 나날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명도집행을 하지 말라는 내용을 넘어선 협박의 실태를 공개합니다.

■ "교회 괴롭히다가 저 세상 사람 된다"..."남편 직장도 온전한가 한번 보자"

조합원 A 씨에게는 매일 교인들이 보내온 여러 건의 문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교회 명도집행을 하지 말라는 내용뿐 아니라 '밤길 조심해라', '하루아침에 저 세상 사람 된다',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그나마 살 수 있다'는 등 위협과 협박도 서슴지 않습니다.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네 눈에 피눈물 나는 날이 온다. 교회 탄압을 중단하라. 밤길 조심해라”
“돈에 눈이 어두움에 갇히면 결국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한다. 선동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사랑제일교회를 용역과 경찰 동원해 괴롭히다가 하루아침에 저 세상 사람 된다는 걸 기억해라”
“교회를 짓뭉개려는 악랄한 일…. 그런 사람들이 어찌 되는지 당신이 시범적으로 보게 될 것 같다.”
“지금이라도 철회하고 용서를 구함이 그나마 살 수 있는 길임을 정중히 알려드린다”

 

A 씨에게 문자와 전화를 하는 사람은 한두 명이 아니었습니다. 각기 다른 번호로 계속해서 문자와 전화를 걸어 온갖 협박을 쏟아냈습니다.

심지어 이들은 A 씨의 휴대전화 번호와 이름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정보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을 거론하면서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네 자식이 잘되고 온전하길 원하느냐. 집안 단속 잘해라"라는 문자가 오는가 하면,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명도집행으로 교회 강제 철거를 하면 두고 보자면서 "당신 남편 직장도 밀어붙일까 싶네. 당신 남편 직장도 한번 온전한가 봐. 가볼 테니까"라고 말하는 등 협박 수위는 날로 심해졌습니다.

A 씨는 "상대방을 위협하고, 저주하는 게 교인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어떻게 교회라는 곳에서 가족까지 들먹이면서 위협하는지 지나친 것 아니냐"고 토로했습니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위협을 받자 A 씨는 이들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미 지난 19일 교회는 조합원 전체에 "죽음으로 교회를 지킬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연관기사] “순교 각오로 지킬 것”…사랑제일교회 수개월째 철거 반대(2020.08.19. KBS1TV 뉴스9)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의 교인들이 교회를 지키고 있다는 취지의 이 문자 메시지가 보도되자 '이 상황에서도 전국에 있는 교인을 모으는 것이냐', '사랑제일교회는 법 위에 있다는 것이냐'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더욱 수위를 높여 조합원들을 괴롭히고 있는 겁니다.

■ 재개발조합 "명도집행 해달라" 재차 요구...언제 이뤄질지는 '미지수'

이런 협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합은 명도 집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비었을 지금만큼 더 좋은 기회가 없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조합은 이번 달 세 차례에 걸쳐 법원에 '집행 속행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조합장 직무대행은 "법원에서 집행에 대한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안일한 행태를 취할 경우 법원 앞에서 삭발을 강행하고 강력한 시위를 하는 등의 행동을 하겠다"는 문자를 조합원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조합원들은 신속한 명도 집행을 바란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모아 법원에 추가로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명도집행이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도 미지수입니다. 교회 안은 비어있지만, 교회로 향하는 골목마다 교인들이 여전히 지키고 있고, 코로나19 감염병 위험으로 폐쇄된 건물에 대한 명도집행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도 명확한 지침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당분간 교회에 대한 폐쇄 조치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회 측은 자체적으로 8월 27일까지 통제한다고 공지했지만, 성북구는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로 기한을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감염병 추이를 보고, 결정한다는 취지입니다.

 

성북구 관계자는 "폐쇄명령은 보통은 2주 정도인데 현재 확산이 잠잠해지는 상황이 아니"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 지금 상황에서 당분간 교회에 대한 폐쇄명령이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원도 지금이 명도집행을 할 수 있는 적기라는 점과 혹시 모를 감염병에 대한 위험성을 고려하며 명도집행시기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회가 폐쇄된 보름 동안 조합원들은 피 마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폐쇄 명령이 해제되는 순간 다시 교인들이 교회 내부에서 무기한 버틸 것이라는 걱정에 명도 집행을 추진하면서도 교인들의 온갖 협박을 온몸으로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조합원들의 걱정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30일) 정오 기준 1,035명입니다.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사랑제일교회.. 이젠 알박기도 모자라 장위동 재개발조합에게 협박도 하네요.. 조합원들에게 전화를 거는 것도 모자라 전화를 안받으니 문자로 협박을..

 

문자 일부는 자신이 신도가 아님을 강조하기도 하네요.. 그런다고 사랑제일교회와 연관된 사람이라는건 누구나 알텐데 말이죠..

 

애초 명도 소송에서 패소하면 나가야 하는게 정상인데.. 강제집행을 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지금도 잘 버티는 걸 보면 사랑제일교회가 대단하긴 하네요..

 

저런 협박문자.. 보통은 알박기든 갈데가 없어서 버티든 버티는 주민에게 조합에서 보내서 결국 나가도록 만드는게 보통인데 이건 거꾸로 되었으니.. 재개발지역에서 저런 협박을 받은 사람들은 이번 사례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일단 협박문자등을 보냈으니.. 협박죄로 고소가 가능할 겁니다.. 전화로 문자로 보냈으니 누가 보냈는지 특정할 수 있고요.. 아마 조합측에서 단체 고소를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렇다고 모두 징역형에 처하지 않을 겁니다..피해정도에 따라선 민사소송도 가능할 수도 있고요..

 

선동한 이를 찾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조합원들의 전화번호등 개인정보를 넘긴 사람은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징역형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조합원들의 전화번호등 개인정보를 넘김에 따라 조합원들이 협박전화 및 문자를 받은 결과가 나타났으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형법까지 걸리겠죠 거기다 일부 조합원들이 협박문자 전화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받아 치료를 받는다면 처벌이 가중됨과 동시에 민사소송도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현재 사랑제일교회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상태에서 그냥 안의 집기류 다 끄집어 내고 철거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나 봅니다.. 일단 재개발조합측은 법원에 집행속행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집행하는건 당분간 어려울 겁니다. 서울과 수도권..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2단계가 실시중으로 많은 인원이 한곳에 모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용역도 모일 수 없는 거죠.. 따라서 다시 집행할려면 코로나가 어느정도 진정되어 확산 우려가 적어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했을때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되었든 사랑제일교회가 어떤 교회이고 협박을 하는 신도들을 거느린 교회라는 것도.. 나라 어쩌구 하면서 정치적으로도 움직이는 교회라는 것도 다시금 환기시켜 주네요.. 잊지 않게 말이죠.. 이들이 믿는건 신일까요? 목사일까요?

 

이러다간 조만간 이단으로 판정받겠죠... 분위기 상으론 이미 이단으로 보고 있는것 같지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