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슬리퍼' 남긴채 실종된 공무원, 北에서 발견..자살시도? 월북?

by 체커 2020. 9. 23.
반응형

다음

 

네이버

 

[the300]군-해경 등 관계당국, 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 중

 

[연평도=뉴시스]최진석 기자 = 19일 오전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쪽 해안에 북한군 경비정이 보이고 있다. 2020.06.19. myjs@newsis.com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돼 북측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공무원 A씨는 선상에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 한 짝을 남겨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군, 해경 등 관계 당국은 A씨가 '슬리퍼'를 남겨 놓은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사고라면 슬리퍼를 미리 벗어놨을리 없기 때문이다.

유력한 시나리오는 두 개다. 하나는 월북을 했을 가능성이고, 나머지 하나는 자살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다. 후자라고 한다면 극단적인 선택 후, 조류에 휩쓸려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게 된다.

군과 해경은 자살 시도, 단순 사고, 월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건을 조사하고 있다. 일단 관계 당국은 A씨가 살아있는 채로 북측에서 발견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국방부는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해경은 A씨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내의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중이지만 A씨의 실종은 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당시의 모습이 녹화되지 않은 것이다. 해경은 어업지도선에 함께 탑승했던 이들과 CCTV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씨의 상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려면 2~3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도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A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다. 47세 남성. 지난 21일 인천 옹진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동료 선원들은 그날 오전 11시30분쯤 A씨가 어업지도선에서 보이지 않자,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다. 하지만 선상에서 슬리퍼만 발견했다. 이에 동료들은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해양경찰은 오후 12시51분 소연평도 남방 2㎞(1.2마일) 해상에서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접수 후 해양경찰,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여대의 구조세력을 투입했다.

실종 당시 기상 상황은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A씨를 끝내 찾지 못했다. 꽃게 성어기라 어업지도선은 물론 해경, 해군 모두 총출동한 상황이었지만 A씨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군은 지난 22일 오후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실종 다음날에서야 북한에서 A씨가 발견됐다는 첩보가 있었다는 얘기다.


최경민 최우영 기자 brown@mt.co.kr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를 하다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군이 포착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공무원이 월북을 했을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보도는 거기에 선상에 슬리퍼 한 짝을 남겨놨다는 내용을 추가 했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할려 했다면 슬리퍼 한 짝을 놔둘리 만무합니다.. 슬리퍼 두 짝 모두 선상에 놔 뒀어야 하겠죠..

 

아직 정확히 밝혀진 건 없습니다.. 가장 궁금한게 군에서 정황이 발견했다는데...그 공무원이 죽었는지 살아 있는건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저 살아있는 채로 북측에서 발견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둘 뿐입니다.

 

해당 해역에는 다른 언론사의 보도에선 해류에 의해 북한으로 흘러갈 수도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탈북단체가 풍선으로 물자 및 삐라를 북한으로 보내면서 바다에도 페트병에 쌀과 삐라를 넣고 바다에 띄워 북한으로 보낼 수 있었던 것도 해류가 그리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내용만 보면 해당 공무원은 어업지도중 사고로 물에 빠졌고 이때 신고있던 슬리퍼 한짝이 선상에 남은 것이 됩니다.. 

 

이후 북한에서 발견되었다는건 사망한 상태이거나 살아 있더라도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발견된 것 아닌가 추측합니다. 물론 살아있는채로 북한 땅으로 갔을 경우도 무시할 수는 없죠..

 

만약 월북을 했다면 북한이 이를 홍보에 이용하지 말란 법 없습니다.. 이전 강화에서 수로를 통해 바다로 나가 수영으로 월북한 탈북자의 경우 코로나 감염 증상이 있는 월북자가 북한으로 왔다는 북한 매체 보도가 나온 것처럼 북한에서 무언가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관련해서 보도가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월북했다는 섣부른 단정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에서는 정확한 결과가 나올려면 2~3일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차분히 기다리면 결과가 나오겠죠.. 내용에 따라선 논란이 커지거나 아님 은근슬쩍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월북으로 결과가 나오면 발칵 뒤집어지고 많은 군 관계자가 문책을 받겠죠.. 보수진영에선 군의 안이한 경계에 비판을 할 것이고 현 정부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고로 인해 떠내려 갔다고 결과가 나온다면 공무원이 살아 있다면 보내달라 요청할 것이고 사망했다면 시신을 운구해 달라 요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려되는건 북한이 돈을 보내달라 요구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군요.. 하지만 그동안 북한주민 여러명을 보내줬으니 요구하진 않겠죠.. 아마도..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선 그다지 주목받지 않고 은근슬쩍 뉴스라인에서 사라지겠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