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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사랑제일교회, CCTV 저장장치 없앴다"..집합금지 중 예배 김문수 기소

by 체커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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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천 명 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위해 요구한 CCTV 저장장치를 교회 측이 없앤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랑제일교회발 집단 감염이 퍼지던 지난달 초.

서울 성북구청은 역학조사를 위해 CCTV 자료를 요구했지만, 교회 측은 거부했습니다.

결국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CCTV를 확보했지만, 남아 있는 자료가 없었습니다.

CCTV에 녹화된 영상은 어떻게 된 걸까.

사랑제일교회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된 영상은 외장 하드에 저장됩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외장하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누군가가 고의로 가져간 겁니다.

또한, 경찰은 CCTV 본체를 초기화한 기록까지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 외장 하드를 없애고, 본체 기록을 초기화하는 등 자료를 은폐한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장로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와 보수단체 ‘일파만파’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한편 검찰은 올해 3월부터 4월 사이 집합금지명령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교인 등 14명을 기소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세 차례에 걸쳐 예배에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포함됐습니다.

당시 김 전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예배의 자유를 주님의 보혈로 지키자며 예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검찰 기소에 반발했습니다.

[김문수/전 경기도지사 : “코로나 막는다고 해서 예배를 전면금지하는 나라가 전 세계 하나라도 있습니까? 있으면 제가 승복하겠습니다.”]

검찰은 또 자가격리자로 지정되고도 격리 지침을 위반한 18명과 집합금지조치를 위반한 유흥주점 업주 등 1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김세희 기자 (3hee@kbs.co.kr)


 

사랑제일교회의 증거인멸 정황입니다. 경찰이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과정에서 CCTV영상이 저장되어 있을 외장하드가 당시 현장에는 없었다고 합니다..

 

CCTV는 상시 가동하고 있을터.. 계속 저장이 되어야 할테니 외장하드가 장착되어 있었어야 되겠죠..

 

그걸 누군가 들고 갔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증거인멸 혹은 증거은닉 정황이죠..

 

이때문에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장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아마 사랑제일교회측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른다고 하겠죠.. 아님 CCTV에 장착된 외장하드가 있었는데 경찰이 모른척을 했던지 원래 장착되어 있던 외장하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할 수도 있고요..그게 아니라면 이미 제출되었었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외엔 고장나서 사용하지 않는 CCTV였기에 외장하드가 장착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었던 것이라고도 주장할 여지도 있습니다... 뭐 나중에 기자회견을 봐야겠네요.

 

그런데 뜬금없이 김문수씨가 기소되었습니다. 현재 사랑제일교회 시설은 폐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방역조치가 다 되었음에도 서울시에서 시설폐쇄를 풀어주지 않고 있죠..

 

일단 최근이 아닌 3월에서 4월사이..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때에 서울시에서 종교단체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적이 있었죠.. 그때 사랑제일교회에선 종교행사를 강행 했었고 여기에 김문수씨가 참여를 해서 기소가 된 것입니다.

 

더욱이 종교행사 참여를 독려까지 했었네요..

 

이에대해 김문수씨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거기다 김문수씨는 이런 말도 언급했네요..

 

[김문수/전 경기도지사 : “코로나 막는다고 해서 예배를 전면금지하는 나라가 전 세계 하나라도 있습니까? 있으면 제가 승복하겠습니다.”]

 

전세계에서.. 코로나 막는다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 종교행사 뿐만 아니라 아예 이동도 못하게 봉쇄를 하는 국가 여럿 있습니다.. 하나뿐만이 아니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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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뉴스 : 독일 헌재, 코로나 속 종교행사 금지는 '합헌'

 

외국은 코로나 통제를 위해 아예 3단계 조치.. 봉쇄까지 합니다.. 이동도 못하니 당연히도 종교행사를 못하죠.. 예배를 전면 금지하는 나라가 전세계 하나라도 있냐 주장했는데.. 하나만 있는게 아닙니다.. 여러 국가에서 하고 있죠..

 

전세계에서 이런 조치를 하는데 정작 한국은 봉쇄조치를 한 적이 없죠.. 자제를 요청하지만 외출이나 이동제한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타 국가에 비해 확진자의 수와 사망자의 수가 적죠..

 

독일 헌재는 아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행사 금지는 합헌이라고 결정했습니다. WTO는 예방을 위해 종교행사를 막아야 한다고 언급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김문수씨는 코로나 확산 위험이 있음에도 종교행사를 해야 한다 주장하네요... 이는 기독교 단체들도 마찬가지죠..

 

사실 방역당국은 종교행사를 금지시키지도 않았습니다.. 대면예배만 하지 말라는 요청입니다..지자체의 행정명령도 대면예배를 못하게 집합금지를 명령했을 뿐... 종교행사를 금지시킨게 아닙니다. 온라인 예배나 법회, 미사등은 허용됩니다. 비대면 종교행사를 할 수 있는것이고 많은 종교단체는 이를 따르고 있습니다. 종교행사를 아예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마치 종교탄압이라고 몰고 갈려고 유도하는 듯한 발언입니다. 아마도 대면예배를 못해 헌금을 못 걷으니 기독교단체들이 반발하는 것이고 김문수씨도 이에 편승하는 것이겠죠..

 

거기다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확산도 되었었습니다.. 김문수씨의 발언은 이걸 무시하는 발언같네요.. 코로나독재.. 정치방역.. 이런 맥락에서 나온 말들이죠..

 

어찌되었든 기소되었습니다.. 조사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주장이 있는데 실제 예배를 금지하는 국가는 있습니다.. 하나라도 있으니 자신이 뱉은 말.. 이행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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