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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북 통지문 전문(한국 공무원의 북한 해역 사살 및 불태운 사건에 관한..)

by 체커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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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 사살 ·시신훼손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통지문을 공개했다.

다음은 통지문 전문.

『청와대 앞

귀측이 보도한 바와 같이 22일 저녁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인원 1명이 우리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했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해 사살(추정) 되는 사건 발생했다.

사건 경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 측 해당수역 경비담당 군부대가 어로작업중이던 수산사업소 부업선으로부터 정체불명 남자 1명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강령반도 앞 우리측 연안에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미터까지 접근해 신분확인 요구했으나, 처음에는 한두번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측 군인들의 단속 명령에 함구하고 불응하기에 더 접근하며 두발 공포를 쏘자 놀라 엎드리며 정체불명 대상이 도주할 듯한 상황 조성됐다고 합니다.

일부 군인들 진술에 의하면 엎드리면서 무엇인가 몸에 뒤집어 쓰려는 듯한 행동한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우리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경계 근무규정이 승인한 행동 준칙에 따라 10여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 향해 사격했고 이때 거리는 40~50미터였다고 합니다.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미터 접근해 확인 수색했으나 정체불명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으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으며 침입자가 타고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 지도부에 보고된 사건 전말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상과 같습니다.

우리는 귀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 없이 일방적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강한 어휘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하면서 이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경계감시 근무 강화하며, 단속과정의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해상에서 단속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우리 측은 북남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지도부는 이런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것에 대해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습니다.


벌어진 사건에 대한 귀측의 정확한 이해를 바란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2020.9.25』


 

북한의 한국 공무원을 사살.. 시신을 불태운 사건에 대해 북한에서 입장문을 전달했고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이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일단 해당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김정은은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정해진 절차대로 시행을 했다고 강조함으로써 한국의 공무원을 사살한 것에 대해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북한 해역으로 넘어온... 부유물에 탑승한 한국 공무원에 대해 신원확인을 하려 했으나 한국 공무원은 처음에는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저 한국의 아무개라고 밝혔을 뿐이라고 합니다..

 

이후 도주할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실탄 사격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부유물에 접근.. 하지만 시신이 보이지 않았으며 부유물등을 소각했다고 합니다.. 즉 시신을 불태우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국 공무원의 행동을 봐선 월북자라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응이 왜 자기가 북한으로 오게 되었나 같은 분위기로 보이니까요..그 와중에 신원을 밝히지 않고 돌아갈려 한 행동도 그곳을 빠져나갈려고 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이 북한의 입장문을 통해 월북주장에 대해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단 북한측에선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한국 공무원 사살)에 대해 미안하다 밝혔습니다.. 이례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을 자기들의 방침이라고는 하나 사격한 것에 대해 비난는 계속될 것입니다.

 

북한측에서 정황과 입장이 밝힘에 따라 한국 군의 비판은 더 거세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한국 군은 공무원이 탈북을 시도했다고 밝혔었죠.. 그런데 북한측에서 밝힌 정황은 탈북이라 보기 어려운 행동을 설명했습니다. 탈북이라 섣부른 주장을 한 것이 결국 비난 및 비판을 자초한 셈이 될 터.. 이후 군의 추가 입장표명 및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를 해야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렇지 않고 군 당국의 주장이 맞다면 그걸 증명해 내야 논란이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겁니다..

 

일단 공무원이 총격을 맞고 바다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아마 피격을 당했으니 사망을 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작게나마 소망하건데..시신이 한국측으로 흘러들어 결국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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