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80대 남성, 백신 접종 5시간 후 숨진 채 발견
[서울신문]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가 또 발생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구 관저동에 사는 남성 A(82)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쯤 숨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 동네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백신은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로 확인됐다. 이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관을 보내 A씨에게 지병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7세 남학생 백신 접종 이틀 만에 사망70대 여성 백신 접종 다음날 숨진 채 발견
앞서 지난 14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무료 독감 백신을 맞은 17세 청소년이 접종 이틀 만인 16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청소년이 맞은 백신은 ‘상온 유통’ 사고를 일으킨 신성약품이 유통한 국가조달백신이다. 다만 해당 백신은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회수 대상이 아니었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이후 질병청은 “사망한 17세 남학생과 같은 병원에서 동일한 날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총 32명이며, 모두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20일에는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여성 B(7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로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사망한 B씨와 함께 전날 같은 민간 의료시설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주민은 총 99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부분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 “직접적 사망 원인 아직 확인되지 않아”“연관성 검토 뒤 후속 조치 할 것”
질병청은 앞선 두 사안 모두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질병청은 출입 기자단에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인천지역 10대 사망 사례와 관련해 “동일 백신을 맞은 접종자 등에 대한 이상 반응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종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 70대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질병청은 “향후 연관성을 검토한 뒤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면서도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 중단 여부에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을 종합해 볼 때 사업을 중단할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독감 백신이 논란입니다.. 예방접종을 받은 이들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고 있죠..
일단 방역당국은 사망자들의 직접적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백신 때문에 사망했다고 단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백신을 맞은 다른 접종자들에게선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인지.. 백신이 체내에 들어와 어떻게 사망하게 되었는지 여부가 모두 밝혀져야 이후 대책이 나올 듯 합니다.
불안한데.. 과연 백신을 맞아야 하나 고민되는 이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전문가들은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불안감에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독감등에 걸려 더 큰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다만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라면 뒤로 미루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려졌을까 싶은데 그전부터 독감백신에 대해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는 여러번 있긴 했습니다.
관련뉴스 : 독감 예방주사 접종 부작용 주의(2006.11.23)
<앵커 멘트>
겨울을 앞두고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부작용도 있어 주의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은 60 대 할머니가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윤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68 살인 정 모 할머니는 지난 21 일 오전 대구 동구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그 후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이던 정 할머니는 밤 새 설사와 구토를 반복했고 결국 접종 다음날인 어제 숨졌습니다.
<인터뷰>허용우(유족) : "평소에 건강히 생활하시다가 예방 접종 맞고 바로 그 다음날 돌아가셨습니다. 유족들은 예방 접종 부작용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소 측은 정 할머니가 평소 심장병과 혈압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만큼, 다른 질병에 의한 돌연사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대구 동구보건소 관계자 : "심장병으로 병원 진료 내역이 있습니다. (다른 질병이 있으면)미리 얘기를 해서 진료를 받고 접종하기 때문에 (문제없습니다.)"
최근 정 할머니와 같이 독감 백신 부작용 등으로 의심돼 숨진 사례는 전국적으로 지난 2004 년 2건,지난해 5 건 등 해마다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예방 접종 전에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터뷰>류성열(내과 전문의) : "계란 알러지가 있거나 현재 고열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사전에 전문의와 상담한 후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또 65 살 이상 고령자 등 독감 예방 접종을 해두는 것이 좋은 대상이 아니라면,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 등으로 독감을 예방하는 것이 더욱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관련뉴스 : 독감 주사 맞고 ‘마비’에 ‘사망’?(2005.11.4)
<앵커 멘트>
독감에 걸리지 않겠다고 맞는 주사가 오히려 사람 잡는 것아니냐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최근에도 벌써 독감주사를 맞고 2명이 숨졌는데요,정부가 독감주사에는 문제 가 없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김치에 이어 국민들의 불신 이제는 독감주사로까지 번질지 모를일입니다. 홍수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번 걸리게 되면 치사율이 30%가 넘는 독감은 그 동안 백신 접종만으로도 감염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천안과 거제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독감 백신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독감 예방 접종, 과연 안전한지 집중 취재해 봤습니다.
올해는 조류 독감 확산 우려까지 더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대거 병원으로 몰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란(경상남도 거제시):“맞고는 싶은데 자꾸 부작용 이런 게 생기니까 마음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부담도 되고...”
<인터뷰> 거제시민: “불미스런 일이 뉴스에 나오고 그러니까 아직까지 웬만하면 안 맞는 쪽으로...”
지난 2일, 거제도의 한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맞고 집으로 돌아가던 66세 김호철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김씨는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주영(故 김호철 셋째 딸): “(독감)접종을 하고 나와서 40미터도 못 가서 그렇게 갑자기 쓰러져서 (돌아)가신 거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독감 접종) 쇼크사로 보고 있는데.”
사고 이후, 김씨의 사망원인을 놓고 해당 보건소와 유가족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경련(거제 보건소 진료계장): “질병관리본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의 과정을 거쳐 결과가 밝혀지면 나오겠지만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인한 이상반응 확률은 천만명 분의 일 정도로 아주 미미하다니까...”
<인터뷰> 김주영(故 김호철 셋째 딸): “솔직히 심장이 안 좋아서 그랬던(수술했던) 것도 7-8년 전 일이고요, 그 뒤로는 건강관리도 신경 써서 하셨고... 어디 감기라도 앓았던 것도 아니고 접종을 작년에도 맞고도 아무 이상 없었는데 이번에 접종하고 심장 때문에 갑자기 이렇게 됐다는(돌아가셨다는) 건 솔직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고요.” 또한 유가족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하기 전 실시하는 기초 검진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는데요,
<인터뷰> 故 김호철 아들: “(주사 맞기 전에)쪽지를 주면서 사유에 해당하면 체크를 하게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병 있냐고 물어보고 바로 주사 맞았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김경련(거제 보건소 진료계장): "먼저 환자가 예전 기록부를 작성해 오면 그 예진 기록부에 의해 의사들이 환자 현재 건강 상태, 발열이 있는지 그리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수술한 적이 있는지 그런 병력들을 문진을 합니다. 어르신들은 본인들이 예진표를 작성하는 것도 힘들고 또 그런 모르는 분도 많으니까(어려움이 있죠)"
<인터뷰> 김지영(故 김호철 둘째 딸): "나이가 6-70세 정도 되면 다 한번쯤 병명이 있다 아닙니까. 다 있는데 나라에서 주사 맞으라고 홍보 내 놓고 주사 맞고 나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예전 병력 찾아서 다 그러는데 그럴 거면 굳이 홍보할 필요 없고 맞을 필요도 없고 이 억울함을 저희들은 누구를 상대로 하고 호소를 해야합니까."
또한 지난달 6일에는 12살 박경혜양이 창원의 한 개인병원에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뒤 마비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실려 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박양은 주사를 맞은 지 12시간만에 팔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등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호흡곤란으로 퇴원한지 이틀여만에 다시 입원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황갑연(박경혜양 어머니): "(주사를)맞았는데 피가 약간 흘렀다고 하네요 그 부분에. (피가)흐르면서 자기가 느낌에 전기가 오는 것처럼 그렇게 와서 집에 와서 다섯 손가락이 전기가 찌릿찌릿하면서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 날 저녁에 손가락이 막 마비가 오면서 다리까지 마비가 왔어요."
박양은 주사를 맞은 지 2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마상혁(박경혜양 담당의사): "(독감)접종한 이후에, 접종한 부위가 붓고 굉장히 아파했고 두번째는 감각이 이상이 있어서 아이가 고생을 좀 했습니다."
이런 박양의 갑작스런 이상증세에 대해 가족들은 독감 예방 주사 과정과 백신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인터뷰> 박경혜양 아버지: "이건(원인은) 100% 백신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그 날 주사 맞기 전까지는 아주 건강했었는데 주사 맞고 나서부터 그 날 저녁부터 아프기 시작했으니까."
이 같은 가족들의 주장에 대해 해당 병원은 사고 이후, 최선의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저희 원장님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계시거든요, 알아 봐 드리고 처리해 드리고 그 이상은..."
하지만 박양의 가족들은 해당 병원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황갑연(박경혜양 어머니): "그 건강했던 애가 독감 예방 접종을 맞고 마비까지 오는데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건 진짜 말이 안되죠. 아이가 이렇다고 자기가(원장이) 병원을 한번 와 보기를 했나 오지도 않고 전화로만 말해 가지고 이걸 전부 다 보건소에 떠넘기데요, 우리가 보건소에서 (독감 접종을)맞은 것도 아닌데."
보건복지부는 어제, “최근 독감 백신 접종 후 생긴 2건의 사망사고는 부검결과 심근경색으로 백신 접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는데요.
올 들어 10월말 기준, 독감을 포함해 예방 접종 이상반응 신고는 240건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예방 접종을 관리 감독하는 질병관리본부는 지금껏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진한(질병관리본부 심의위원회 위원장): "(독감 백신은)생물학적 제지이기 때문에 이상 반응은 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한 대개 48시간 이내에 (이상반응이) 다 소멸되어 지구요, 심한 이상 반응이 오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심경련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는데 한 100만명에 1명 꼴 정도라고 알려져 있고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시민들의 혼란만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마상혁(소아과 전문의):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전 상태, 그러니까 그전에 몸 상태가 괜찮은지 두 번째는 과거에 특별한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세 번째는 그 전에 백신을 접종했을 때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을 해야되고."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독감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당분간 독감 예방주사, 과연 믿고 맞을 수 있을지... 파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회사와 방역당국은 사망원인에 대해 빨리 조사를 해 밝히는게 좋을 겁니다.. 이전부터 사망사례는 있었고 지금도 발생했으니까요..
이전부터 사례는 나왔으나 아직도 밝혀내지 못한 걸 보면... 쉽지만은 않으리라 봅니다.. 같은 백신을 가지고 누구는 멀쩡하고 누구는 사망까지 하는 상황에서 과연 백신만의 문제일까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으니.. 백신이 사망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기에 사망까지 간 것을 밝혀내야 제약회사도 이에 대처가 가능할테고 이후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겠죠..
예방접종을 맞고 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 받은 예방접종이 목숨을 빼았았으니.. 얼마나 억울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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