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사망' 17세 고교생, 부검서 아질산염 검출..유족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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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17세 고등학생 A군의 사망원인이 백신과 무관한 독극물 중독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군의 유족이라는 글쓴이가 경찰이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개시했다며 백신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달라는 글을 올렸다.

'백신 접종 후 사망' 17세 고등학생, 국과수 부검 결과 '아질산염' 검출

 

최근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오후 1시 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된 대구 북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앞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사진=뉴스1

27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인천 거주 고등학생 A군에게서 치사량의 아질산염이 검출됐다. A군은 지난 14일 독감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이틀 뒤인 16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과수는 부검 결과를 경찰과 질병관리청에 통보했다. 부검 결과를 받은 질병청은 "사망과 백신 접종은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들이 대부분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었기에 17세 고등학생의 백신 관련 여부가 '백신 포비아(공포증)' 사태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부검 결과 검출된 아질산염은 주로 육류의 선홍빛을 유지하는 식품첨가물로 사용된다. 발암물질로 일정량 이상 섭취시 구토와 두통 등을 유발하며 과하게 섭취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아질산염을 치사량으로 섭취하려면 직접 먹거나 소금·설탕 등으로 오인해 음식에 뿌리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밝혔다. 또 극단적 선택이나 타살, 사고사 등 다른 사망 원인을 추정해볼 수 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 미추홀 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변사로 내사 중"이라면서 "집에서 식구랑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됐기에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청와대 게시판에 가족 청원글 "동생 극단적 선택 이유 없어…억울함 풀어주고 싶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군의 형이라고 밝힌 청원자가 A군이 극단적 선택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지난 26일 올렸다.
청원자는 "국과수 검수결과 아질산염이 치사량으로 위에서 다량 검출됐다고 한다"며 "독감백신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자살 혹은 타살로 사건을 종결을 지으려 한다"고 했다.

해당 청원에 따르면 경찰은 A군의 집에서 물과 소금, 설탕 등을 입수하는 등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아파트 재활용쓰레기장에서 발견된 물병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된 상황이다. 청원자는 "(아질산염이 검출된 병이) 저희 집에서 나왔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해당 청원자는 "(동생은) 죽기 전날 독서실에서 집에 오는 장면에서도 친구와 웃으며 대화하면서 왔다고 한다"며 "자살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살의 이유도, 부검결과 타살의 상흔도 없었다"고 밝혔다.

청원자는 "사망하는데 (독감 백신이) 영향을 끼치는 정도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믿을 수가 없다"며 "제 하나뿐인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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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17세 학생의 부검결과 체내 위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되어 경찰은 변사로 내사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사망한 학생의 형은 자살할 이유 없다며 경찰이 동생을 자살로 몰고 간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검출된 아질산염.. 아질산나트륨은 가공육에 식품첨가제로 들어가는 물질입니다.. 

 

참고링크 : 아질산나트륨(나무위키)

 

경찰이 해당 학생을 자살로 판단하는 건 사망자의 몸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된 것과 버린 물병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된 것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의 몸엔 타살로 보이는 상흔등이 없다고 하죠..

 

하지만 사망한 학생의 형은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죽기전날 밝은 모습을 보였고 발견된 물병도 본인집에서 나온 건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주장하죠..

 

현재는 수사가 진행중이라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당장에 정황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 볼 수 밖에 없죠.. 무엇보다 사망한 학생의 위에서 아질산염이 치사량으로 검출된 걸 뭘로 설명할 수 있을까 싶죠.. 누군가 억지로 먹인 것이라면 몸에 흔적이 남았겠죠..

 

다만.. 치사량의 아질산염이 위에서 검출된 것.. 흡수되지 않았거나 아님 흡수되고 남은 게 그정도라고 하니.. 혈액등에서도 아질산염이 남았을지 여부를 확인했나 의문은 있습니다.. 이는 경찰의 수사중에 밝혀지리라 봅니다..

 

하지만 아마도 보수진영측에선 독감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사례를 정부가 덮기 위해 자살로 몰고 가는 것이라 주장할 수 있을 겁니다. 사망한 형의 주장처럼 말이죠..

 

그리고 아질산염을 일반.. 그것도 학생이 구입할 수 있을까 싶은데.. 아질산염을 구매할려 한다면 가능은 합니다.. 피클링솔트라는 이름으로도 오픈마켓에서 정상적으로 팔고 있으니까요.. 가격도 1만원 아래고요.. 구하는건 어렵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소금과 섞여 있어 다량섭취할 시 물에 섞는다고는 하지만 강한 짠맛에 과연 섭취가 가능할까 싶군요. 개인적으론 먹다가 바로 구토할 것 같네요.. 구토시 사망할 확률은 떨어집니다..

 

참고링크 : 아질산나트륨을 이용한 자살(블로그, 사고에 대한 이해를 위한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그리고 아질산 나트륨은 가공육 제조에도 들어가긴 하지만 채소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료때문이죠.. 다만 채소에 들어간 아질산염이 체내에 들어가 흡수될려면 결국 장내 세균의 분해활동으로 인한 흡수뿐이기에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고 채소에 다량의 아질산염이 검출되는 경우 식약처등에서 회수 및 폐기조치를 합니다.. 그렇기에 시중의 채소를 먹는다고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결국 경찰은 자살로 결론내고 싶다면 몇가지를 검증해야 할터이고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망자의 형도 그걸 검증해야 할 겁니다.

 

1. 사망자가 아질산염을 다량 구입했는가.

 

2. 사망자가 아질산염을 다량으로 섭취를 한 증거가 있는가. 찾아낸 물병이 과연 사망자가 섭취했다는 증거가 남아 있는가.

 

3. 사망자가 자살을 암시하는 글과 발언을 한 적이 있었는가.

 

아질산염으로 자살을 하거나 시도한 전례는 많습니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다만 선례를 보면 자살을 위해 섭취하는 아질산염의 양이 상당하여 이번 사망한 학생이 과연 그정도로 섭취를 했을까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경찰이 뭘 덮기 위해 목적을 가지고 수사를 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제대로된 수사결과를 보여 논란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체내 혈액에 아질산염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독감백신이 투여된 경우 상호간 간섭이 생기는지 여부는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망한 학생이 소세지나 햄등.. 가공육을 즐겨먹어 아질산염을 소량으로도 섭취했었을 가능성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