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강제집행 7시간만에 중단..화염병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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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 교회 길목에 버스 세우고 불태우기도..집행인력·신도 등 10명 부상

 

[촬영 정성조]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를 대상으로 한 3차 명도집행이 7시간여만에 중단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명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신도 50여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 등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해 오전 8시 30분께 철수했다.

교회 지붕 등 곳곳에서는 신도들이 화염병 수십 개를 옮기는 모습이 수시로 목격됐다. 이들은 집행인력 진입을 막기 위해 교회 길목에 버스 등을 세워두고 화염병을 던져 차량이 불타거나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법원 집행인력과 교회 관계자 등 10명이 화상·골절 등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5개 중대 3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명도집행을 진행한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은 "통상 야간집행은 잘 안 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법원의 허가를 받고 실시했다"며 "안전을 고려해 중단했고 동절기라 내년 2월께까지는 명도집행 재개가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5월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했다. 조합은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지난 6월 두 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실패했다.

연기 나는 사랑제일교회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시작된 26일 새벽 교회 안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이날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신도 등 40여 명이 교회 안에서 진입을 막기 위해 교회 길목에 버스 등에 차량을 세워두고 화염병을 던져 차량이 불타기도 했다. jieunlee@yna.co.kr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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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들이 명도집행을 나섰지만 결과적으론 실패했습니다..

 

신도들이 맹렬히 반발하며 방어를 했기 때문이죠.. 그 과정에서 화염병이 사랑제일교회측에서 던졌다고도 합니다.. 이로인해 몇몇 이들이 부상을 당했고요..

 

화염병.. 참 오랫만에 보는 화염병입니다..;; 오랫동안 보지도 못했었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군요.

 

명도소송까지 최종적으로 패소했음에도 물리력을 동원해서 지금도 막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대단하긴 하네요..

 

그런데 얼마전 분명 보상금에 대해 합의했다고 보도가 나왔는데... 왜 받고 나갈 준비도 하지 않았었는지 의문입니다.. 합의를 했음에도 버티다 결국 법원에서 명도집행까지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으니 과연 합의를 한 게 맞나 싶죠..

 

결국 명도집행하는 이들을 신도들이 막고 화염병 사용으로 부상자까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새벽에.. 그리고 아침에 발생했네요..

 

새벽부터 아침까지도 신도들이 경찰이 막고 있는 곳까지 나와 경찰에게 욕설을 하고 있었고 하고 있습니다.

 

[세상논란거리/사회] - 사랑제일교회 철거 급물살..재개발조합과 보상금 합의

사랑제일교회 화재 발생 순간 / 너알아tv 동영상 캡쳐

사랑제일교회 화재매연 발생순간 / 너알아tv 동영상 캡쳐

이쯤되면 생각하는게.. 조합과 법원등이 갑자기 명도집행을 왜 했을까 싶죠.. 합의도 되고 있는데 왜 무리하게 인력을 동원하면서 했을까 싶은 이들이 있겠네요..

 

겨울이 되면 명도집행을 할 수 없습니다.. 즉 강제 이주를 시켤려 하더라도 만에 있을 거처를 확보하지 못해 길거리로 내쫓긴다면 추운 겨울날 아무래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죠.. 

 

따라서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무리하게 명도집행을 한 것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못하게 된다면 결국 2021년 3월 이후에나 명도집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전에 스스로 나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사랑제일교회측에서 그리 할리 없겠죠.. 

 

겨울동안 명도집행을 할 수 없고 수도와 가스등을 끊을 수도 없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죠.. 이는 명도집행을 당하는 이들이 겨울날 거처확보를 못할 경우를 생각한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현재로선 명도집행이 실패한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곧 겨울이 되고 추운 날씨가 다가오기에 빠른 시일내 다시 시도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다만 코로나가 걱정이죠.. 현재 서울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입니다.. 그런 가운데 사람이 몰릴 수 밖에 없는 명도집행을 무리하게 하면 자칫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할 소지가 크죠..

 

그리고 무엇보다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용산참사가 재현되지 말란 법 없죠..

 

그리고

 

포탈등에서 관련 뉴스의 댓글에 이에대해 경찰과 정부를 비난하는 이들이 있더군요.. 동영상에서도 신도들이 욕설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영상 캡쳐를 했기에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욕하는 이들중에 과연 용산참사에 대해 당시 정부를 비난한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군요.. 욕하는 이들.. 보수진영과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일텐데 용산참사에 대해선 아마 버티다 사망까지 한 이들을 조롱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