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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코로나 팬데믹인데..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22억원 쓴 대구시 / 늘려도 모자랄 판에..공공의료 예산은 삭감

by 체커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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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인데..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22억원 쓴 대구시

[KBS 대구]


[앵커]

지난해 대구시가 의료 관광 활성화, 즉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22억여 원의 예산을 집행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하늘길이 사실상 닫혔음을 감안하면 불필요한 예산 집행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구시의 메디시티 관련 결산 내역서입니다.

의료 관광 활성화, 즉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 마케팅 예산 24억 원 가운데 22억2천5백만 원을 썼습니다.

세부 내역은 대구 의료관광 설명회와 각종 인센티브 유치 사업, 팸투어 운영 등입니다.

[고정숙/대구시 의료관광팀장 : "실추된 의료 관광 도시 이미지 회복 홍보하고 비대면 마케팅 기반 구축과 유치기관 인프라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대구시 의료 관광 생태계 유지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불필요한 돈을 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예산 집행에도 성과는 미미합니다.

지난해 대구시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7천여 명, 이 가운데 5천여 명이 주한미군과 그 가족입니다.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 "의료 관광(예산)을 (집행)했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충격적이고요. 대구시의 예산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냐, 전형적인 예산 낭비의 사례다, 이렇게 보입니다."]

대구시는 올해 예산에도 의료 관광 활성화에 지난해와 똑같은 2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대구시에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집행했다고 합니다..

 

외국에서 외국인이 거의 들어오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의료관광에 대한 예산을 집행한 걸 두고 과연 이걸 왜 하는지 이해하는 이들이 있을까 싶네요.. 특히 대구시민들에게 말이죠..

 

결국 주한미군과 그 가족만 이용했다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외국인의 입국은 제한될 수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의료관광에 대한 집행은 계속되는 상황...

 

이렇게 의료관광에 예산을 소비했는데.. 문제는 공공의료 예산은 삭감한게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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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려도 모자랄 판에..공공의료 예산은 삭감

[KBS 대구]


[앵커]

이같은 상황에서 대구시의 올해 공공보건의료 강화 예산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는데, 삭감된 예산 대부분은 공공의료 최일선의 대구의료원 관련 예산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시민건강국의 올해 예산을 살펴봤습니다.

조직과 업무가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예산이 280억 원 늘었지만 공공보건의료 예산은 오히려 27억 원 줄었습니다.

대부분 대구의료원 관련입니다.

의료원 경영활성화와 공익진료 결손금 지원이 7억 원, 의료취약계층 진료지원 3억 원,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 인건비 10억 원 등 20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대구시는 의료원 시설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코로나19 전담병상 운영으로 환자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의 인건비는 올해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대영/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 : "병원이 코로나 대응으로 전문가 채용이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채용이 되면 추경을 통해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반면, 코로나19 기억 공간조성 등 기념사업에는 10억원이 배정됐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대구시의 대구의료원 지원 규모는 한해 60억원 수준, 지방의료원이 있는 광역단체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고, 강원도 원주나 충남 서산보다도 적습니다.

[강금수/대구 참여연대 사무처장 : "확충하기는 커녕 오히려 예산이 줄어든데다 제2 의료원에 대한 설립의지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공공의료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 없다는 거죠."]

코로나19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높아졌지만, 대구시의 예산과 정책 의지는 이와는 한참 멀어보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이현정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이유는 환자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 하는데..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는 한... 그리고 간간히 일탈행위를 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고.. 종교계에서 집단감염사례등이 나오고 있기에 언제든 환자는 늘어날 우려가 있죠.. 

 

그래서 쉽게 예산을 삭감하는 것보단 현재 고생하는 의료진에 대한 지원이 더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그 자금.. 코로나 기억공간 조성등의 기념사업으로 넘긴듯 합니다..

 

이전 특정종교로 인해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어났을 때.. 병상부족.. 대구는 그걸 이미 잊었나 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선 대구시민들이 목소리를 내야 하겠죠.. 

 

그런데 대구시장의 지지율은 높다고 합니다.. 뭐 그렇기에 대구시도 이런 결정을 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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