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이 왕자낳아도 이런 대우 못받았을 것' 표현 물의 "희대에 남을 망언, 14년전 정치인 배설물 비난하더니…즉각 사죄해야"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후궁에 비유하는 표현을 써 민주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희롱 발언이라며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 천박하기 짝이 없다”며 “'고민정'이란 사람의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이어 “당시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이후 통일부 장관이 됐다)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준다'고 했다.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라고 주장하면서 문제의 발언을 썼다. 그는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막말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며 “도를 넘는 극언이자 희대에 남을 망언”이라고 성토했다.
조 의원의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라는 표현을 들어 허 대변인은 “막말을 넘어 명백한 성희롱성 발언”이라며 “그동안의 막말로 인해 조수진 의원에게 애초 품격을 기대한 적은 없지만, 같은 여성의 입에서, 인격을 모독하고, 듣기에도 처참한 성희롱성 막말을 하는 것에 다시 한 번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개탄했다.
허 대변인은 특히 조 의원이 2006년 2월 기자시절 '국회엔 정치인들이 생산해 낸 '배설물'로 가득했다'라는 기사를 쓴 적 있다는 점을 들면서 “지금 조수진 의원은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이냐”고 반문했다.
허 대변인은 “조수진 의원은 지금 즉시 성희롱 막말의 피해자인 해당 의원에 사과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또한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허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힘 조수진 의원의 말이 논란입니다..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를 비난하기 위해 올린 글인데.. 일부 글귀가 성희롱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난이 있었습니다..
관련링크 : 더불어민주당
어떤 글인가 싶었죠.. 조수진 의원의 글이 여성이 보기에 성희롱으로 받아들일만한 발언인가 싶었기에..
이 발언...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 "
성희롱일까 싶네요.. 맞다면 고민정의원이 직접 나서야 하지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성희롱으로 인정될려면 당사자가 그 발언이 성희롱이라고 인정을 하는게 우선입니다.. 성희롱이라는건 받아들여지는 사람의 태도와 반응에 따라 죄의 유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직 고민정 의원으로부터 관련 반응은 나오진 않았습니다..
다만 조수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이 되면서 인터뷰한.. 자신의 다짐은 이제 못 지키게 되었네요.. 아니.. 이미 막말 전례도 있으니 훨씬 전부터 못지키게 된 것이지만..
이번 조수진 의원의 성희롱 발언 논란에 대해선 여성측 입장에서 판단해야 하고.. 당사자인 고민정의원의 입장부터 밝히고 난 뒤에 논란이 되더라도 늦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정작 조수진 의원은 이런 논란에 대해 말꼬리 잡고 저질 공세를 한다 비난했습니다..
따라서 각 정당 지지자별로 조수진의원에 대해 비난을 하던지.. 응원을 하던지 하는데.. 개인적으론 이게 과연 논란이 될 거리인가 싶네요..
그냥 막말하는구나... 정치인들이 다 그렇지.. 그런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물론 여성측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으로... 조수진의원은 고민정의원이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한 비난에 막말을 한다고 비난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론 본인도 고민정의원에 대한 막말비난을 한 것이니 본인의 바닥도 이번 기회에 보여준것 아닐까 합니다.. 고민정 의원을 막말한 시점에서 조수진의원이 고민정의원에 대해 막말 비난하느냐 따질 자격은 이제 없다고 봅니다.. 그냥 정치공세한 거라고 결론이 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론 막말한다 뭐라 하지 말길...
사실 정치인들의 바닥.. 얼마나 추한지는 이미 많이들 알려져 있죠.. 바깥에서 깨끗하다 주장하는 이들도 정작 정치판에 들어오면 본색이 모두 드러나니... 어찌보면 정치판은 정말로 인간적인 곳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인간의 어두운 면을 그냥 다 드러내 주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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