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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당근마켓 거래하려다.."장기매매" 오해에 신상 다 털린 판매자

by 체커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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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당근마켓 판매자의 '장기매매'가 의심된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구매자가 "장기매매가 의심된다"며 판매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했으나, 알고보니 구매자의 실수에서 비롯된 오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 금방 당근마켓 거래하는데 XX소름 돋음'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휴대폰 충전용 케이블을 사기 위해 지난 22일 밤 당근마켓 판매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5층으로 올라와달라는 판매자, 도착해보니 분양도 안 된 새 건물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판매자는 작성자에게 통증 때문에 1층으로 내려가기 힘들다며 5층 집까지 올라와서 거래해달라고 부탁하며 자신의 집주소를 적어 보냈다.
작성자는 주소지에 도착해보니 분양도 안 된 새 건물이었지만 판매자의 요청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 초인종을 누르고 노크를 했다고 했다. 그러나 집 안에서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고, 마침 엘리베이터가 5층에 멈추더니 한 남자가 작성자 쪽으로 걸어와 스쳐 지나갔다고 했다.

겁이 난 작성자는 1층으로 내려왔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탔다. 이때 "혹시 어디 계시느냐"며 판매자에게 연락이 왔고 작성자는 "무서워서 간다. 장기 털릴 거 같다. 여기 사람 살긴 하느냐"고 답장했다.

'장기매매' 의심한 작성자, 온라인 상에 판매자 주소 공개

판매자는 건물의 특징을 알린 뒤 직접 내려가겠다고 했으나 작성자는 "불이 하나도 안 켜져있는데 가겠다"며 "무섭다", "내 장기 살려", "싫어요 집에 갈래요" 등의 말을 남겼다.


판매자가 "힘들게 내려왔다"며 1층에 내려온 사실을 알리자, 작성자는 "장기매매 같아서 도망가는 거다"며 "분양도 안 된 데서 어떻게 사람이 사느냐. 초인종도 안 눌리던데 노크할 땐 안나오시고. 마오쩌뚱 XXX 해보시면 가겠다"고 설명했다.

판매자는 "어디가서 헛소리 하시느냐"고 물은 뒤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남겼으나, 작성자는 "가입한 번호와 다른 번호라니 더 소름돋는다"며 "시진핑 XXX 해보세요"라고 요구했다.

작성자는 "결국에는 글 삭제하고 나 차단하더라"며 "송탄 ○○동 △△△△ 직거래 살인마 조심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작성자가 제기한 의문에 공감을 표하며 판매자의 말투가 이상한 점도 수상하게 여겼다.

밤늦게 전화 폭탄 받은 판매자, 알고보니 엉뚱한 주소로 간 작성자 실수

당근마켓 '장기매매 의혹' 글을 올린 작성자가 도착한 건물(왼쪽)과 판매자가 알려준 주소의 건물(오른쪽)/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지도

이 과정에서 작성자는 판매자의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그대로 온라인 상에 공개했고, 판매자는 밤 늦게까지 장기매매를 의심하는 누리꾼들로부터 걸려온 수십통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당근마켓 장기매매 의혹은 작성자의 실수에서 비롯된 일로 밝혀졌다.

작성자는 판매자가 거주하는 건물 대신 비슷한 이름의 건물에 도착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판매자가 작성자에게 함께 거주 중인 지인의 전화번호를 알려줬고 이 때문에 등록된 번호와 달랐던 사실도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작성자는 원글을 삭제한 상태지만, 판매자의 신상정보가 담긴 해당 글 캡처본은 여전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당근마켓에서 거래하다.. 판매자가 알려준 주소로 가지 않고 이름이 비슷한 곳으로 가서 오해를 한 상황에서 인터넷에 글을 올려 논란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해가 풀리면서 글 작성자는 글을 지웠으나.. 이미 여기저기 퍼지면서 논란이 된 상황입니다..

 

원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원글은 디시인사이드로 보입니다..

 

관련링크 : 당근마켓 이거 존나 무섭네(에펨코리아)

 

관련링크 : 당근마켓 장기매매썰(기생이닷컴)

 

결국 밝혀진건... 판매자는 몸이 불편한 사람이었는데... 중고품 판매를 같이 사는 이에게 부탁해서 그사람 전화번호로 당근마켓에 등록을 한 것이었습니다..

 

주소를 도로명까지 써서 알려줬는데.. 구매자가 어떻게 검색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엉뚱한 곳으로 가서 오해를 한 것이고.. 결국 구매자는 경찰에 장기매매 의심신고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판매자측에선 분명 편의점 이름까지 거론하며 알려줬음에도... 구매자는 장소를 잘못갔으니... 판매자가 알려준 주소 그대로 지도상에서 검색하면.. 편의점이 있는 진짜 판매자가 사는 건물이 나옵니다... 구매자는 도대체 주소검색을 어떻게 한 것인가 의문마저 드네요?

 

다만 예상을 한다면.. 건물명만 그대로 입력한듯 합니다.. 같은 지역내 같은 이름의 건물이 있는데.. 이제 막 신축된 건물이 있습니다. 대신 이름끝이 조금 다릅니다..

 

이 건물이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막 신축된 건물이고.. 이름이 약간 다른 정도니.. 별생각 없이 건물명만 검색했다면 햇갈릴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판매자의 주소의 건물명은 00000.. 하지만 구매자가 간 곳은 00000(판매자 건물명)ㅁㅁㅁㅁ 

 

더욱이 주소도 다르니.. 구매자의 과실이 큽니다.. 판매자는 주소도 제대로 알려줬으니까요..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는 상황인데.. 구매자가 신상을 퍼트려 결국 판매자에게 온갖 스팸성 문자와 전화를 하는통에 현재는 판매자가 모든 통화에 대해 수신거부를 한 상황.. 피해를 본 판매자측이 과연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이미 구매자의 잘못이라는게 밝혀졌으니.. 더이상 당근마켓 장기매매라는 이름으로 허위정보 유포가 중단되고 판매자는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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