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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고작 간X들 주제에 뭘 알아"..간호사에 막말한 대학병원 레지던트

by 체커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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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대학병원 소속 레지던트가 간호사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직장내 괴롭힘'이라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호사를 '간X'이라 부르는 남자 레지던트'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다는 작성자는 간호사를 '간X'이라고 부르는 남자 레지던트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썼다고 밝혔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레지던트는 병동으로 전화를 할 때 수신자에게 "야"라는 반말로 대화를 시작한다고 했다. 또 본인이 한 이야기에 추가 설명을 요구하면 "씨X" 등의 욕을 내뱉으며 화를 낸다고 했다.

또 '병신X' '간X' 등 욕설과 간호사를 낮잡아 부르는 말도 서슴없이 사용했으며 "간X들이 뭘 알아 간X들은 다 똑같다 XX들", "간X들이 약물이 몸에 끼치는 영향을 아나. 고작 간X 주제에 뭘 안다고 그러지" 등의 발언도 내뱉었다고 했다.

작성자는 "다른 병원도 이렇게 폭언 아닌 인격 모독을 하는 레지던트들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인격 모독까지 더해지니 사직율은 높고 인력은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는 게 맞느냐"고 토로했다.

이후 작성자는 추가로 글을 덧붙여 여러 차례 문제 제기를 했으나 달라진 게 없었고, 오히려 해당 레지던트가 간호사의 사직을 종용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결국 그 간호사는 한참 후에 사직을 했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레지던트의 인성을 지적하며 "이런 인격을 가진 의사를 만날까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병원 인사과 등에 해당 사실을 알리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측 관계자는 "레지던트가 간호사에게 한 폭언과 욕설은 명백한 직장내 괴롭힘"이라며 "노동청에 접수되는 직장내 괴롭힘 신고의 48%가 욕설로 인한 정신적 피해 호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폭언과 욕설이 담긴 상황을 녹음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람들이 있을 때 욕설을 했다면 모욕죄로 경찰에 신고가 가능하다"며 "둘만 있는 자리에서 한 욕설은 직장 내 괴롭힘 센터나 노동청에 알려 절차에 따라 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네이트판에 글이 하나 올라왔었습니다.. 작성자는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인 것 같은데.. 일하고 있는 병원에서 레지던트가 간호사를 비하하고 막말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입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되어 없어졌는데.. 찾아보니 캡쳐본이 있더군요..

의사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진료거부등을 했을 때.. 간호사등 다른 의료인력들이 동참하지 않았던 이유들.. 그중 하나를 알 듯 합니다..

 

전문의가 되기전.. 수련의 과정을 거치는게 레지던트인데.. 레지던트가 간호사등 의료관련 인력들에 대해 이런 취급을 하니.. 전문의가 된다면 어떤 의사가 될지는 뻔할 것 같습니다..

 

의사들이 간호사들을 존중하고 챙겨주는 사례.. 얼마나 있을까 합니다.. 비록 이번 사례의 경우 정보가 적어 해당 의사에 대한 처벌 요구등은 어려울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의사들의 인성이 이렇다는 것을 알리기엔 충분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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