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폭탄 시달린 택배원.."고덕아파트 문앞 배송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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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들 문자 폭탄 등 정신적 공황 상태"
"기사 보호 취지..다른 방식으로 투쟁하겠다"
아파트 배송 자체 중단 거론됐다가 입장 선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한 택배사 직원이 택배 물품을 손수레로 옮기고 있다. 2021.04.1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배달차량 지상 진입을 전면 금지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아파트에 '세대별 배송'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택배노조는 16일 오후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1번 출구 앞에서 "아파트 '단지 앞 배송'을 일시 중단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지난 14일 택배노조가 해당 아파트에 세대별 배송 중단을 선언하고 단지 입구 앞 배송을 실시한 뒤 이틀 만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이는 택배기사들이 일부 입주민들로부터 폭언을 듣는 등 추가 피해가 이어지자 강경 투쟁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조 측 관계자는 "행동에 동참했던 기사들이 주민들로부터 문자메시지 폭탄을 받고 어마어마하게 시달렸다"며 "정신적으로 공황 상태인 분도 있어서 이들을 보호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다만 "다른 방식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전날 한 택배기사 A씨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주민들로부터 협박성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받는데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마주쳐야 할 주민들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택배노조 행동에 동참하던 A씨는 결국 지난 14일부터 손수레로 문 앞 배달을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택배노조 내부에서는 당초 이 아파트의 당초 택배 배송 전면 보이콧 이야기까지 거론됐지만, 배송 보이콧의 경우 택배기사 개인의 동의가 필요한 집단행동이고 파장도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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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택배차량의 아파트 진입차단에 아파트 입구에 택배물품 배송으로 맞대응하여 논란이 된 서울 고덕동 아파트 택배논란에 대해.. 택배노조측은 다시 집앞 택배를 재개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택배노동자들이 문자폭탄을 받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이에 부담을 느낀 노조가 결국 아파트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 싶군요..

 

아파트 입주민들.. 아파트 입구에서 택배물품을 스스로 가져가니 꽤나 불편했나 봅니다.. 결국 인터넷 주문을 한 뒤.. 이후 배송기사의 연락처를 받으면 곧바로 입주민들의 단톡방등에 공유해서 협박성 문자.. 협박성 전화를 단체로 보내니.. 그걸 받은 택배노동자가 버틸 수 있을까 싶군요..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 택배노동자들도 있다고 하네요.. 

 

일부가 저런 것인가 의문이 드네요..  이를 두고 아파트 입주민들의 인성이 보인다는 댓글들이 나오고 있네요..

 

택배 차량이 들어오는게 싫다면 택배를 시키지 않음 되는데.. 왜 굳이 택배는 이용하면서 차량은 들어오지 말라 주장하는건지..

 

그래놓고 택배 노동자들이 반발하니 협박성문자와 협박성 전화로 보복이나 하고... 대단한 아파트 입주민들이네요..

 

아마 사태가 진정되든지.. 하더라도 입주민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사과는 커녕 자신들의 힘을 보여줬다 자랑하겠죠.. 나중에 자신들에 불이익이 올 것 같으면 비슷한 행위 계속 하겠군요..

 

일부만 그런 것이라 반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택배 노조도 잘한 것 없다 반발 할지도 모르겠고요..

 

그런데.. 협박성 문자와 협박성 전화는 엄연히 범죄행위입니다..한두건도 아니고 폭탄성으로 스팸으로 보내면 말이죠.. 택배노동자들이 문자와 전화 녹취록을 들고 경찰에 신고하면 처벌 받죠..

 

다른.. 문자와 전화를 보내지 않은 입주민들.. 모르고 있을까요? 알면서 안한 이들이 상당수일 겁니다.. 그럼 방조행위를 한거죠.. 따라서 일부만 한 것이다 반박해봐야.. 그저 한발 뒤로 빼고 방관했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