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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시위 진압 영상에..또 고개드는 '여경 무용론'

by 체커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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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여경 비난 영상 공유
기동대 성차별 비판 이어 '여경 무용론' 제기
경찰청 "여성 기동대, 남성과 역할 달라" 일축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여경 시위 진압 영상 캡처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자 K-여경'이라는 제목으로 여성 시위자 1명을 여경 9명이 제압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커뮤니티에 시위 중인 여성 1명을 여성경찰관(여경) 9명이 제압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끈 가운데 또다시 여경 무용론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k-여경'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며칠 전이랑 비슷한데 오늘자"라며 "여경 6명이서 여자 1명 제지 못해서 3명 추가. K-여경 든든하다"고 비꼬았다.

해당 상황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단체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을 당시 모습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위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이 주도했다.

영상에는 시위 도중 돌발행동을 하는 여대생 1명을 여경 6명이 둘러싸면서 막고 있는 중에 추가로 여성 3명이 뛰어와 진압에 동참하는 모습이 잡혔다. 여경들은 여대생을 향해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여대생이 강하게 반항했고 한동안 실랑이가 이어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여성 경찰에 대한 비하 댓글 600개 이상이 달렸다. 여경 9명이 여성 한 명을 힘겹게 제압했다는 이유에서다.

댓글은 "남자면 혼자 하는 걸 인건비가 몇 배로 드는거냐", "남자경찰은 보고있을 수 밖에 없고, 여경들은 제압못하고", "순간 내 눈을 의심했는데 운동회할때 기마 태우는 줄 알았다", "월급도 나눠가져라", "서있는 여자를 채용하고 저기 있는 여경을 자르는게 낫다" 등 조롱성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남경으로 추정되는 한 경찰청 직원이 여경기동대의 업무 강도가 남경기동대와 비교해 현격히 떨어져 역차별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에도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당직 근무, 버스 장비 등 근무와 업무 편의 면에서 여경이 남경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주장이 연이어 나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 지난 19일 "(논란이 되고 있는 남경·여경 기동대의 경우) 기본적으로 같은 기동대이지만 역할이나 임무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근무방식이 완벽하게 같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여자 기동대가 특혜를 받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해선 다시 한번 점검도 하고 이해를 구할 부분을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여경 논란입니다.. 여성 1명을 여경 6명이 제압을 하는 장면이 커뮤니티에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남경 1명이 있음 되는 상황에 여성 6명이 1명을 제압하냐는 비아냥 댓글이 올라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는 글은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관련링크 : 오늘자 k-여경(에펨코리아)

관련링크 : 영상

 

해당 장소는 현 주한일본대사관 앞 도로입니다.. 4월24일.. 일본대사관 앞에선 청년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하였었습니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및 전범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집회신고도 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 정상적으로 신고된 집회라고 하더라도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이전부터 서울에선 집회가 금지되어 있죠.. 10인 이하 기자회견만 가능합니다.

 

다만 집회 참여자들이 항의서한을 일본 대사관에 전달한다며.. 대사관을 방문해서 항의를 하겠다며 들어갈려는 이들을 경찰이 막아 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미 기자회견 이전부터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차단벽을 치고 대비중이었습니다.. 건물 입구만 지키면 되기에 많은 인원이 필요없을 것 아닌가 싶었는데.. 차단벽을 넘거나 쓰러뜨리려 시도를 하기도 하여 이에 대응하느라 경찰과 집회참여자간 충돌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논란이 된 동영상은 그렇게 경찰과 집회참여자간의 충돌한 사례중 하나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성 참여자 1명을 여경 6명정도가 달려들어 밀어내는게 좋게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 만약..집회 참여자를 방패로 밀거나 바닥에 패대기 치는 등의 강경진압을 할려 했다면.. 여경 수도 많이 필요하진 않았을 겁니다.. 뭐.. 그렇다고 남경 1명과 같지는 않겠죠.. 논란이 된 영상은 여성 집회 참여자를 다치치 않게 밀어내는 과정으로 보이기에.. 어쩔 수 없이 많은 인원이 달려들어야 하겠죠.. 

 

거기다 남경들은 도와줄 여력이 되지 않죠.. 가뜩이나 차단벽을 밀고 들어올려는 이들을 막기에 벅차는 상황이 자주 보였기 때문이죠. 여성 집회참여자의 경우 남경이 관여했다간 성추행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집회자를 상대할려면 결국 여경들이 나서야만 합니다.

 

이번 사례가 또다시 여경에 대한 비하로 퍼지지 않을까 우려되긴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이제 여경도 현장에서 집회참여자를 제압하는 일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로도 알려지지 않을까 싶군요.. 다만 체력을 더 향상시켜야 할듯 합니다.. 제압기술과 상대를 밀어내는 기술도 익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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