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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무료나눔 했더니 유료로 재판매"..'당근거지'들의 '황당'되팔기

by 체커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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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당근거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 내의 황당 거래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경제 황수미 인턴기자] 선물·기념품을 되팔거나, 무료로 나눔 받은 제품을 유료로 다시 판매하는 등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 내의 비매너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비매너 거래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당근거지'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터무니없게 낮은 가격을 요구하거나, 구매 후 몇 달이 지난 후에 제품을 환불해 달라고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또한 당근마켓에서 구매한 제품을 더 비싼 가격에 되파는 비매너 이용자도 있다.

당근마켓 이용자 A씨는 "당근에서 3만원에 테이블을 구입했다가 안 어울리는 것 같아 3만원에 다시 팔았다. 구매자가 그걸 9만원에 다시 되팔더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 나아가 좋은 취지로 시작된 당근마켓 '무료 나눔'도 일부 '당근거지'들의 '되팔이' 행위로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무료로 받은 물건에 값을 매겨 다시 되파는 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다. 이로 인해 무료 나눔을 하지 않겠다는 이들까지 늘고 있다.

B씨는 최근 당근마켓에서 자신이 '무료 나눔'한 물건들이 며칠 뒤 다시 당근마켓에 올라온 걸 발견했다. 기분 좋게 공짜로 준 물건들이었는데, 1만~2만원에 재판매 되고 있던 것이다. 그는 "내 선의가 이용당한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판매자들은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돈을 받고 파는 건 아니지 않느냐. 되팔면 누가 무료 나눔을 하겠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평소에 받은 선물을 당근마켓에서 판매하는 이용자들도 있다. 최근 C씨는 선물로 받은 지갑을 당근마켓에 판매했다. C씨는 "별로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 싼 가격에 내놓으니 바로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이른바 '당근거지'의 비매너 거래 행위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주는 사람의 성의가 있지 어떻게 그걸 돈 받고 팔 수 있냐", "선물을 받은 후에는 소유권이 완전히 넘어가는 것인데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배신감 들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한편 당근마켓의 규정상 구매한 가격에 웃돈을 얹어 재판매할 수 없다. 이를 회원이 발견 시 당근마켓 측에 신고도 가능하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무료나눔을 했는데.. 그 제품이 당근마켓에서 돈받고 판다.. 무료나눔을 한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당근거지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당근마켓에서 무료나눔을 한다 올리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거래를 요청하면서... 이렇게 해서 받은 제품을 돈주고 파는 이들을 지칭합니다..

 

이런 당근거지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

 

사실 무료나눔을 하여 준 제품에 대해.. 받은 이가 돈주고 팔든.. 다시 무료나눔을 하든.. 타인들이 이에 관여를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죠..

 

따라서 당근거지들에 대해 비판을 할지언정... 그들의 행동을 강제로 막거나 하진 못합니다.. 그리 해서도 안되고요..

 

사실.. 처음부터 무료나눔을 안하면.. 이런 당근거지는 없어집니다.. 무료나눔 안한다고 욕설을 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는 상대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을 하는 범죄자로 신고하면 처벌을 받을 겁니다.. 기껏해야 벌금정도겠지만..

 

무료나눔을 하지 말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료나눔을 하고 싶다면.. 처음 당근마켓에는 거래에 돈을 받는 판매글을 쓴 뒤.. 구매자가 나왔을 때.. 현장에서 그냥 무료로 건네는 방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는 무료나눔을 집중적으로 찾고 물품을 확보해서 판매하는... 판매자들의 선의를 악의적으로.. 상업적으로 악용하는 이들을 막기 위한 대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식이 정착이 된다면.. 무료나눔을 생각하고 판매금액을 올린 뒤.. 만난 구매자가 무료나눔을 강요하거나 유도하는 행위를 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런 구매자 만난다면.. 그냥 돈받고 팔거나 매매를 포기하면 되겠죠.. 

 

당근마켓만 이럴까.. 그건 아닐겁니다.. 중고거래 사이트등도 비슷한 사례 많겠죠.. 무료나눔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느니.. 그냥 싼값이라도 판매를 하는게 가장 속편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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