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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포문 닫힌 방사포·해안포..연평도엔 평온이

by 체커 2018.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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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8110118312791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671507

北개머리지역 1개는 열려.."곧 조치 답변"
합참의장 "군사대비 태세 확고히 유지" 당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에서 포사격 및 기동훈련, 정찰비행 등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 1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개머리해안의 포진지가 닫혀있다. 2018.11.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연평도=뉴스1) 국방부공동취재단,문대현 기자 = 1일 오전 취재진이 '접경지역' 연평도를 찾았을 때의 느낌은 여느 섬 마을과 다를 바 없었다.

이 곳이 지난 2010년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으로 전쟁의 무서움을 느끼게 했던 지역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평온한 분위기였다. 갈매기 몇 마리가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었고 하늘과 바다색이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온통 푸른 빛깔이 섬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OP(관측소)에 오르니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너머 북한 지역의 섬이 한 눈에 들어왔다. 정면에 장재도를 기준으로 좌우로 갈도와 석도가 존재했다. 특히 연평도 OP와 석도까지의 거리는 약 3km에 불과해 이 곳이 접경지역임을 한 번에 실감할 수 있었다.

무인도인 석도와 달리 122㎜ 해안포가 배치돼 있는 갈도와 장재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찾은 경험이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016년 한 차례 갈도를 방문했고, 장재도에는 작년 포함 4차례나 찾을 정도로 북한으로서도 관심을 두고 있는 지역이다.

이 섬들 뒤로는 개머리지역이 눈에 들어왔다. 연평도 포격 당시 북한의 포탄이 집중적으로 날아온 곳이며 이와 동시에 우리 해병대가 즉각 대응 사격을 가한 지역이다. 개머리지역에도 122㎜ 방사포와 85㎜ 해안포가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OP 앞에 높인 망원경으로 식별한 결과 갈도와 장재도의 해안포 포문은 대부분 닫혀 있었다.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서명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 이행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다만 개머리지역에서 관측된 4개의 해안포 진지 중 맨 오른쪽에 위치한 포문 1개는 아직 열려 있었다.

이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에서 포사격 및 기동훈련, 정찰비행 등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 1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망향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장재도의 포진지가 닫혀 있다. 2018.11.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 25일부터 1개소가 개방이 돼 있는 상태인데 오늘 새벽에도 0시 이후에도 개방된 포문 쪽에서 병력활동이 포착됐다"며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포문 1개가 개방되어 있으니 조치하라고 요구했더니 상부에 보고해서 조치하겠다는 회신이 오늘 오전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사 합의를 위반하려는 것은 아니고 의도하지 않은 우발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비 불량이라든지, 포문 고장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닫을 수 없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장재도에도 포문 2개가 개방된 것으로 관측됐지만, 군 당국은 해안포는 없고, 마치 포가 배치된 것처럼 위장하려는 진지로 판단해 열린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우리측도 합의 이행에 적극 임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우리 군의 포문도 개폐장치로 완전히 폐쇄된 상태"라며 "지형에 따라서 위장도 돼 있고, 장소에 따라 약간 재질이 다르지만 유사시에는 즉각 열고 사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평도 앞바다에 있는 해군 고속정의 40㎜ 함포에 흰색 덮개가 씌워진 채 해상경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에서 포사격 및 기동훈련, 정찰비행 등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 1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안에서 기동훈련중인 우리측 고속정의 포신에 덥개가 씌워져 있다. 2018.11.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나 일부는 이런 상황이 군사대비태세에 구멍을 만든다고 우려를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군은 더욱 철저히 해상경계 임무를 수행해 안보를 우려하는 국민들의 걱정을 떨쳐낸다는 입장이다.

특히 해병대는 현재보다 더 실전적이고 더 강한 4대 핵심과제(정신전력, 전투사격, 전투체력, 생존술) 훈련을 통해 해병대다운 전투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THE SSEN 해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더(The) 강하고(Strong) 특별하고(Special) 정예롭고(Elite) 고귀한(Noble) 해병을 만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해병대 기질을 배양한다는 목적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2008년부터 많은 연구와 검증, 시험을 거쳤고 올 초에 완전히 정립을 해서 적용하고 있다"며 "중대에서 월1회, 대대에서 분기단위로 평가를 하고 있고 소대에서는 1주일에 거의 4회 이상 4대 핵심과제에 대한 훈련을 진행해 체질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한기 합동참모의장은 연평부대를 찾아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당부했다. 박 의장은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9·19 합의 사안들을 군이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잘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북이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에서 포사격 및 기동훈련, 정찰비행 등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 1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인근에서 해병대원들이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18.11.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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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의로 군사분계선에 서로간의 무기를 겨누지 않고 평화 지대로 유지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경계는 언제나처럼 철저히 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남한이나 북한이나 내부에서 말 안듣는 집단이 사고치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알짱되며 남한과 북한을 쌈붙이고 어족자원 싹쓸이 할려는 중국이 있기 때문이겠죠..

거기다 독도와 강제징용 문제로 약이 오른 일본이 뭔짓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평화는 평화이고 서로간의 무기는 겨누지 않지만 영토에 침범하는 적은 감지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준비는 늘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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