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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국제

인간이 버린 일본 후쿠시마 땅, 돌연변이 멧돼지가 점령

by 체커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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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와 농장에서 자란 일반 돼지가 교배한 잡종이 나타나

일본 후쿠시마에서 방사능 유출로 사람들이 떠난 지역에 멧돼지가 어슬렁대고 있다.

야생 멧돼지와 일반 돼지의 잡종이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를 돌아다니고 있다.

일본 과학자들은 방사능이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깜짝 놀랐다고 더 텔레그래프가 1일 보도했다.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16만명의 사람들이 이주해 버려진 농장에서 탈출한 돼지와 야생 멧돼지가 교배한 잡종에 대한 유전적 연구가 이루어진 것이다.

수년동안 사람들은 방사능에 노출된 야생 돼지를 추적했고, 수백 마리의 돼지에서 측정된 방사능 성분인 세슘 농도는 안전기준치보다 300배나 높았다.

후쿠시마대 과학자들이 야생 동물의 유전자(DNA) 조사를 한 결과, 유전적 변이는 없었지만 대신에 야생 돼지가 농장에서 자란 돼지와 교배한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후쿠시마 지역 당국은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야생 돼지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06~2018년 338마리의 야생 멧돼지의 유전자 정보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최소 18마리의 멧돼지 유전자에서 일반 돼지의 생물학적 침공이 나타났다.

2015년 처음 발견된 멧돼지와 일반 돼지의 교배종은 후쿠시마의 방사능 유출 지역을 벗어나서도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멧돼지에서 잡종의 결과로 인한 어떤 변화도 관찰하지는 못했다. 멧돼지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등의 이상 행동은 유전적이라기 보다는 사람이 없는 지역을 멧돼지가 점유한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간이 사라진 후쿠시마 지역에서는 한때 사라졌던 토종꽃이 방사능 유출사고 이후 2년 만에 되돌아왔다.

자연환경이 회복되는 것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방사능 사고 때도 나타난 것으로 1986년 원자력 사고 이후 인간이 떠나자 곰, 사슴, 들소, 늑대, 스라소니, 말 등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불어났다.

하지만 후쿠시마에서 사람들이 이주한 지역에 살던 개구리의 색깔이 훨씬 더 짙어진 것이 관찰됐는데, 이는 멜라닌 색소가 많을수록 방사능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사람들이 피난을 간 뒤.. 남아있는 땅에 멧돼지등의 야생동물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뉴스..

 

멧돼지가 사육돼지와 교배해서 후손을 낳고 있다는 것이나.. 후쿠시마 사고 이후 사라졌다는 토종꽃이 다시 발견되었다는 등의 내용도 있지만.. 하나의 글귀가 눈에 띄네요..

 

[수년동안 사람들은 방사능에 노출된 야생 돼지를 추적했고, 수백 마리의 돼지에서 측정된 방사능 성분인 세슘 농도는 안전기준치보다 300배나 높았다.]

 

세슘의 반감기는 30년.. 생물학적 반감기는 100일에서 150일 정도인데.. 저기서 터를 잡고 사는 멧돼지 체내의 세슘 농도는 안전기준치보다 300배가 높다면.. 얼마나 많은 방사능 오염물질이 그 땅과 식물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그럼에도 여기서 재배되는 농산물을 도쿄올림픽 선수단에게 제공하겠다는 일본.. 

 

보이콧을 하면 좋겠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가 되기에 못할터.. 일본에 가더라도.. 음식등은 한국에서 모두 공수해와서 공급하길 바랍니다.. 선수단 스스로도 자국에서 가져온 음식을 잘 챙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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