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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광주 극단선택 고교생, 목 졸리는 영상 '충격'.."살인미수다"

by 체커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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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A군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모습이 담긴 영상./사진=MBN 뉴스 화면

광주 한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고등학생이 생전 학교 폭력에 시달렸던 정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쯤 광주 광산구 어등산 팔각정 인근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군(17)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군 몸에 외상이 없는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발인 하루 전날 밤 A군 부모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했다. A군 친구의 부모가 장례식장으로 찾아와 보여준 동영상에는 A군이 친구들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지난 5일 MBN이 공개한 이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B군은 주변 친구들에게 "(A군이) 기절하면 말해달라"며 A군이 정신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졸랐다.

A군의 얼굴은 숨이 막혀 빨개진 상태였다. 동공이 풀리면서 몸이 축 늘어지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B군은 A군이 정신을 잃자 치아를 드러내며 환한 표정을 지었고, 주변 친구들도 이 모습을 보며 덩달아 웃었다.

보도된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들은 "악마 같다. 대대손손 벌 받길", "저건 살인미수다", "어차피 처벌 약하게 받을 텐데 얼굴이라도 공개해라", "A군 부모는 저 영상보고 억장이 무너졌을 듯"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A군 친구의 부모가 장례식장까지 찾아와 이 영상을 보여준 이유는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A군의 운구를 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A군 유족은 "어떤 학부모가 저희를 만나러 와서 동영상을 보여주셨다"며 "목을 조르던 아이 중 하나가 내일 (시신) 운구를 하게 돼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오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A군이 사망 전날에도 뺨을 맞았다는 걸 알았다"며 "영상 속 가해 학생이 A군은 맷집이 좋으니까 때려보라고 하면서 (다른 아이들에게 폭행하도록) 시켰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A군이 남긴 유서에는 '심한 장난을 말려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일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내용도 있었다. A군은 "학교에서 맞고 다니던 거 너무 부끄럽고 서러웠는데 너희 덕분에 웃으면서 다닐 수 있었다"며 "너무너무 고마워"라고 적었다.

A군의 부모는 5일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장례를 치르던 중 교실에서 폭행당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제보 받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유를 알았다"며 "가해 학생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아 아들의 억울함을 풀고, 학교 폭력이 없는 세상이 오도록 끝까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유족은 이 영상을 포함해 경찰에 학교폭력 관련 증거를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사건을 기존 형사과에서 여성청소년과로 넘겨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7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광주에서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한 학생이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이 된 학생은 평소에 가족에게 폭행당하는 것에 대해 알리지 않고 내색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가족 몰래 야산으로 가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았네요..

 

가해학생의 폭행 영상이 가해자들에 의해 찍혀 고인의 친구의 부모를 통해 고인의 부모에게 전달되어 전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운구 당일.. 가해자중 1명이 운구를 할 예정이었다고 하니.. 가해자..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년법에 적용되는 가해자들이겠죠.. 고인을 직접 사망하게 만든 건 아니지만 지속적인 폭행과 가해로 사망을 하게끔 만들었으니 이에 맞는 처벌이 내려졌으면 합니다.. 물론 한국의 판사들은 그리 하지 않겠지만..

 

피해자 학생의 부모는 청와대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올린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서 10만명 가깝게 동의를 했네요..

 

관련링크 : 학교 폭력으로 인해 생을 마감한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청와대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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