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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부모 X같음"..두 눈 의심케한 공공기관의 욕설 트윗

by 체커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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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인권진흥원, 욕설 트윗 올렸다 '삭제'
"커밍아웃 후 부모 ○같음 견디는 꿀팁 알려줘"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13일 저녁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가 삭제했다.

이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트위터에 "커밍아웃 후 부모의 X같음 견디는 꿀팁 좀 알려줘"라고 적었다. 포털 사이트에 해당 기관명을 검색하면 남성의 성기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 담긴 트윗이 버젓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 커밍아웃은 성소수자가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일을 말한다.

2021년도 여성가족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개요. / 사진=여성가족부 홈페이지 캡처

해당 게시물 관련 경위를 묻고자 기관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009년 설립됐다. 이후 2014년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39;2021년도 여성가족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개요'에 따르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올해 예산은 145억7400만원이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지원 지원 예산액 15억1800만원보다 약 10배 많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현재는 문제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공식 트위터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했군요..

관련해서 아무말도 없고.. 언론사의 연락은 되지 않았다는데.. 이후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참고링크 : 기관 공식 트위터 게시글 관련 지적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계정 관리 철저 및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1.7.14.)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21.7.14.)_보도설명자료_기관 공식 트위터 게시글 관련 보도설명자료.hwp
0.16MB

해명 보도자료를 냈는데.. 그럼에도 비난을 받는건 어쩔 수 없을 겁니다.. 담당직원이 개인 계정과 혼돈해서 게시한 것에 대해.. 결국 계정관리가 허술하다는 것을 알린 꼴이 되었고.. 담당직원의 인성도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 셈이 되었으니.. 그리고.. 진흥원 컴퓨터로 자유롭게 개인 SNS을 할 수 있었다는 것도 보여줬으니 이것도 문제삼을 수 있겠죠..

 

일반 회사라면 별 문제가 없는 사례였습니다.. 하지만 언론사 보도내용에 나와 있듯이 기타 공공기관으로서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기관입니다. 그런 곳에서 이런 사적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비난은 당연한 것이라 봅니다.

 

담당 직원에 대한 문책은 어찌될까 싶군요..아마 주의조치만 하고 끝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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