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인 아내가 복지센터에서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내가 직장상사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사회복지사의 남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 A씨는 “아내가 지난 4월부터 노인복지센터 대표 B씨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B씨는 센터 대표이자 센터장의 조카로 위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사건으로 아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저와 초등학생인 세 아이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직장도 포기한 채 아내 곁을 지키고 있고, 아이들은 엄마를 잃을까 봐 불안에 떨며 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망나니의 썩어 빠진 욕정 때문에 저희 가족 모두가 끝없는 어둠으로 떨어졌다”고 분노했다.
이어 A씨는 경찰 수사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찰에 국선변호사 신청을 요청했는데 2주가 지나도록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결국 국선변호사 없이 경찰 조사를 2차례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가 끝난 뒤에야 경찰로부터 국선변호사가 선임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조사 받기 수일 전에 선임됐다는 내용이었다”고 허탈해했다.
이에 청원인은 “성범죄는 초동수사가 중요한데, 고소한 지 보름이 넘도록 피의자에 대한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7월 말 경찰에 B씨를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피해자 측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확보된 진술과 메신저 내역 등 관련 증거를 분석 중이다.
하지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이 먼저 연락해온 적도 있다. 나도 증거가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센터 측은 “대표 개인의 일”이라며 시설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사회복지사가 복지센터에서 복지센터 대표이자 센터장의 조카가 성폭력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에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를 경찰에 고소를 했네요..
이미 MBC에서 7월 20일 보도가 된 사건입니다.
그런데 신고가 되었고.. 보도가 되었음에도 경찰쪽에선 제대로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나 봅니다.. 특히나 국선 변호사 선임을 요청했는데.. 신청한지 2주가 되도록 경찰쪽에서 국선변호사 선임여부등을 알려주지 않았고.. 국선변호사의 법적 조력 없이 두번째 조사가 끝난 뒤에나 수일전에 선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는군요..
이에대해 피해자 가족측은 경찰의 성의있는 수사 요구와 여성가족부에는 해당 복지센터의 영구 폐쇄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관련링크 : 아내가 직장상사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청와대 청원)
이렇게 되니.. 해당 복지센터에선.. 개인적 일탈이라고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신들의 대표인데도 선긋고 뒤로 물러서고 마네요..
가해자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법적 싸움이 예고되는 부분입니다. 아마 비싼 변호사 선임하면 아무래도 처벌은 물건너가지 않을까 우려되는군요..
문제의 복지센터가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남 나주에 있는 복지센터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군요.. 외곽지역에 있는 곳 같으니..
일단 경찰수사 결과가 중요할듯 합니다.. 다만 그동안 국선변호사를 요구했음에도 늦게 선임되는등.. 법적조력이 늦어진건 아쉽네요.. 경찰의 일처리에 대해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성가족부는 이런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그리고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오기까지 해당 복지센터에 대해 하다못해 자체조사라도 한 건가 의문이 드네요.. 복지센터 시설등에 대해선 여성가족부가 감독책임이 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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