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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친절했던 '제주살이' 집주인..입실 당일 연락이 끊겼다

by 체커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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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단층 주택.

제주살이를 꿈꾸던 신사용 씨는 SNS에서 이 주택에 대한 홍보 글을 보고 마음에 쏙 들어 2주간 머물기로 마음먹고 13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그런데 입실 당일, 집주인이라는 사람과 연락이 끊겼습니다.

[신사용 / 제주살이 사기 피해자 : 내일 입실을 하니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연락이 되기는 하는데 굉장히 늦게 오더라고요. 답답해서, 혹시나 해서 직접 찾아가 보게 된 거였습니다.]

황당한 마음에 집 앞까지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같은 피해를 봤다는 사람을 만나고서 사기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혹시 계약하셨어요?) 네. (연락 안 되죠?) 네 (한 달?) 저희는 보름이요. (80만 원이요?) 130만 원 받던데 (130만 원이요?)"

[이주하 / 제주살이 사기 피해자 : 예약한 기간도 겹쳤고, 돌아오는 답변 내용도 똑같고 하니까 이건 사기가 맞는 거 같다…. 들뜬 여행객의 마음을 이런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 않나.]

170만 원을 입금한 또 다른 피해자 정 모 씨는 글쓴이가 여기저기 올린 글을 찾아내 항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랬더니 글쓴이는 그동안 올린 게시글을 삭제하고는 인터넷 카페에서 탈퇴해버렸습니다.

[정 모 씨 / 제주살이 사기 피해자 : 처음엔 댓글만 지우더라고요. 사기다, 중복 예약이다, 전화도 안 받는다, 이거 이상하다고 댓글을 남긴 거죠. 그랬더니 그 사람 아이디가 삭제됐더라고요.]

파악된 피해자만 10명.

알고 보니 제주살이 모집 글을 올린 건 해당 주택에서 3개월 동안 월세를 내고 머물던 세입자였습니다.

집주인 행세를 하며 숙박비만 받아 가로챈 거였습니다.

[실제 집주인 : (집주인 행세를 하고 다녔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몰랐어요. 잠깐 (집이) 비어있는 동안 빌려준 건데….]

수사에 나선 제주 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1살 A 씨를 입건해 입금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파악된 사례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제주살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먹튀' 사기가 휴가철을 맞아 증가하는 추세라며 SNS를 통한 연락과 금전 거래를 피하고, 숙박업 운영자와 입금 계좌 명의가 같은지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제주살이.. 제주에 있는 집을 일정기간 빌려서 사는 임대 방식이죠.. 여관이나 모텔.. 호텔등.. 숙박업체가 아닌.. 일반 가정집을 

 

그런데 먹튀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살이 홍보를 인터넷 카페와 SNS에 올리고 이를 본 사람이 계약을 하고 송금까지 했는데.. 이후 잠적을 시도한 겁니다.

 

위의 피해자는 이상함을 느끼고 해당 집을 방문하면서 사기라는 걸 확인했군요..

 

알고보니 사기친 사람은 그 집 세입자.. 집주인이 아님에도 집주인 행세를 하며 사기를 친 겁니다..

 

잡혔다고 하니.. 사기친 사람의 보증금등으로 피해를 본 이들에 대해 모두 보상을 해주고 내쫓았으면 좋겠군요..

 

경찰은 이런 사기를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SNS를 통한 연락과 금전거래는 피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숙박업으로 등록된 곳에만 이용하라고 조언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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