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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경찰 조사받다 '폭력 수배' 드러나자 검찰이 인계.. 호송직전 도주..추적 중

by 체커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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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불출석' 수배자, 택시 타고 도주
무면허 음주 운전 조사 중 '수배 대상' 드러나
검찰 인계 과정에서 호송 직원 밀치고 도주

[앵커]

검찰이 폭력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20대 남성을 경찰서 안에서 놓쳤습니다.

검찰 호송 직원이 경찰에게 수배자를 인계받아 데려가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무단 횡단을 하더니 마주 오던 택시를 황급히 잡아탑니다.

폭력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지만,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수배가 내려진 26살 남성 A 씨가 도주하는 모습입니다.

A 씨는 지난 9월 4일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뒤 한 달여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검찰의 수배 대상이란 사실이 확인됐고,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속 호송 팀원 2명이 경찰서로 와 A 씨를 인계받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서 정문 안내실에서 출입증을 반납하는 사이 A 씨는 자신을 붙잡고 있던 호송 팀원을 밀치고 도망쳤습니다.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난 남성은 경찰서 맞은편에 세워져 있던 지인의 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이후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곳에서 내린 뒤 다시 택시로 갈아타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차에 태워 달아난 지인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도주 경로를 확인하고 CCTV를 분석하는 등 A 씨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검거되는 대로 지인 2명을 공범으로 입건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앞으로 호송 등에 관한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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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안산지청의 호송팀원들의 어이없는 실수네요..

 

경찰이 20대 남성을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조사를 하던중.. 수배중인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연락해 소속 호송팀원 2명이 왔고.. 방문증을 반납하는 과정에서 한명은 남성을 잡고 있었을텐데.. 갑자기 호송팀중 한명을 밀치고 도주를 했다고 합니다..

 

도주할 때.. 길 건너편 지인2명이 차량을 타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차로 15분 거리쯤..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지인의 차 안에서 수갑을 제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뒤 정황을 봤을 때..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을 때.. 미리 도주를 준비한듯 합니다.. 무면허 음주운전의 경우.. 형사처벌도 있긴 하지만 벌금도 있어서 벌금이 나오면 그냥 내고 끝낼려 생각했지만.. 혹시 몰라 지인들을 대기시킨거 아닐까 싶죠.. 대신 지인들에겐 자신이 협박해서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한 것 뿐이라고 둘러대면 별다른 처벌 없을 것이라 설득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런데 어쩌죠.. 20대 남성은 도주했고.. 2명의 지인은 도주를 도운 혐의로 처벌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른 사례를 볼 때.. 2명의 지인.. 변명을 해도 집행유예 정도의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네요..

 

택시를 타고 도주했는데.. 검찰이 해당 택시를 찾고.. 남성이 하차한 곳을 찾는건 어렵지 않겠죠..그 이후가 문제겠지만..

 

어찌되었든.. 도주했으니 잡으면 가중처벌이 내려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호송팀원 2명은 시말서 써야죠.. 

 

도주한 남성.. 폭력전과로 수배중인 사람이었는데.. 도주중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거 아닌가 우려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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