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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남욱 "이재명 지사, 대장동 사업 망가뜨리려 했다"

by 체커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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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학 녹취록 속 '그 분' 이재명 아닐 것"

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자마자 검찰 관계자들에 의해 체포, 압송되고 있다. 류효진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48) 변호사가 정영학(53)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속 '그 분'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아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한국에 들어온 남 변호사는 귀국 전 JTBC 인터뷰에서 "내가 알고 있는 한 이재명 지사와 거기(천화동인)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취록에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은 그 분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그 분 (논란) 때문에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떨어지고 난리가 나지 않았냐"며 '그 분이 이 지사가 아닐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그는 "김씨가 평소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을 '그 분'이라고 부르는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가 입수한 57분 분량의 '대장동도시개발추진위원회(추진위)' 녹음파일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2014년 4월 30일 대장동 원주민들과 만나 "이재명이 (재선)되면 사업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 같다. 사업과 관련해선 이재명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발언에 대해 "이 지사와는 2010년 6월 (성남시장) 선거 운동하러 와서 악수 한 번 한 게 전부"라며 "원주민들을 설득시키는 과정에서 과장한 얘기에 불과하고, (이 지사가) 재선이 돼야 연속성을 갖고 일을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남 변호사는 오히려 이 지사가 공영개발을 추진해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을 추진하던 자신의 사업을 망가뜨리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 지사에 대해 "합법적 권한을 이용해서 사업권을 뺏어간 사람이 아니냐"고 언급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남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뇌물공여 약속 등 혐의로 체포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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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변호사가 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자마자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공항에서 곧바로 검찰로 이송했죠.. 물론 변호사와 동행하고 말이죠.. 이송되면서 남욱 변호사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습니다. 비록 기자들의 대답에 제대로 답을 하진 않았지만..

 

위의 보도에서 남욱변호사가 의미심장한 말을 했네요..

정영학(53)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속 '그 분'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아니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오히려 이 지사가 공영개발을 추진해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을 추진하던 자신의 사업을 망가뜨리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 지사에 대해 "합법적 권한을 이용해서 사업권을 뺏어간 사람이 아니냐"고 언급했다.

그분... 그건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내용입니다. 그렇기에 남욱 및 김만배씨.. 정영학씨만 알고 있는 부분이겠죠.. 대신 두번째 말..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개발을 추진하던 자신의 사업을 망가뜨리려 했다는 주장은 이미 이전 보도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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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2009년에 남욱 변호사는 한나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에서 나와 대장동 땅을 눈여겨보고 '씨세븐'이라는 부동산 개발업체 소속으로 일을 했습니다.. 거기서 뭘 했느냐.. 원주민으로부터 대장동 땅을 사들이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재명 지사가 당시 성남시장으로 취임하고.. 대장동 땅에 대해서 공영개발을 추진합니다.. 당시 성남시의 재정은 좋지 못했죠.. 돈이 없으니.. 공영개발을 위한 돈을 결국 지방채로 발행하여 충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알려지지 않은 행적이 있습니다.. 로비입니다.. 결국 당시 이명박 정권은 대장동땅 개발에 LH가 손을 떼도록 만듭니다..

곧바로 이지송 LH 사장도 "민간 기업과 경쟁하는 부문은 폐지하겠다"며 이 전 대통령 코드에 적극 맞췄고, 결국, LH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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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성남시 스스로 개발을 못하도록 쐐기를 박는 조치도 발생했죠.. 중앙정부..이명박 정권이 성남시의 지방채 발행을 막은 겁니다.. 지자체의 부채율을 언급하면서 말이죠..

당시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 내부 문건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방채 발행 승인 가능성이 낮아 민간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SPC(PFV) 형태로 사업방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도시개발구역 지구지정 만료일인 2014년 3월까지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해야 하지만, 중앙정부는 지방채 발행 심사 불가 입장”이라고 했다.

당시 상황을 아는 성남시의회 관계자는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지자체의 부채율 등을 언급하며 대장동 사업에 지방채 발행하는 것을 승인해줄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혼자 사업 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머리를 굴렸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설계했다는 것... SPC를 통한 민관합동개발로 바꾼 것이죠.. 그래서 지방채 발행 없이 민간업체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대장동 개발을 한 것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남욱 변호사의 말에 일부에선 이미 말을 맞췄냐.. 이미 이재명이 본인이 설계했다 실토했다..처벌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뭐 이런식의 반박이 있긴 한데..

 

이미 언론사가 여러 보도를 통해 이전 대장동에서 땅매입.. 개발을 위한 로비.. 중앙정부의 공영개발 차단.. 성남시 민관공동개발로 선회하자 화천대유, 천화동인을 만들어 금융권을 통한 대장동 자금 투자 및 성남시가 개발을 통한 수익판단에 불안감을 줘서 성남시가 가져갈 이익금을 고정하도록 유도(그럼 손해가 발생해도 성남시는 고정된 수익금을 회수할 수 있기에..).. 이후 땅값상승으로 이익금 극대화가 되어 성남시 몫의 고정이익금을 뺀 변동이익금을 화천대유.. 천화동인.. 즉 김만배씨와 남욱씨등이 챙겨 대박을 터트린 시나리오가 완성된 것으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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