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정신과 의사 분석에 프라이버시 타령은 이재명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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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4일 "대통령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의 분석 글들은 지금도 검색하면 여러 글들이 넘쳐난다"며 "프라이버시 타령은 이재명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정신 건강조차도 사적 영역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원 전 지사의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야누스의 두 얼굴'이나 '지킬 앤드 하이드'라기 보다 소시오패스나 안티 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을 보인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23일) 원 전 지사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이 지사 측 인사와 설전을 벌였다.

원 전 지사는 "미국에서도 대선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분석 글들이 넘쳐났다"며 "개인의 질환이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입힐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중에게 경고할 윤리적 책임이 있다는 직업윤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반대의 사례로는 얼마 전 한국에서 있었던 한 연예인의 정신 분석 글을 본인 동의 없이 개진했던 사건이 있었다. 많은 사회적인 지탄을 받은 사건"이라며 "하나의 쟁점을 놓고 두 개의 직업윤리가 대치되고 있는 것인데 기준은 명확하다. '공적인 영역'으로 다룰 것이냐, '사적인 영역'으로 다룰 것이냐다"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을 저는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으로 본다"며 "저는 또한 이재명 후보가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입힐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돼서도 합당치 않은 이유로 국민들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면 국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이런 모든 검증 과정들이 불편하고 불만이시면 대통령 선거 안 나오시면 된다"고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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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지사가 자신의 배우자.. 강윤형씨의 이재명지사에 대한 정신병 관련 발언..

"'야누스의 두 얼굴'이나 '지킬 앤드 하이드'라기 보다 소시오패스나 안티 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을 보인다"

이 발언에 대해 공적인 영역에서 다룬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원 전 지사는 본인의 배우자의 정신과 전문의 커리어를 완전히 없앤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강윤형씨의 제명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원희룡 전 지사는 주장했습니다. 공인에 대한 정신 분석 발언은 결국 공적인 영역으로 직업윤리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뜻을 주장했습니다. 이전 미국 전 대통령에 대한 정신분석글..등을 예로 들었네요..

 

그리고 이전 사례인.. 한국의 배우에 대한 정신분석 사례에 대해선 사적인 영역이라고 치부한 것 같습니다.. 사적인 영역이라는 글은 없지만.. 자신의 배우자가 한 발언은 공적인 영역이라 주장하는 걸 봐선 배우에 대한 정신병 발언은 사적인 영역으로 판단한 것이겠죠..

 

그런데 말이죠.. 

 

정신과 의사가 어떤 이에 대해 정신분석을 하는거.. 진단입니다..의료행위이고요.. 의사로서 내담자를 포함한 상대에 대한.. 그게 어찌 사적인 영역일까요.. 의료행위가..

 

더욱이.. 그 공인을 정신분석을 했다는 보도들.. 정신과 의사가 직접 나서서 밝혔을까요? 아님 언론사등이 정신과의사에게 찾아가 견해를 물어 그리 밝혔다고 전했을까요?

 

정신과 의사가 유튜브등의 공개된 플랫폼에 나서서 진료받지도 않은 사람에 대해 '저사람 정신병자다..'라고 말하는게 어찌 문제가 없는 행동일까요.. 단순히 그 상대가 공인이기에 문제가 없는 걸까요?

 

더욱이 진단을 받은 내담자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도 의료법19조 위반으로 고발을 당하기도 했는데..(이재명 지사의 형의 정신상담 말이죠..) 하물며 진료도 받지 않은 공인에 대한 정신병 진단 발언은 어찌될지는 누구나 예상이 가능하죠..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어쩔 수 없이 강윤형씨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이.. 강윤형씨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구두경고에 죄송하다고 밝혔음에도.. 이렇게 나오면.. 그 사과는 뭐가 될까 싶죠.. 

 

[세상논란거리/사회] - '의료윤리 위반 논란' 원희룡 부인에 학회 구두경고.."죄송하다더라"

 

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제명을 했다 한들... 의사면허는 유지될지도 모르죠.. 국가면허이니 보건복지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니까요..

 

하지만 정신과의사로서의 커리어는 끝났다 봐야 할듯 합니다. 아내의 정신과의사 커리어를 남편이 없애는 결과로 나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