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티소셜’ 진단한 원희룡 부인에 정신의학회도 '우려' 표명

관련링크 : ‘이재명 안티소셜’ 진단한 원희룡 부인에 정신의학회도 '우려' 표명 - 청년의사

 

정신과 의사인 부인 강윤형씨 “반사회적 성격장애, 치료도 어려워”
진료하지도 않은 특정 개인에 정신과적 견해 밝혀 '의료윤리 위반'
신경정신의학회 “잘못된 행동, 문제 제기 들어오면 징계 논의”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부인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강윤형 씨가 의료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도 강 씨의 발언에 우려를 표했다. 

한 유튜브 방송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이라는 진단을 공개적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직접 진료하지도 않은 사람에 대해 정신과적으로 진단을 내리고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행위는 ‘의료윤리 위반’으로 신경정신의학회 징계 대상이기도 하다.

강 씨는 지난 20일 대구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관풍루’에 출연해 이 후보에 대해 “지킬과 하이드나 야뉴스보다는 오히려 소시오패스로 보인다. 정신과적으로는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이라고 한다”고 진단했다.

강 씨는 이어 “우리 분야(정신과)에서는 사기꾼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소위 반사회적 성격 장애라고 얘기하는데 성격적인 문제를 갖고 있고 장애를 일으키는 분들의 특징은 자신은 괴롭지 않은데 주변이 괴로운 것”이라며 “그렇기에 치료가 잘 되지 않고 병원에 잘 찾아오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강 씨는 또 “그런 분의 특징은 상당 부분 매력적이고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장기를 갖고 있기에 다른 사람의 권리 등을 침해하고 무자비하게 타인을 이용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며 “우리가 흔히 사기꾼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95%의 진실과 5%의 거짓을 갖고 상대방을 이용하고 사기를 친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후보가) 국민을 현혹시키는 것이다. 굉장히 두렵다”고 했다.

 

이같은 발언은 의료윤리에 어긋난다. 신경정신의학회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강 씨에게 연락해 문제를 지적하고 우려를 표했다. 학회는 강 씨 발언에 대한 문제제기가 들어오면 정식으로 징계 절차를 논의하겠다고도 했다.

신경정신의학회 임기영 윤리위원장(아주대병원)는 22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강 씨의 발언에 대해) 논의했고 (윤리위 측에서) 본인에게 직접 연락해 정신과 전문의로서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며 “본인도 정신과 전문의로서는 실수했다며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우선 구두로 얘기했고 정식으로 문제제기가 들어오면 징계 절차를 논의하겠다. 강 씨에게도 그렇게 얘기했다”고도 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원인 정신과 전문의들에게 비윤리적인 언행을 삼가도록 주의를 환기시킬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글을 한 언론에 기고한 정신과 전문의에 대해서도 경고를 내린 바 있다”며 “대선을 앞둔 정치의 계절이 되면서 유튜브 방송 등에서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만간 정신과 전문의들에게도 주의해 달라고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에는 한 정신과 전문의가 SNS를 통해 한 유명 연예인을 ‘경조증’이라고 진단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이 전문의는 자신의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도 함께 드러나 신경정신의학회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까지 당했다. 

이후 신경정신의학회는 내부 윤리의식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된 정신과 전문의 자격시험에 윤리문항을 신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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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배우자이면서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강윤형씨에 대한 대한신경정신학회의 입장이 나온 보도내용입니다.

 

청년의사가 대한신경정신학회와 통화를 하여 입장을 물었고 이에 신경정신의학회 임기영 윤리위원장(아주대병원)이 입장을 밝힌 겁니다.

“내부적으로 (강 씨의 발언에 대해) 논의했고 (윤리위 측에서) 본인에게 직접 연락해 정신과 전문의로서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본인도 정신과 전문의로서는 실수했다며 죄송하다고 하더라”

“우선 구두로 얘기했고 정식으로 문제제기가 들어오면 징계 절차를 논의하겠다. 강 씨에게도 그렇게 얘기했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글을 한 언론에 기고한 정신과 전문의에 대해서도 경고를 내린 바 있다”

“대선을 앞둔 정치의 계절이 되면서 유튜브 방송 등에서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만간 정신과 전문의들에게도 주의해 달라고 안내할 예정”

즉.. 대한신경정신학회는 전문의들의 정치에 관여하는 모양새에 대해 경고등을 내리며 중립적인 입장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보도에 대해 원희룡 전 지사는 허위보도이며.. 강윤형씨에게 전화를 걸어 구두경고를 내린바 없었기에 허위보도라고.. 위의 보도를 낸 청년의사측에게 항의공문을 보냈다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