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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노태우 국가장' 5월 단체 반발..市 "분향소 설치 안 해"

by 체커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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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정부가 노태우 씨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한데 대해 광주전남에서는 종일 각계의 비판 성명이 이어졌습니다.

오월 단체는 학살의 책임자에게 면죄를 준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고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분향소 설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학살의 진상을 끝내 말하지 않고 떠난 노태우 씨.

정부가 노 씨의 장례를 닷새간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역사적 과오가 있지만 재임 기간 성과를 고려했다는 이유에섭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국가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하여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역 사회는 반발했습니다.

5월 단체는 헌법을 파괴한 죄인에게 국가의 이름으로 장례를 치르자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학살자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각계의 비판 성명이 쏟아졌습니다.

[김영훈/5·18유족회장 : "상당히 잘못됐다고 봐요. 정부에서 국가장을 한 것을. 선례라는 것은 무시를 못 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전두환도 그럴 거 아닙니까. 선례를 남기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광주시와 의회는 조기게양과 분향소 설치 등 국가장 절차를 따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서상 고인을 애도하는게 맞지만 5월 가족의 아픔을 생각할 때 광주는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치권도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정부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상참작의 사유가 원칙을 앞서 갈 수 없다며 정부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정치권은 노태우 씨 국가장 결정을 계기로 중대 범죄자는 국가장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 처리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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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씨에 대해.. 국가장으로 결정이 되어 진행되고 있는데.. 광주에선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반발하는건 예상된 부분이긴 합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관련해서 피해를 본 지역이니까요..

 

다만.. 노태우씨가 직접 광주에 내려오진 않았지만.. 노태우씨의 아들 노재헌씨가 내려와 사죄를 하고.. 무릎을 꿇는등의 사죄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죠.. 전두환씨와 그의 자녀들과는 다르게 말이죠..

 

그래서.. 그 노력은 인정해서.. 현충원에 안장되는건 반대하더라도.. 국가장을 하는건 큰 반발은 없고 유감정도로 입장을 내고 정리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반발이 크네요..

 

그만큼 깊은 상처였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겠죠.. 다만 국가장을 한 것을 가지고 면죄부라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장례 치르는 것과 면죄부는 뭔 연관이 있을까 싶네요..

 

5.18 단체는 말합니다.. 전두환도 이럴거냐고.. 

 

근데.. 전두환씨가 언제 사망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전두환씨가 사망할때는.. 국가장을 과연 할까 싶네요.. 다만 사망한 때에 대한민국 정권을 잡은 쪽이 어디냐가 문제이긴 하지만요..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장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현재 전두환씨.. 혈액암으로 투병중이죠.. 하지만 지금껏.. 전두환씨는 5.18에 대해 부정하고 망언을 한 전례가 있죠.. 거기다 지만원씨같은 사람들도 5.18 관련해서 망언을 하고 있고요.. 전두환씨의 자녀들중에는 노재헌씨같은 행동을 한 이도 없습니다.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똑같이 적용될리 없을 것이라 봅니다.

 

광주의 상황이 이러하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전두환씨가 국가장을 받지 못하도록 법개정을 하겠다 밝혔습니다.. 180여석을 가진 정당이긴 하지만.. 과연 발의하고 처리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뭐 국민의힘에선 반발하는건 당연하겠죠..

 

아.. 나중에.. 전두환씨의 자녀가 갑자기 광주로 내려와 사죄한다는 식의 모습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노재헌씨는 광주에 내려가는 것에 대해 언론에 흘리거나 하진 않았었죠.. 만약 전두환씨의 자녀가 광주에 가서 사죄한다는 식의 정보가 퍼지거나 한다면.. 그때는 아마 전두환씨가 갈때가 되서.. 자신들도 국가장을 받을 명문 만들려 하는게 뻔할 터.. 그때는 그냥 무시를 하는게 어떨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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