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틈 없어" 경찰 단속에도 사람들로 꽉찬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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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상황은 어떤지 바로 이태원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지금 이 기자 뒤로도 사람들이 정말 많아 보이네요.

[기자]

네. 보시는 대로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이태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서 있는 주변도 발 디딜 틈 없이 꽉찬 모습입니다.

내일이 핼러윈이고 오늘 밤이 이브 격이어서, 어제보다 오늘 저녁에 사람들이 더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제가 오후 4시쯤 이태원 거리 끝에서 끝까지 시간을 재고 한번 걸어봤습니다.

정확히 3분 42초가 걸렸습니다.

그런데 2시간 뒤인 오후 6시 직전엔 이미 거리가 사람들로 가득차버렸습니다.

[앵커]

지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워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거리 끝엔 방역 게이트가 설치됐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소독이 되는 장치입니다.

거리엔 핼러윈 데이라 코스튬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굴에 분장을 했어도 대부분 마스크는 잘 끼고 있습니다.

다만 이른 저녁부터 술집에 들어가려는 줄이 평소 주말보다 훨씬 깁니다.

다닥다닥 줄 서 있다보니, 거리두기는 전혀 지켜지지 않습니다.

또 흡연할 수 있는 곳이 따로 없어, 거리 곳곳에선 마스크를 코 아래로, 턱 밑까지 내린 채 흡연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6시 좀 넘었는데 벌써부터 이 정도면 오늘 밤은 정말 많이 모일 것 같네요. 단속은 물론 이뤄지겠죠?

[기자]

네. 문제는 지금 시간이 아니라, 영업이 끝나는 밤 10시입니다.

앞서 김태형 기자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밤 10시가 돼도 거리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예 길에서 술을 마시거나 마스크를 안 쓴 채 다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경찰과 구청은 오늘도 합동 단속을 이어갑니다.

허용 인원을 초과한 업소도 단속 대상입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단속의 실효성이 없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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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을 맞아 이태원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만.. 원래 할로윈은 양력으로 10월 31일이라고 하네요.. 그럼.. 다음날이군요..

 

참고링크 : 할로윈

 

그럼에도 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지.. 위의 언론사 영상을 보면 알 수 있군요..

 

더욱이.. 기자가 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뒤의 지나가는 사람들중엔 마스크 없이 지나가는 사람도 볼 수 있었습니다.

 

즉..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는걸 보여주고 있는 것이겠죠..

 

관련해서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 단속을 하는 권한은 지자체장에게 있습니다. 결국 서울시청과 용산구청에서 현장단속을 해야 하죠..

 

서울시장은 오세훈시장.. 용산구청장은 성장현 청장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조만간 있습니다.. 하지만 11월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그것도 자정이 아닌 11월 1일 저녁에 시행됩니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완화된 것처럼 행동하면.. 저러다 감염자가 폭증하면.. 아무래도 완화조치를 철회하라는 요구가 빗발칠 것이고.. 결국 미루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세상논란거리/사회] - 유흥시설 자정 영업.."11월1일 0시 아닌 저녁부터"

 

이태원에서 저리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활보하는 이들.. 그러길 바라는 사람들이겠죠.. 다른 이들에 뭐라 하든.. 피해를 보든 말든.. 본인만 즐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말이죠..

 

어찌되었든.. 확진자 폭증이라는 폭탄이 이태원에서 생겼습니다. 폭발할지 안할지 여부는 몇일뒤에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작년에는 어땠을까요.. 작년에는 완화조치가 없었죠.. 당시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있어서 당시에는 유흥시설이 자발적으로 문을 닫기도 했었습니다.. 이번엔 자발적 휴업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