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팔테니 돈부터"..제조업체 사칭 사기까지 발생

다음

 

네이버

[앵커]

이처럼 요소수가 품귀현상을 빚자 제조업체로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사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업체 전화번호를 가로챈 뒤 요소수를 대량으로 팔 테니 돈을 먼저 입금하라는 수법인데, 벌써 피해 금액이 수천만 원에 이릅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지역 하나뿐인 차량용 요소수 제조업체입니다.

요소수 품귀에 화물차 기사들이 한 통이라도 구하려는 절박함에 업체 앞에 줄을 섰습니다.

[정주환/화물차 기사 : "제 앞에서 딱 끊기네요. 차는 운행을 해야 하잖아요. 기다렸다가라도 사서 가야죠."]

요소수 품귀를 틈타 이 업체를 사칭한 사기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KT 직원이라는 남성이 업체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회선 공사를 이유로 전화 착신을 요구했습니다.

[유승민/요소수 제조업체 이사 : "'KT 쪽에서 선로 공사를 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우리가 업무에 지장이 없이 이용하려면 자기가 불러주는 번호로 착신을 해라' 그렇게 유도를…"]

이런 수법으로 업체 전화번호를 가로챈 사기 일당은 요소수 구매 문의를 한 사람들에게 돈을 먼저 입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업체 로고가 있는 가짜 명함과 세금 계산서까지 보내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구매 문의 주유소 사장/음성변조 : "의심을 안 했어요. 제가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전화를 했기 때문에. 차분하게 사무실 직원처럼 전화를 받더라고요."]

사기 발생을 인지한 업체가 반나절 만에 착신을 풀긴 했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액만 업체와 개인 등 5건에 7천만 원가량.

업체 측은 원료 부족으로 요소수를 대량으로 팔 수 없고 먼저 돈을 요구하지도 않는다며 주의를 부탁하고 사재기나 되팔기를 우려해 개인에게도 요소수를 팔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울산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

반응형

요소수 대란이죠.. 이유는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줄어들어서.. 거의 끊기다시피 해서 문제입니다..

 

사실.. 중국이 문제를 스스로 만들었죠.. 요소수에 들어가는 요소는 석탄을 가공하여 암모니아로 추출.. 요소를 만드는데.. 석탄화공플랜트죠.. 석탄을 수입하는데.. 상당수 호주산 석탄을 수입했었죠..

 

그 수입을 스스로 막아 석탄 대란을 만들고 결국 요소생산도 차질이 빚어져 수출제한까지 된 상태입니다. 즉.. 타국가에게 경제적 타격을 주기 위해 요소 수출을 막은게 아닌.. 진짜 재고가 없어서 수출을 규제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쓸 것도 모자르다는 것이죠..

 

덕분에 한국도 요소수입이 제한적이거나 못해 요소수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 더욱이 중국산 요소에 밀려 국내 요소생산기업은 없는 상황.. 대부분 중국으로 넘어가 공장을 돌리고 있었기에.. 한국내 요소생산은 없죠.. 

 

이렇게 되니.. 요소수의 가격도 뛰었음에도 못구해 난리인데.. 요소수가 없으면 디젤차는 운행을 못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되니.. 그 혼란을 틈타 이득을 볼려는 이들이 나타났네요.. 위의 보도는 그런 이들중 하나로.. 요소생산업체에게 피싱을 걸어 착신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고.. 그 업체로 걸려오는 전화를 자신들이 받도록 빼돌려 구매자로부터 구매대금을 먼저 지급하도록 유도.. 구매금을 빼돌리는 수법을 저지른 일당들입니다.

 

일단 수사에 들어갔네요.. 모두 잡히고 관련 금액 모두 구매자들에게 되돌아 갔음 좋겠군요..

 

그래서.. 요소수 생산업체는 개인의 구매는 막겠다고 하네요.. 

 

마치 예전 마스크 대란을 보는것 같습니다.. 마스크 판매자 사칭해서 사기치는 인간들도 있었죠.. 

 

이러다 마스크 대란때 식약처에서 한 것처럼.. 요일제등을 하는거 아닌가 우려스럽군요.. 하지만 몇몇은 그렇게 요일제라도 해서 요소수를 확보할 수 있게 해달라 요청하네요.. 아마도 일부에서 사재기가 이미 진행되고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