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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뒷돈 안받았다" 억울해했는데.. 대장동 의혹 유한기 숨진채 발견

by 체커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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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일산 아파트 화단서 발견돼
전날 비서에 사직서 맡기고 퇴근

대장동 관련 뇌물 의혹을 받아온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 자택 인근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윗선’ 연결고리로 의심받아온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유서를 남기고 숨진채 발견됐다. 뇌물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나흘 앞둔 상황이었다.

극단선택 암시 글 남기고 집에서 나와


10일 경찰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경찰은 오전 4시 10분쯤 그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 작업을 벌였다. 유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과 경찰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수사가 한창이던 10월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윗선'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녹취록 속에 등장하면서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녹취록에서 그는 대장동 사업 본격화 1달 전인 2015년 2월 “시장님 명”을 언급하며 황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런 주요 역할을 맡으면서 당시 성남도시공사의 실질적 일인자라는 뜻인 ‘유원’으로 불린 유동규(52·구속) 전 기획본부장에 이어 이인자라는 의미의 ‘유투’로 불렸다.

윤 전 본부장의 시신은 집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정상 출근해 결제 등 업무도 처리

대장동 2억 뒷돈 의혹 유한기 숨진 채 발견

그는 숨지기 전날 사장으로 있는 포천도시공사에 출근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오후쯤 비서실 직원 1명에게 사직서를 맡기고 퇴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본부장의 포천도시공사 사장 임기는 내달 7일 종료 예정이었다.

유 전 본부장은 직원들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자신이 뒷돈을 챙겼다는 이야기에 억울함으로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나는 아니다, 나는 아니다'라는 말을 최근 수차례 했다"며 "검찰이 적시한 뇌물 혐의와 관련해 그동안 명예가 훼손돼 억울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유 전 본부장에 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14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다.

윤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한강유역환경청은 대장동 사업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하면서 일부 지역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으로 지정했다가 이후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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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그럼 안타까워하며 애도를 해야 하는데.. 말이 많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은 대장동사태에 관련된 인물로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윗선'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녹취록 속에 등장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유한기 포천도시공사 사장입니다.

 

고인은 2014년 8월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했으니..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를두고 고인이 자살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증인 인멸.. 이런것 같죠.. 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

 

유한기 사장이 세상을 떠났으니.. 아마 많은 이들은 이재명 대선후보를 언급하며 자살을 강요당한거 아니냐는 주장이 나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할게 아닌.. 처벌을 받더라도 모두 실토하는게 모두에게 좋았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봅니다. 

 

수사에 있어서 당사자의 증언은 중요하죠.. 그게 사라졌으니.. 경찰과 검찰은 꽤나 난감하겠군요. 마지막에 대장동 관련 연루된 이들중 누구와 만난거 아닌가 의문이 드네요.. 그렇지 않고 단순히 수사중이기에 그에 따른 심리적 압박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면 경찰과 검찰은 그동안 고인에게 뭘 했기에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몰아붙였었는지 물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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