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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국제

"우리는 문제 없다" 한국 비웃던 日, 요소수 가격 10배 뛰었다

by 체커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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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이후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인 메르카리에서 요소수는 종전(ℓ당 120엔) 가격의 7~8배에 팔리고 있다.(자료 : 아사히신문)

주원료인 암모니아 대부분을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던 일본에서도 '요소수난'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산 수입 중단과 일본 최대 생산업체의 가동중지가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1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요소수 부족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메르카리 등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서는 ℓ당 120엔(약 1254원)에 거래되던 요소수가 10배 가까이 비싸게 팔리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자재 전문 판매 사이트 '모노타로'도 11월부터 구입수량에 상한을 설정했다. 모노타로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에 요소수 수요가 늘어나 수급에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소수 확보가 상대적으로 쉬운 대형 물류회사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일본 양대 택배회사인 야마토운수와 사가와급편은 "현 단계에서 (요소수 부족의)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중소형 물류회사는 요소수 부족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도쿄 아다치구에서 30대 가량의 물류트럭을 운영하는 이시야마운송은 지난 14일 소속 운전수 전원에게 "(요소수를) 보급할 수 있을 때 가능한 많이 채워둘 것"이라는 지침을 내렸다.

화물량이 평소의 2~3배로 늘어나는 연말 성수기 동안 요소수 부족으로 운송이 중단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시야마 겐지 이시야마 운송 전무는 "보급량을 제한하는 주유소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2위 택배회사인 사가와큐빈 관계자도 "국지적으로 요소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앞으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럭 이외에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버스와 건설기계 등도 요소수 부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한국과 산업구조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요소수난의 안전지대로 분류됐다. 주원료인 암모니아의 80%를 자체 생산하는데다 디젤차의 비율이 적기 때문이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확보한 암모니아 96만2814t 가운데 77%인 74만3231t을 자체 생산했다. 일본은 우베코산(36만t)과 미쓰이화학(31만t), 쇼와전공(12만t), 닛산화학(12만t) 등 4개 회사는 91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암모니아 수입도 중국에 일절 의존하지 않고 있다. 호주와 인도네시아, 대만 등 3개 나라로부터 연간 확보량의 23%를 수입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판매된 승용차 288만대 가운데 디젤차는 5.8%에 불과했다. 버스와 트럭의 99%는 디젤차지만 요소수를 사용하는 타입은 대부분 2010~2015년 생산된 디젤트럭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요소수난이 심각했던 11월 초만해도  일본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요소수는 10ℓ(마루야마화성 '애드블루' 브랜드 기준)당 1500엔에 정상 거래됐다. 이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이 일본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큐텐을 통해 일본에서 직접 구매 방식으로 요소수를 사들이기도 했다.

그런 일본에서 요소수 부족의 조짐이 나타나는 것은 중국산 요소수 완제품에 의존하던 일부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타격을 받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일본 최대 종합상사 이토추의 에너지 부문 자회사 이토추에넥스의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많은 사업자가 가격이 싼 중국제품을 사용했다"며 "중국제품이 전혀 들어오지 않으면서 업계가 패닉에 빠졌다"고 말했다.

일본의 요소 생산 1위 미쓰이화학이 10월부터 정기점검을 위해 일본에 하나밖에 없는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것도 요소수 부족현상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2위 닛산 화학은 11월 이후 신규고객의 주문을 받지 않고 기존 고객도 종전 물량만큼만 주문을 받고 있다.

현재 미쓰이화학 일본 공장은 점기점검을 마치고 가동을 재개했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요소수 부족현상이 점차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토추에넥스 관계자는 "중국의 움직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수급압박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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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이미 한국에선 진행되었더랬죠.. 지금은 이전 가격의 2배정도로 유통이 되고.. 제주등에선 그보다는 좀 높은 가격으로 유통이 되고 있지만..이젠 못구하는 사태는 일단 피한듯 보이죠..

 

일본은 요소수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암모니아등을 자체 생산되는 공장이 있기에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대란조짐이 보인다고 하네요..

 

최대 10배로..;; 

 

일부에선 한국에선 100%인상된 가격에 유통되는데 10배가 대수냐는 댓글이 보이더군요.. 100%는 2배입니다..;; 혼동되지 않았으면..;;

 

일단 일본에서 왜 요소수 대란조짐이 보이는가 싶은데.. 일단 일본내 1위 요소수 생산 회사의 공장이 1개밖에 없는듯 합니다.. 그 공장마저 정기점검으로 생산이 중단되어서라고 하네요.. 2위.. 3위 업체는 거래하던 업체들의 종전 주문량만큼 주문받아 생산중이라고 하네요.. 나오는게 한정적인데.. 그마저도 줄었으니.. 유통되는 양이 줄어드는 건 당연하겠죠..

 

하지만 곧 가동이 되었기에 문제가 없을텐데도 대란조짐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중국산을 들여와 유통시키는 업체들에게서 대란조짐이 나올려 한다는 겁니다.. 결국 일본산 요소수도 중국산 요소수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의미겠죠..

 

이는 일본내.. 경제도 연관이 된다고 봅니다.. 일본.. 경제규모는 크다 하지만.. 세세하게 따지면.. 일본내 노동자들의 임금은 이전 버블경제가 터진 뒤로 거의 오르지 않고 있다고 하죠.. 몇십년동안...

 

그래서.. 많은 곳의 긴축과.. 일반 국민들도 점차 소비를 줄여나가고.. 그런 소비여력때문에 물건 가격도 올리지 못하는 정체기를 계속 유지하는 동안.. 일본은 안으로부터 취약해진 상태 아닐까 싶죠.. 그런 상황에서 싼 가격의 중국산은 그나마 일본에게는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는데.. 중국산 요소수가 수입에 문제가 생기니.. 결국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언론사의 분석 결과 같네요..

 

[세상논란거리/국제] - 물가 싼 일본이 부럽다? 비정규직 늘고 인재는 떠난다

 

한국도 지금은 2배 가격으로 유통이 되고 있지만.. 언제 갑자기 급등하여 요소수 대란이 재발될지 모릅니다. 자체 생산한다는 일본마저 대란조짐이 나오면... 결국 중국의 요소수 수입에 대해 가로채기를 당할 우려도 있으니.. 빨리 자체 생산이나.. 수입 다변화가 완료되서 중국 수입에 문제가 발생해도 유통가격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가 완료가 되면 좋겠네요.. 언제 급등할지 불안감을 계속 가질 수는 없으니..

 

그렇기에 한국도 강건너 불구경을 할 상황은 아닙니다. 마냥 좋아할 상황은 아니죠.. 이미 일본보다는 먼저 불이 붙었었으니.. 그리고 아직 완전히 꺼진것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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