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도베르만 풀어놓고..겁먹은 학생에 "소리지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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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익산 신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도베르만 2마리가 목줄·입마개 없이 활보하고 있는 모습(학부모 제공)2021.12.24/(C) 뉴스1

전북 익산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목줄과 입마개 없이 대형견 두 마리를 풀어놓은 견주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4일 학부모 A씨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익산 신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차량 한 대가 들어왔다. 차에서 내린 B씨는 도베르만 두 마리를 운동장에 풀어놨다. 목줄도 입마개도 없었다.

도베르만은 △도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및 그 잡종 등과 같은 법정 맹견은 아니다. 그러나 어깨 높이가 70㎝까지 자라는 대형견이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견종이다.

A씨는 "당시 운동장에서 뛰놀던 초등학생 4명은 겁에 질려 도베르만을 피해 다녔다"며 "아이들이 피신한 곳까지 쫓아온 도베르만에 놀라 소리를 지르자 B씨는 오히려 소리를 지르지 말라며 아이들을 다그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에 B씨를 신고했고, B씨는 관할 지구대의 조사를 받았다. 현재 사건은 익산경찰서로 넘어간 상태다. 경찰은 B씨의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와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현행법상 모든 견종은 공공장소 외출 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어깨높이 40㎝ 이상인 대형견의 경우 엘리베이터와 복도나 협소한 보행로 등에서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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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는 이들.. 특히나 대형견을 키우는 이들에게 경고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 있는 보도입니다.

 

전북 익산의 초등학교에서 견주가 도베르만 2마리를 운동장에 풀어놓았다고 합니다..

 

목줄과 입마개 없이..

 

하필 운동장엔 아이들이 있었고.. 대형견에 놀란 아이들이 대형견을 피해 갔고.. 그런 아이들을 도베르만이 쫓아가자 비명을 질렀네요..

 

비명을 지른 아이들에 대해 견주는 다독이기는 커녕 소리지르지 말라 다그쳤다고 학부모가 주장했습니다.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중인데..

 

일단 동물보호법 위반은 확정이죠.. 반려견에 대해 견주는 목줄을 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어딜 가든..

 

맹견이 아니기에 입마개 부분은 처벌은 힘들것 같습니다.. 하지만.. 견주는 개의 이동을 제지시켜 보행자나 인접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그 사항을 져버렸습니다. 그렇기에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은 확정일 겁니다.

 

그외 아동 학대혐의도 처벌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개 2마리를 풀어놓았기 때문입니다. 개를 풀어놓을 수 있는 장소는 아니었죠.. 결국 공공시설 침입이 됩니다. 초등학교에 자가용을 몰고 운동장에 들어왔습니다. 초등학교측에 출입에 대해 허가를 받았을까 싶죠.. 따라서 무단침입이 될 겁니다. 관련해서 초등학교측에서 고소등을 한다면 처벌이 가능할 겁니다.

 

더욱이 요새 초등학교에선.. 차량이 운동장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말이죠.. 초등학교는 견주에 대해 고소를 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개가 아이들에 대해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개의 의도야 동물이기에 사람은 알 수 없겠지만.. 아이들로선 위협을 받았다는게 명백하니 위협을 가한 것이라 할 수 있죠..

 

거기다 견주의 행동에 결정적이게 될 겁니다. 보호자는 견주가 도베르만이 아이들에게 다가가 아이들이 비명을 지른 것에 대해 반려견을 제지시키고 물러서게 했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아이들이 더 놀라지 않도록 다독이는게 아닌... 소리지르지 말라 다그치는... 아이들을 위협한 행동을 했습니다..

 

이부분이 인정되면 아동학대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려견을 비롯한 동물을 키우는 이들.. 특히나 산책한다고 밖에 돌아다닐때.. 몇몇은 반려동물이 불편해 한다며 목줄을 풀어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이들중엔 그게 뭐가 문제냐는 인식을 가진 이들이 상당수죠.. 처벌이 되고.. 처벌을 받았다는후속보도를 통해 그런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 대한 경고사례중 하나가 되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