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양자토론 검토..주제는 대장동으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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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피한다' 비판 의식한 듯
李, 즉각 수용할 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0일 대구시당에 도착하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2.3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양자 토론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대장동 의혹’으로 토론 주제를 제한하자는 조건을 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상대 후보와의 토론을 피하고 있단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31일 통화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대장동 의혹에 대해 토론하자고 직접 이야기하는 방안을 선거대책위원회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 제안이 이루어질 경우 이 후보가 즉각 수용할 것으로 보여, 여론조사 1, 2위 후보 사이 첫 양자 토론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윤 후보는 공직선거법이 정하는 3차례 의무 토론 외 TV토론 등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토론을 하게 되면 결국은 싸움밖에 안 난다"는 게 이유였다. 이에 이 후보는 "한낱 말싸움으로 치부하며 토론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자칫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이해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를 제외한 대다수 대선후보들도 비슷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제안은 윤 후보가 토론을 기피한다는 문제 제기를 잠재우는 동시에, 이 후보가 대장동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여론을 형성할 복안도 될 수 있다. 아울러 대장동 의혹은 다른 분야에 비해 윤 후보 입장에서 토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이슈라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을 지낸 특수부 검사 출신이며 현재 검찰은 대장동 수사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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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양자토론을 제안하는 걸 검토한다 합니다..

 

[세상논란거리/정치] - '부득이 입당' 논란 尹 "경선 토론 16번 했지만 누가 보셨나"

 

드디어 윤 후보와 이 후보가 한자리에서 토론하는 걸 보게되나.. 싶은데.. 이후 글이 눈에 띄네요..

다만 ‘대장동 의혹’으로 토론 주제를 제한하자는 조건을 걸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을 피하다.. 그게 여의치 않으니.. 대장동으로 주제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토론을 하겠다는 의미인데.. 이젠 피하다 못해 상대방 비방을 위한 주제로만 토론을 하겠다?

 

뭘까 싶은데.. 이재명 후보는 받아들일 것 같다네요.. 이재명 후보는 그 주제로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아마도 관련해서 해명.. 또는 반박을 하고.. 아마도 윤 후보의 다른 의혹들을 언급해서 반박하는 모양세를 만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님.. 윤 후보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하는 걸 주로 한다면... 결국 공격은 윤 후보가.. 방어는 이 후보가 주로 할 터.. 그건 토론이 아닌.. 수사를 받는 모양새가 되겠죠..

 

그럼 결국 타격을 받는건 윤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토론을 피하는 것이 더 명확해지니까요.. 토론을 피한다는 부정적 여론이 이걸로 차단이나 될까요? 더 확산되지..

 

애초.. 조건으로 대장동 의혹을 주제로 걸었다는 것부터 스스로 논란을 키운 셈이 됩니다. 즉.. 시작부터 잘못되었네요..

 

이런 조건의 토론... 누가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윤 후보가 스스로 그리 밝혔다면... 보수진영은 한숨을 쉬겠고.. (당사자이니..)

 

보좌진이나 선대위에서 그리 하자 제안하고 받아들인 것이라면.. 그 제안한 사람 선대위에서 내보내라고 할 것 같네요..

 

토론... 

토론(討論, debate)은 의사결정 집단에서 어떠한 관심 주제에 대하여 의견이 다른 상대방과 번갈아가며 공평하게 의사소통하도록 구조화된 사건이다.

유권자들은.. 그저 대장동 관련 토론만으로 대통령을 누굴 뽑을지 결정하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후보들간 열린 공간에서 여러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며 후보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할테고요..

 

이런 의도가 분명한 토론제안은...아무래도 윤 후보쪽에 독이 될 것 같네요. 토론을 피하다 안되니 이런 조건의 토론 제안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