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한 시민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파면됐습니다.
이 경찰관은 또 수차례 보험사기를 벌인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전주의 한 지구대입니다.
이 지구대 소속 40대 A 경위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술에 취해 지구대에 온 시민에게 연락해 기물을 파손했다며 돈을 요구한 겁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달 21일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A 경위에 대해 징계 위원회를 열어 징계 최고 수위인 파면을 결정했습니다.
두 차례 벌어진 사기 행위로 경찰이 지켜야 할 품위를 위반했다는 이유였습니다.
A 경위가 받는 의혹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10월 있었던 자전거 교통사고의 피해자 대리인인 것처럼 가해자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가해자가 실제 피해자와 연락하다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 금품을 요구한 것을 알게 되면서 경찰 수사가 이뤄진 겁니다.
또 경찰은 파면이 결정된 두 가지 사건 외에도 추가로 세 건의 사건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지석/전북경찰청 감사계장 : "감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파면 조치가 이뤄졌고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 중입니다."]
A 경위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징계 결정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이 현직 경찰의 비위로 시민들이 어떤 피해를 얼마만큼 입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꺼리고 있어 경찰에 대한 신뢰도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현직경찰이 사기혐의로 파면당했다고 합니다.
전북 전주에 있는 지구대에 있던 경찰이었네요..
술에 취해 지구대에 왔었던 주취자에 대해.. 나중에 전화로 연락해 기물을 파손시켰다고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전거와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에게는 자신이 자전거 운전자의 대리인것처럼 속이고 접근해 돈을 뜯어냈다고 하네요..
이 범죄정황은 교통사고 당사자들끼리 연락을 해서 사고 이후 보상문제등을 하다 자신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이 중간에서 보상금을 요구한 것이 확인되어 드러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나마 다행이죠.. 모르고 넘어갔을 수도 있었을테니..
거기다.. 2개의 사례 이외 다른 사례도 있다 하니.. 사기행위가 여러번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결국 파면결정이 내려졌고.. 해당경찰은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파면은 공무원법에 의거.. 가장 높은 처벌 수위입니다. 파면을 당하게 되면.. 퇴직 후 받을 수 있는 공무원 연금에 대해 자격이 박탈되어 받을 수 없게 되죠..
적절한 처벌이라 봅니다..
다만.. 추가 피해여부가 있는것 같은데.. 경찰측에서 더이상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그럼 누군가는 자신이 피해를 본 것인지 알지도 못하고 있을 수 있기에... 공개를 해서 추가피해여부를 조사해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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