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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소방청, 광주 '이스라엘 특수부대' 투입 요구에 "수색 자체가 곤란"

by 체커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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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 건축물 붕괴 사고 나흘째인 14일 오후 구조당국이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2.01.14. sdhdream@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치권 일각에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매몰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이스라엘 특수부대를 파견을 요청하자는 주장이 나오자, 소방청이 15일 "지금은 수색 활동 자체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 구조대의 탐색구조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설명자료를 내고 "이스라엘 특수부대의 3D기술은 건물 붕괴 전·후를 비교해 실종자의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이다. 이 부대는 직접적인 인명구조활동을 수행하지 않으며, 구조대상자의 예상 위치정보를 구조대에 제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은 구조기술 또는 장비 부족이 아닌 크레인 전도 및 추가 붕괴 가능 등 현장의 불안정성으로 현재 수색활동 자체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매몰 현장은 간단한 중장비 작업에도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불안한 상태로, 구조물안전전문가들의 안전 우려에도 탐색구조를 강행하고 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전날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이스라엘 특수부대 '유니트 9900' 파견을 정부에서 요청할 것을 제안한다"며 "제가 이스라엘 대사님께 긴급히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 소속인 유니트 9900은 위성이나 항공 정찰을 통한 지형 분석을 주임무로 한다. 지난해 7월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에도 투입된 바 있다.

소방청은 "핵심 위험 요인인 기울어져 있는 타워크레인과 불안전한 상태의 외벽이 제거되면 전면적인 수색구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구조대의 도시탐색구조능력은 유엔(UN)에서 최고등급을 인증받을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구조대 자체적으로 구조 임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이흥교 소방청장은 전날 광주 구조 현장을 찾아 "현장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구조활동에 총력을 다해 실종자들이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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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대 HDC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스라엘 특수부대를 투입하자는 주장을 했습니다.

 

미국의 아파트 붕괴사고에 투입된 전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수색을 안하는게 아닌..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현재 고정장치가 빠져 위태롭게 서 있는 타워크레인부터 철거를 하고 본격적인 수색을 하겠다는게 소방당국의 당장의 입장이죠..

 

이유는.. 단순한 중장비 작업에도 건물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파트 전체가 아무래도 붕괴로 인해 영향을 받아 연쇄 붕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의미네요..

 

관련 전문가도 위험하다고 판단을 내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장비가 아닌.. 인력과 탐지견을 통한 수색을 하고 있는데 여의치는 않겠죠..

 

소방당국과 전문가들의 판단이 맞다면...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투입되더라도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건 없으리라 예상됩니다.

 

정말로 왔는데.. 소방당국의 판단이 맞다고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확인하고 도로 철수하면... 그땐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는 뭐라 할건지..

 

그리고 그렇게 독촉해서 결국 본격적으로 현장에 구조팀이 투입되었다 추가 붕괴로 수색팀마처 참사를 당하면.. 그때는 왜 수색 안하냐고 독촉한 정치인들이 다 책임을 질 것인지도 되물어야 하겠죠..

 

타워크레인의 경우 원래 설치와 철거가 절차가 있는데.. 단계식입니다. 위에서부터 조금씩 철거해서 내려놔야 하는데.. 타워크레인의 무게가 상당하기에 한꺼번에 철거가 어렵죠.. 무엇보다.. 아파트 부분붕괴로 인해 휘어버렸을테니.. 이전 방식으로 철거는 아무래도 힘들겠죠..

 

거기다 현재 중간중간에 건물에 고정시킨 고정장치가 빠진 상황... 아마도 그냥 홀로 서있는 상태라는 건데.. 바람으로 인해 흔들거릴 터.. 나머지 고정장치도 빠지거나.. 결국 타워크레인이 휘어져 낙하할 가능성이 현재 높은 상태입니다. 

그대로 낙하하면 모를까.. 아파트 건물을 충격하는 날에는 아파트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테죠..

 

이걸 알기에... 현재 행방불명된 노동자들의 가족과 관계자들도 쉽사리 빨리 구조해달라 요구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근처 가까운 곳에 타워크레인이 또 있었다면 좋았겠다 생각하네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다른 이동식 크레인을 투입하는데.. 이것도 난관인게... 대형크레인의 경우... 그 무게를 지탱해줄 단단한 지반이 필요하죠.. 특히 크레인을 지지하는 아웃트리거의 바닥에 철판을 깔아 지지하는데.. 이넘의 지반이 그걸 못버티는게 이번에 드러나 현장 소방당국과 실종자 가족들이 답답해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지반을 다지는 작업을 하고 크레인을 설치하죠.. 1200톤 크레인을 말이죠..

 

아마.. 현장에서 크레인을 자주 이용했던 이들이라면.. 1200톤 크레인이 어떤건지 예상하겠죠.. (대형크레인만 움직이는게 아닌... 무게추.. 바닥판..와이어 등.. 부속장비 운송을 위해 여러대의 트레일러등이 함께 움직이는...;;)

거기다.. 설치하는 것만도 반나절 이상이 걸리는..;;

 

어찌되었든 안전하게.. 타워크레인 해체가 되고.. 아파트 붕괴우려가 사라지면 빠른 수색을 통해 실종자들을 모두 찾길 바랍니다..

 

지금으로선.. 현장의 관계자들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정치권에선 헛소리 하지 말고.. 종교를 믿는다면 기도등을 하던지.. 하다못해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는 이들을 위해 난로나 먹을것이나 좀 전달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동안 정치권에서 건설업계의 로비를 받아 꽤나 편의를 봐줬을 터.. 반성이나 좀 하고 있고요.


참고 영상.. 타워크레인 설치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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