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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포천 스키장 리프트 '위험천만' 역주행..100여 명 2시간 만에 구조

by 체커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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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포천시에 있는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고장을 일으켜 이용객 100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고장 직후 리프트가 빠르게 역주행하면서 일부 이용객은 공중에서 뛰어내리는 등 위험천만한 순간이 속출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는 리프트 위에서 사람들이 긴박하게 뛰어내립니다.

착지를 제대로 하지 못해 넘어지기도 합니다.

"뛰어! 뛰어!"

뛰어내린 사람들 머리 위로 아슬아슬하게 리프트가 지나가고,

넘어져 엉켜있는 이용객 위로 또 다른 이용객이 뛰어내리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속출합니다.

오후 3시쯤 경기 포천시에 있는 스키장 '베어스타운'에서 리프트가 고장 나 이용객 백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리프트가 역주행하다 멈추는 아수라장 속에 높지 않은 곳에 있던 사람들은 뛰어내렸고,

그러지 못한 사람들은 하늘에 매달려 있어야 했습니다.

[베어스타운 관계자 : 정확한 (경위) 파악은 직원들이 해야 하는데, 지금 직원들이 다 구조를 하러 가서…. 백여 명 정도 되는데 지금 구조하고 있거든요.]

신고가 접수되자 5개 소방 구조대가 투입돼 사고 2시간여 만에 61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이용객들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리프트 역주행 사고 목격자 : 사람들이 머리를 들면 다치잖아요. 머리를 들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다칠 뻔했는데 옆에 있는 사람들이 숙여줘서 다행히 그렇게 부딪힌 사람은 못 봤고요.]

이 사고로 7살 여자아이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40여 명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리프트를 타려고 기다리다가 역주행하는 순간 다친 이용객들이 많았습니다.

[이용삼 / 경기 포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후진하면서 뛰어내리면서 다쳤습니다. 찰과상들을 많이 입었습니다. 넘어지면서요. 탑승 기다리고 있다가 다친 환자들이 많은 겁니다.]

스키장 측은 리프트 사고 원인에 대해선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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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에 있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을 했다고 합니다.. 말이 좋아 역주행이지.. 그냥 볼때는 고정장치가 빠져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처럼 보였네요..

 

그도 그럴것이 영상을 보면 리프트가 내려오고.. 탑승객이 뛰어내려 탈출한 뒤에 남아있는 리프트에 충돌하는 모습에서 리프트가 많이 걸려 있다는걸 알 수 있죠..

 

위험천만했으나.. 다행히도 크게 다친 이들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관련해서 보도에 달린 댓글을 보니.. 의외로 차분합니다.. 물론 스키장을 비난하는 댓글도 있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그 스키장의 리프트가 애초 문제가 많았다는걸 알고 있어서 아닐까 싶습니다..

 

즉...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음에도 그동안 개선을 했는지 의심되는 부분이고.. 지금은 크게 다친 이들은 없지만.. 이후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말란 법이 없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니.. 베어스타운 스키장... 매출 폭락은 예고된 것 같습니다. 리프트를 아예 싹 다 뜯어서 새로 설치하지 않는 한... 리프트 무서워서 갈까 싶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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