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전남 장성의 한 지역농협에서 이사가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KBS는 지난 19일 전남 장성의 한 농협 내부에서 촬영된 CCTV(폐쇄회로화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농협 건물 내 회의실에서 비상임이사 A씨가 같은 농협 소속 직원 B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야기를 하던 A씨는 화가 난 듯 책상을 몇차례 두드리더니 앞에 놓여있던 종이컵을 B씨 머리 옆쪽을 향해 던졌다. 또 자리에서 일어나 B씨 뺨을 때리고 발길질을 했다.
B씨도 자리에서 일어나 A씨 손을 잡고 폭행을 제지했다. 이후 다른 직원들이 회의실에 들어와서 A씨를 말리며 B씨를 데리고 나가자 A씨는 화분을 들어 B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낮술을 마시고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직원이 말대꾸한 것에 기분이 상해 폭행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언성이 높아지니까 (손으로 폭행을) 이런식으로 된 것 같다”며 “술 먹어서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주전남농협노조 측은 이번 사건으로 권한이 큰 조합 임원들이 평소 직원을 대하는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피해 직원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조치에 대해 망설일 수 있는 구조”라며 “이런부분은 농협에서 적절한 사후처리를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농협은 대의원대회를 열어 직원을 폭행한 비상임이사를 제명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농협에서.. 전남 장성의 농협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폭행 가해자는 농협의 비상임이사.. 사외이사라고도 하죠.. 피해자는 농협직원입니다.
이에 농협은 대의횐회의를 열어 해당 비상임이사를 제명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저 가해자.. 비상임이사라고 마치 농협에 대단한 인물이기에 직원에게 지시하고 마구잡이로 대할 수 있다 착각한거 아닌가 싶네요.
말대꾸를 했다고 직원을 폭행? 아마도 직원에게 뭘 요구하던지.. 뭘 지시하던지.. 했겠죠..
거기다 낮술을 했으니.. 자신의 위치.. 직책에 대한 책임감은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냥 요행으로 자리나 차지한 것으로 보일 뿐이죠.
비상임이사.. 사외이사란 뭘까요...
사외이사(社外理事)는 회사의 경영진에 속하지 않는 이사이다. 대주주와 관련없는 외부인사를 이사회에 참가시켜 대주주의 독단경영과 전횡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이다.
이사로서 상무에 종사하지 않는 자로 정의되거나 비상임이사라고 지칭되기도 하며, 업무집행기관으로부터의 독립성 유무에 의해 사내이사와 구별하는 것이 적절하다.
일반적으로 사외이사는 회사의 피고용인은 아니다. 이사회를 구성하면서 동시에 회사 집행 관리자인 사내이사와는 구별된다. (보통 이들은 경영자이다.) 사외이사제도는 경영진과 최대주주로부터 독립되어 회사 상무에 종사하지 않는 이사를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해서 회사의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감시토록 하는 장치로 활용하기 위해서 도입된 제도이다.
사외이사.. 비상임이사는 경영진을 견제하기 위한 이들입니다..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이들이 아니죠.. 결국 직원에게 직접적으로 지시등을 할 수 없는 이들이기도 합니다..
결국 가해자는 비상임이사임에도 자신의 권한을 뛰어넘은 행동을 한 겁니다. 주제파악을 못한 것이죠..
이런 사람이 비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멋대로 직원들에게 손을 대는 행위를 보이면.. 그게 어찌 비상임이사로서 경영진을 견제하는 이들이라 할 수 있을까요.. 그냥 경영진이지..
이딴 가해자가 비상임이사로 농협에 있을 수 있는게 현 상황이면.. 농협은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농협이 조합장 선출부터 계속 문제가 발생하는게... 애초 경영진과 비상임이사들이 문제가 있었다는 걸 증명해주는 것 같네요.
그리고... 농협만의 문제일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농협 뿐만 아니라 수협.. 축협..등.. 금융권을 끼고 있는 협동조합 모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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