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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특목고 이미 있는데..尹 "고교는 좀 나눠야 될 거 같아요"

by 체커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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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출연
교육 관련 정책 질의 응답
"고등학교는 나눠야 할 것 같다"
이미 운영 중인 특목고 언급해 혼란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튜브 예능 채널에 출연해 과학고 예술고 등 특수화 고등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중등교육 과정에서도 특목고 진학이 가능해 윤 후보가 정확히 어떤 교육과정 재편을 언급한 것인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진=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캡처

연예인 홍진경씨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은 9일 오후 윤 후보를 초청해 촬영한 방송 분을 공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 후보, 안철숙 국민의당 후보 3명 출연이 예고된 가운데 윤 후보 영상은 이날 안 후보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됐다.

수학 문제 풀이 시간 등을 가진 윤 후보는 교육 정책과 관련해 출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제의 발언은 윤 후보가 교육 다양성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나왔다.

주출연자인 홍진경씨가 “(앞에서 언급한) 변화를 위해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라고 묻자 윤 후보는 “나는 중학교까지는 정규교과과정 똑같이 배우는 시간을 좀 줄이고, 좀 다양한 걸 배울 수 있게 해주고, 고등학교 갈 때는 학교들을 좀 나눠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고등학교부터는 좀 나눠야 될 거 같다”고 강조한다. 윤 후보는 “그런 친구들이 한 학교에 모여서 학교생활 하게 되면 서로 간에 인격을 키우고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이어간다.

이같은 설명은 고등학교 진학 시에는 학생 관심 분야를 살려 특성화된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어야 된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 중등교육 과정은 고등학교부터 특목고를 선택해 갈 수 있게 된지 오래다. 첫 특목고가 도입된 것이 1973년으로 무려 48년 전이며, 그간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특목고, 특성화고 등 범주가 다원화되면서 효용성 논쟁으로 특수 고등학교를 둘러싼 숱한 사회적 논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윤 후보가 별도의 정책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면 현실 교육 시스템에 대해 상당히 무지한 발언을 한 셈이다. 발언 자체가 길지 않아 2025년부터 폐지가 예정된 특목고 중 국제고, 외고, 자율고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도 보기 어렵다.

이를 반영하 듯 3000개 가까이 달린 댓글 중 윤 후보의 이해하기 힘든 주장에 대한 비판이나 질문을 하는 댓글이 상당수다.

윤 후보가 이달 들어 공개한 교육 관련 공약을 봐도 이날 발언을 뒷받침할만한 내용은 없다. 윤 후보는 교육 공약으로 초중고 학제 개편, 디지털 인재 양성, 입시제도 단순화 정도의 개론만 공개한 상태다

다만 공개된 영상, 특히 해당 발언 부분에 영상 편집점이 있어 윤 후보 주장의 정확한 의미는 추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재명 후보 출연 영상은 11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캡처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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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앱으로 취업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 발언해서 많은 이들이 비난하다 못해 조롱까지 한 전례가 있는데..

 

또 비슷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세상논란거리/정치] - "앱으로 구직하는 때 온다" 윤석열 발언에 "얼마나 물정 모르면.." feat 구직앱

 

홍진경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윤석열 후보가 참여해서.. 수학에 대한 강의를 하고 이후 참여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발언이 나왔었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12:00부터입니다.
주출연자인 홍진경씨가 “(앞에서 언급한) 변화를 위해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라고 묻자 윤 후보는 “나는 중학교까지는 정규교과과정 똑같이 배우는 시간을 좀 줄이고, 좀 다양한 걸 배울 수 있게 해주고, 고등학교 갈 때는 학교들을 좀 나눠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고등학교부터는 좀 나눠야 될 거 같다”고 강조한다. 윤 후보는 “그런 친구들이 한 학교에 모여서 학교생활 하게 되면 서로 간에 인격을 키우고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이어간다.

이미 한국에는 그렇게 나뉜 고등학교가 존재합니다. 특목고.. 특수목적고등학교입니다.

 

참고링크 : 특수목적고등학교 - 나무위키

그리고 농업..공업..수산 및 해양계열 특목고도 있었으나 특성화고로 전환이 되었죠..

 

참고링크 : 특성화고등학교 - 나무위키

 

즉.. 이미 있는 제도를 또 언급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윤석열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의미로 읽혀질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일반고를 없애고 모두 특목고나 특성화고로 바꿔버리겠다는 의도일 수도 있습니다. 

(그건 어떤면에선 끔찍할 수도..)

 

왜이런건지... 홍진경측에선 '이미 특목고가 있지 않느냐' 반박하면 후보가 무안해 할까봐 조용히 있었던거 아닐까 싶네요..

 

논란이 되었으니.. 아마 다음날 윤후보측에서 입장을 내겠죠.. 취업 앱 논란도 그러했으니.. 근데.. 쉽진 않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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