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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연말 택시 대란 이유 있었네.. 서울시 "카카오, 장거리 골라 태워"

by 체커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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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거리 배차 성공률 6대4 조사
市 "목적지, 구 단위까지만 제공을"
카카오 "市 의견, 검토한 바 없다"

 

서울시가 심야 시간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택시를 호출했을 때 장거리 승객일수록 배차 성공률이 높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택시 등 플랫폼 택시의 ‘손님 골라 태우기’ 행태가 연말연시 택시대란의 원인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시는 카카오택시에 승객의 목적지가 구(區) 단위까지만 보이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17일 “플랫폼택시 운행실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의미한 내용을 도출, 정책적으로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미스터리 쇼퍼(수수께끼 손님)가 택시를 직접 호출·탑승하는 방식으로 장·단거리 여부, 기사의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 가입 여부 등에 따른 배차 성공률을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장·단거리의 배차 성공률이 6대4 정도로 잠정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장거리의 경우 10번 택시를 불러 6번 잡혔다면, 단거리는 10번 불러 4번 잡힌 것이다.

조사는 지난해 11월쯤 마쳤으나, 시는 시간·목적지별로 배차 성공률 및 소요시간에 대한 분석을 이어 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택시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플랫폼 택시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카카오택시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택시기사에게 표시되는 승객 목적지를 구 단위까지만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서울 성동구 행당동이 목적지라면 택시 기사에게는 성동구까지만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목적지를 구 단위까지 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시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카카오 자사 가맹택시 ‘콜(호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이 택시 예상도착시간과 기사 평가, 실시간 교통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배정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에 앞서 경기도도 카카오택시 운행 실태를 자체 조사하며 칼을 빼 들었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를 제재할 권한은 없다.

시 관계자는 “택시 이용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제도 개선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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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지금이야 코로나 때문에 이전보다는 외출을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모임을 가지고 난 뒤에.. 집에 갈려 하니.. 택시잡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는 간간히 들리긴 합니다..

 

그런 택시잡기가 어려운 이유.. 택시기사들이 콜을 골라잡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돈이 되는 장거리 승객들을 잡을려고 말이죠..

 

이에... 승객들이 이런 불편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콜을 받는 택시기사 앱 화면에 주소를 제한해서 보여주는 방식을 카카오 모빌리티에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택시 운행에 대해 지자체가 관리하기는 하지만.. 택시를 부르는 콜에 대해선 지자체가 제재할 방법은 없죠..

 

연말연시.. 콜을 골라잡는 택시기사들 때문에 택시잡기가 어려운 것이기에.. 만약 누구 탓이냐고 따진다면 택시기사들 때문이지 콜을 전달하는 카카오에게는 잘못이 없을 겁니다..

 

다만.. 이런 폐해가 있음에도 관련해서 개선 의지가 없다면 비판정도는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카카오측이 이런 택시기사들의 승객 골라잡기에 대해..검토한 바 없고.. 인공지능이 배정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론 불가능하다.. 뭐 이런식으로 답변을 했는데..

 

글쎄요.. 

 

네이버에서 AI로 검색엔진을 돌리면서.. 제품에 대한 검색순위를 인위적으로 바꿔버린 사례를 생각하면 못하지는 않을 겁니다. 더욱이 그냥 택시 콜에 대해 콜을 부른 이가 올린 주소만 제한되어 택시 운전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인데 그게 뭐가 어려울까 싶기도 하고요...

 

카카오측이 비판받을 부분은 이런 승객의 불편에 대해 개선의 의지가 없다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그냥 불가능하다.. 안된다.. 발뺌하면서 이득은 이득대로 보는 카카오의 행태... 뭐 어디 콜택시부분만의 문제일까 싶으니.. 

 

물론 카카오에 손해를 끼치는 영향을 준다면 그제서야 움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면에선.. 카카오는 고객의 편의를 생각하는 업체는 이젠 아니라는걸 새삼 환기시켜주는 것 같군요.. 이윤을 위해 움직이는 기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걸 말이죠..

 

아 그리고.. 장거리 콜을 해놓고.. 택시에 탑승한 뒤에 단거리 목적지를 언급해서 가면 되지 않느냐 반박할 수 있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랬다간 고소당할 것 같네요.. 사기 및 영업방해 혐의로 말이죠.. 택시가 승객을 상대로 고소할 여지를 주는 것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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