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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정영학 녹취록' 등장하는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었다

by 체커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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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1년 2월 4일 녹취록 입수>
김만배 "그분이 다 해서.." "그분 따님이.." 언급
'그분' 정체가 이재명 후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검찰, 대법관이 김씨에게 특혜받았는지 조사 중
해당 대법관 "김씨 모르는 사람, 녹취록 아주 황당"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지난해 11월 3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을 A대법관으로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야권에선 '그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 후보 측을 공격해왔다.

18일 한국일보가 입수한 2021년 2월 4일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두 사람은 '그분'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부분이 나온다. 경기 성남시에서 정영학(54) 회계사를 만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6)씨는 "저분은 재판에서 처장을 했었고, 처장이 재판부에 넣는 게 없거든, 그분이 다 해서 내가 원래 50억을 만들어서 빌라를 사드리겠습니다"라며 A대법관을 입에 올렸다.

김씨는 A대법관 자녀가 김씨의 도움으로 특정 주거지에 거주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김씨가 "아무도 모르지. 그래서 그분 따님이 살어. 응? 계속 그렇게 되는 거지. 형이 사는 걸로 하고. 이○○ 대표한테도 물어보고"라고 말하자, 정 회계사는 "아니요. 물어볼 생각도 없습니다. 저는 그 선이 있습니다. 제가 뭘 할 때"라며 김씨에게 더 이상 물어보지 않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저분'과 '그분' 부분에는 검찰이 직접 A대법관 이름을 메모한 흔적이 있었다. 검찰 역시 '그분'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영학 녹취록 속에 등장하는 '그분'이 A대법관으로 밝혀지면서, '그분이 이재명 후보가 아니냐'라는 논란은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14일 열린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정수 지검장은 '그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이 지검장은 정영학 녹취록에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 내용과는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검장은 "녹취록 다른 부분에 '그분'이라는 표현이 있긴 하다"면서 "그 부분이 언론에서 말하는 인물(이재명 후보)을 특정한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정치인 '그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천화동인 1호 소유 여부와 관련돼 '그분'이 등장하는 대목은 녹취록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분'의 정체가 파악되면서, 검찰은 녹취록 대화 내용의 사실 여부를 따져보기 위해 최근 김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49) 변호사, 정 회계사 등을 불러 A대법관과의 관계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대법관 자녀가 김씨 소유의 집에서 실제로 거주한 적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A대법관은 그러나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인사들과의 관련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이날 본보 통화에서 "(그분 의혹과)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씨가 자신의 딸 주거지를 마련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몇 달 전부터 여러 언론에서 물어왔지만 전혀 (나와는) 상관이 없고, (의혹이) 황당한 얘기로만 돼 있다"고 했다.

A대법관은 김만배씨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사람(김만배씨)을 알지도 못한다"며 "(녹취록 등에) 한 번도 제 이름을 직접 봤다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녹취록에 기재된 자신의 이름과 관련해선 "그걸 누가 그렇게 했는지 아주 황당하다"고 밝혔다.

김영훈 기자 huni@hankookilbo.com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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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가 뜬금없는 보도를 했습니다.. 화천대유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간 녹취록에 나오는 단어..'그분'이 누굴 지칭하는지 특정되었다는 보도입니다.

 

현직 대법관이라고 합니다.. 

 

천화동인 1호의 상당한 이익에 대해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 현직 대법관이라고 하니.. 의아하죠..

 

특정된 현직 대법관은 그런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김만배씨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단정을 짓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만배씨는 이전에 녹취록에 대해 녹음을 하고 있는걸 알고 있어 거짓 발언을 했었다고 주장한 적도 있었으니... 녹취록에 나오는 그분에 대한 발언도 허위일 가능성을 열어놔야 하겠죠..

 

다만.. 그 대법관의 딸의 주거지 의혹도 있기도 했는데.. 물론 대법관쪽에서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을 했지만.. 검찰도 특정할 정도라면 그렇게 특정할 정도의 증거정도는 있기에 누군지 특정할 수 있었던거 아닐까 싶군요.

 

어찌되었든.. 녹취록에 나오는 '그분'에 대해 누구인지 특정이 되었다는 보도입니다..

 

그분에 대해..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가 아니냐고 이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는데... 결국 아니라고 하니.. 이후에는 그런 주장은 못할듯 싶네요..

 

뭐 현 지지율 추세를 보면 안해도 될 정도로 윤 후보가 지지율이 높으니.. 별로 신경쓰진 않을 듯 합니다. 다만 아쉬울지도.. 좀 더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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