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무서우니까 배달기사 마스크 금지"..입주민 갑질 '여전'

by 체커 2022. 3. 5.
반응형

다음

 

네이버

 

'배달직원 마스크 착용 금지'에 시민들 공분
"헬멧에 마스크까지 쓰면 입주민들 무서워해"
'입주민 갑질'에 인권위 진정했지만 '각하'
"국가·공공기관 인권침해 아냐..사적갈등"

인천의 한 오피스텔 입구에 붙어 있는 ‘배달직원 마스크 착용금지 안내문’. 사진=독자제공

[서울경제]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배달기사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오피스텔 측은 논란이 된 직후 해당 안내문을 제거했지만 배달기사에게 입주민들이 갑질을 했다는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는 중이다.

5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의 현관문 앞에는 ‘배달직원 마스크 착용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오피스텔 측은 “배달기사들이 헬멧에 마스크까지 쓰면 무서워한다고 해서 안내문을 붙였다”며 “5년 전부터 붙어 있었는데 논란이 된 직후 안내문을 곧바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동안 입주민 누구도 해당 안내문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채 착용금지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는 것에 시민들은 공분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서 배달기사로 일하는 30대 A씨는 “코로나19 전이든 후든 입주민들에게는 배달기사들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킬 권리는 없다”며 “안내문을 보고 마스크를 벗은 배달기사들도 분명히 있을 텐데 걸리면 입주민들이 책임질 건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배달기사들과 입주민들의 갈등은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으며 반복되고 있다. 앞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오토바이의 지상 출입 문제를 두고 배달원과 경비원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상 1층 현관에서는 세대호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하고 지하 주차장을 통해서만 배달을 하라고 해 논란이 생긴 바 있다. 또 음식 냄새와 안전을 이유로 배달기사에게 일반 엘리베이터가 아닌 화물용을 이용하라고 한 입주민들도 있다.

갈등은 반복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하는 당국은 수수방관하고 있다. 앞서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오토바이의 단지 내 출입을 금지하자 배달기사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국가나 공공기관에 의한 인권 침해가 아니라 사적인 갈등으로 봐야 한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반응형

배달 노동자에 대한 갑질 사례입니다.. 장소는 인천.. 건물은 아파트 건물이네요.. 인천 서구 청라동에 있는 건물 같네요..

 

보도내용에는 오피스텔 건물이라 써져 있고 사진에서도 오피스텔이라고 언급되어 있는데.. 정작 주소로 들어가면.. 아파트라고 되어 있습니다.

 

배달노동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어 논란입니다.

 

현재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은 일상화입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벗으라는건 결국 감염에 노출이 되라는 의미가 되죠..

 

많은 이들이 해당 건물 관리소에 대해 비판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해서도 비판합니다.. 건물 관리소가 스스로 생각해서 배달노동자들에게 마스크를 벗으라고 안내문을 부착.. 따르게 하진 않았을 겁니다.

 

결국 해당 건물 입주민들의 요구가 있었기에 저런 안내문을 붙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겠죠..

 

다만.. 안내문을 붙인 때는 5년전이라고 합니다.. 코로나가 퍼지기 전이죠.. 아마 현재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가 되었음에도 입주민들이 이런 안내문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건...아마도 너무 익숙한 안내문이었기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서.. 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 안내문이 있었다고 하지만.. 대부분 배달노동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배달을 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길 처음 들어가본 배달 노동자들은 마스크를 벗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그 건물 입주민들.. 코로나 감염 우려에 그동안 노출되고 있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왠지 그 건물 입주민들... 곰곰히 생각하면 나중엔 소름돋을것 같습니다. 고층아파트이기에 감염이 확산되면 걷잡을 수 없을테니.. 더욱이 사람이 잔뜩 모여사는 아파트고.. 엘리베이터는 누구나 다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폐쇄적 공간이니..

 

이번 논란에 대해.. 입주민들도 그렇고.. 관리소도 그렇고.. 좀 더 신경써야 하는거 아닌가 비판에는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5년전 붙인 안내문을 신경도 쓰지도 않고 지금까지 왔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면죄가 되진 않을테니..

 

아 그리고.. 저기가 어딘지 궁금해할 이들이 있을까 싶은데.. 사진에 이미 관련정보가 다 있습니다.. ㅇㅍㅂ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