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 앵커 ▶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는 역대 대선과 비교해서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p도 안 되는 역대 대선 최소 특표차였고,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5년 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졌다는 것이 그렇죠.
이준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6% 득표율, 1630만 명 넘는 유권자 지지를 받으면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610만 여표, 47.8%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4만 여표, 0.73%포인트에 불과해, 역대 대선 최소 득표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7년 김대중 당선인이 이회창 후보를 39만표, 불과 1.5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던, 15대 대선 기록을 깬 겁니다.
개표 불과 1시간 여만에 방송사들이 문재인 후보의 당선 확정을 발표했던 지난 19대 대선과 정반대로,
개표 7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을 정도로, 유례 없는 초박빙 접전이었습니다.
막판까지 완주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최종 2.4%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0대 대선은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36.9%를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보다 0.1%포인트 낮은 77.1%에 그쳤습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 당선인은 정권교체 여론에 힘입어 정치 입문 7개월 만에 대권까지 거머쥐게 됐습니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보수와 민주 진영이 10년씩 번갈아 집권했던 `10년 주기론`을 깨고 처음으로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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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ljoonb@mbc.co.kr)
윤석열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제 인수위를 결성하여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관련 인수를 받고 정권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선거는 막판까지 박빙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역대 대통령선거에선 보지 못하는 근소한 차이로 당선이 결정된 선거였습니다.
보통 이럴때는 부정선거 운운하며 재검표 요구를 하는등의 선거에서 진 쪽에서 난리를 치지 않을까 싶은데..
마무리도 깔끔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승복선언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난을 비서실장등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아마도 나중에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왠지 이전 선거에서 부정선거 운운하며 난리친 이들이 이걸 보고 뭐라 생각할지...
다만..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이 된 것이기에..이후 국정 운영에 걸림돌로 작용되지 않을까 합니다. 반대편쪽을 설득하는건 결국 당선인과 국민의힘의 몫...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되었더라도 마주봐야 할 문제였을 겁니다.
어찌되었든.. 보수진영에선 정권재탈환을 이루었습니다. 아마 곧 있을 지자체장 선거를 준비하지 않을까 싶네요.. 바쁘겠죠..
다만.. 이준석 대표가 어찌될지 궁금해집니다. 왠지 이준석 대표는 이번 대통령 선거 이후 자리가 불안해지지 않을까 싶으니.. 그외엔 인수위 합류등.. 정권을 인수받기 위해 분주할테지만.. 개인적으론 이준석 대표..조용히 칩거하며 생각에 잠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거내내 그 입때문에 말들이 많았으니.. 거기다.. 선거 대책도 실패했죠.. 대표적인게 세대 포위론... 결국 남여 갈등에 세대간 갈등의 골만 깊어지게 만들었으니..
그리고... 민주당은 패배를 했으니 지도부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지도부에 온전히 책임을 물기도 좀 애매할 것 같습니다.
완전히 진 것도 아니고 1%미만의 차이로 진 것이니.. 지도부에게 책임을 물기에는 나름 선방한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뭐 그래도 선거에서 진 책임을 물어 지도부는 교체가 될텐데.. 어찌될지는 봐야 하겠네요..
윤석열 당선인의 20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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