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국정 청사진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약과 국정 과제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수정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여성가족부 폐지 같은 논란이 큰 공약들에 당장 관심이 쏠립니다.
이어서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를 '국민통합 정부'라 지칭한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국정 청사진을 탄탄하고 촘촘히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공정과 법치, 미래 먹거리 기반 조성, 지역균형발전, 국민통합 등을 과제로 꼽으며, 인수위의 겸손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인수위원회는 점령군이 아닙니다. 서로 공감하며 수평적 관점과 위치에서 해법을 찾아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정책도 전부 폐기하는 게 아니라, 이어갈 건 정리하겠다고 한 안 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중 일부는 변화할 수 있다는 뜻도 비쳤습니다.
공약과 실제 과제가 일치하는 건 과거 정부도 50% 정도라 언급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문재인 정부에서는 인수위 없이 하다 보니까 공약을 거의 다 국가 주요 정책으로 그대로 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당장, 여성가족부 폐지나 병사 월급 200만 원 상향 등, 윤석열 당선인과 안 위원장 공약이 달랐던 정책, 바뀌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안철수 위원장은 자신의 역할은 공약 실천 해법에 대한 선택지를 준비하는 것이다, 방향을 잡고 선택하는 건 당선인이라 강조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도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입장은 단호하다며, 민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수정 가능성을 얘기한 것 아니겠느냐, 말했습니다.
자칫 불거질 불협화음 가능성을 부인한 건데, 국정 과제를 만들면서 서로 달랐던 공약을 조율하는 것도 인수위의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고석훈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어....
이걸보고 많은 이들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취임도 하기전에 공약부터 뒤집나?"
공약을 지키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김성태 전 의원이 한 말이죠..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다 이행하지 않고 바꾸겠다는 의미로 발언을 한 것 같은데..
그렇다면.. 윤 당선인을 지지한 이유가 윤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 때문 아닐까 생각한다면.. 결국 유권자들을 기만한 셈이 됩니다.
그리고 안 위원장이 뒤집을 정도로 윤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의 일부는 실제로는 적용할 수 없는 공약이었다는걸 안 위원장이 인증한 셈이 되고요.
일부러 문재인 대통령 초기 취임 공약 적용이 50%라고 언급한 것 같네요.. 아님 그 이전 정권일 수도 있는데.. 확실하게 어느 정권에서 50%가 공약과 실제과제가 일치했는지는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문재인 정권의 경우.. 박근혜 탄핵이 된 후.. 급하게 들어선 정권이었기에 인수위가 꾸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어찌되었든... 윤 당선인의 공약이 수정되고 뒤집어지고.. 변화가 예고가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윤 당선인 지지자들은 뭐라 생각할까 새삼 궁금해집니다.
하겠다고 해서 그걸 믿고 찍었는데.. 나중엔 적절하지 않다.. 안하겠다.. 취임 후가 아니고 취임전에 미리 터트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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