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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2시간51분' 어떤 대화?..文 용산이전 협조 약속·尹 사면 안꺼냈다

by 체커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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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용산 이전 계획 제동 걸었던 것과 달리 "예산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 약속
MB 사면 안꺼낸 尹 당선인, 대통령 사면권 존중한 듯
추경, 인사, 정부조직개편 등 민감한 현안은 구체적 언급 피해며 실무 협의 이어가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첫 회동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역사적인 회동을 갖고 용산 이전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며 윤 당선인의 용산 이전 계획에 협조를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최초 계획과는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꺼내지 않았다.

文대통령 용산 이전 협조 모드로 전환, 尹당선인 MB사면 안 꺼내


이날 오후 5시 59분에 만나 밤 8시 50분까지 2시간 51분동안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긴 시간 동안 만찬을 하면서 여러 의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반주 한 두잔을 곁들였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이 물러선 부분은 집무실 용산 이전 관련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만찬 회동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용산 이전 계획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 생각한다"며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청와대는 지난주만해도 "국방부, 합참 등이 준비된 이후 이전하는게 순리"라며 제동을 걸었지만, 한발 물러나 협조를 약속한 것이다. 다만 예비비를 국무회의에 올리는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애초 계획과는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꺼내지 않았다. 대통령 고유 권한인 사면권을 끝까지 존중하고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실장은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의 거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추경 규모 등 협의 이어가기로, 민감한 현안 피하고 협조 기조 강조

감사위원 등 인사에 대해서도 양측이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장 실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를 어떻게 하자는 얘기는 전혀 없었다"며 "문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동안 해야 하는 인사에 대해 이철희 정무수석과 장제원 비서실장이 잘 협의해주기를 바란다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즉, 회동에 앞서 가동됐던 이철희-장제원 라인을 통해 양측이 계속 협의를 이어간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필요성을 공감했다. 다만 50조 등 구체적인 예산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인수위측과 청와대가 실무 협의를 계속 해나가기로 했다고 장 실장은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응과 북한 ICBM 발사에 따른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신구 정부가 서로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 이밖에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는 큰 틀에서 윤 당선인 정책의 협조 기조를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실무 협의에 맡기는 모양새가 됐다. 정부조직개편, 인사, 사면 등 의견이 부딪힐 수 있는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애당초 상세한 토론을 하지 않아 충돌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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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식사를 하면서 여러 대화를 했다고 합니다..

뭐.. 주거니 받거니 한거 같은데.. 와인으로 술까지 곁들어가며.. 먹으며 이야기 했으니.. 무거운 이야기는 못했을 것 같네요..

 

일단.. 논란이 된 MB사면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언급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명박씨를 사면하게 할려는 친이계쪽에선 꽤나 속쓰릴것 같습니다. 특히 권성동의원은 말이죠.. 뭐 이렇게 된 원인중 하나가 권성동 의원이니 누구탓도 못하겠죠.

 

대신 용산으로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협조를 얻긴 했는데.. 예산을 얻어내는 대신.. 짧은 기간이 아닌 긴 기간으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예비비를 받아내는 합의를 하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이유는 언제까지 예비비를 상정해서 처리하겠다 언급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방부와 합참은 일단 짧은 기간내 이전에 따른 혼란은 피했습니다. 이전할 곳에 건물을 신축하고.. 이전계획에 따라 우선 계획된 곳의 자리를 옮겨 공간을 만든 뒤.. 국방부.. 합참이 옮기는 단계적 이전을 할 터.. 계획이 수립되면 그때그때 예비비를 상정.. 처리해서 지급하고.. 이런식의 일처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 정권이 교체되면 그 속도는 좀 빨라지겠죠.

 

그외 인사권은 협의를 계속 한다고 하기에.. 아마도 청와대쪽에서 관련 인사 여러명을 선택해서 윤 당선인측에 알리면 그중 몇명을 추천하여 대통령이 지명하는 순서로 인사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용산이전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의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현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조금 낮죠.. 무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 더 떨어질테고.. 다가올 지방선거에 국민의힘이 악영향을 받을게 뻔하니.. 그리고 어차피 취임 후.. 맘대로 할 수 있으니 2~3개월 정도 넘기는 건 윤 당선인 입장에선 문제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더욱이 인수위 일만으로도 신경쓰지 못할 정도로 바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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