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대만 지상파 방송국이 우리나라 코로나19 소식을 보도하면서 태극기에 바이러스 형태의 CG를 합성한 화면을 송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선 넘은 대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대만 TVBS 뉴스에서 한국 코로나와 관련한 뉴스를 내보내며 한국의 태극기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CG 처리했다"며 "한국의 코로나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가 전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한다며 중국어로 대문짝만하게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상파 방송에서 저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한 국가 국기에 CG 처리해 만들어도 되는거냐"라고 불쾌한 감정을 내비쳤다.
A씨는 "대만인들은 뉴스에서 항상 '남한'이라는 표현을 실생활처럼 사용한다"며 "실제로 중장년층들이 한국인들에게 '너 남한사람이냐, 북한사람이냐'라고 물어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만의 혐한이 까도까도 계속 나온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만 자체에 너무 관심이 없어 가만히 있었던 것 아닌지, 솔직히 나도 대만에 거주하지 않았다면 이런 뉴스가 나오는지 몰랐고 관심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아무리 그래도 개인이 아닌 공영방송이나 신문사에서 자꾸 지저분하고 저급한 짓을 하는데 계속 놔둬도 되는거냐"라며 "한 나라의 국기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CG 처리한 부분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싶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보도 화면을 보면 아나운서 뒤로 태극기의 태극 부분에 바이러스 CG가 서서히 입혀진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을 "대만 언론도 중국 자본에 먹혀 중국 언론과 다를 바 없다" "대만 넘버원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속상하다" "외교부가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국기는 건드리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대만 TVBS는 파문이 커지자 지난 19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TVBS는 "지난 3월16일 TVBS는 한국의 코로나 상황을 보도하는 과정 중 태극기와 코로나 바이러스 문양을 부적절하게 이미지화하여 제작했다"며 "본사는 제작이 미숙했던 점을 인정하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TVBS는 "문제의 영상은 즉각 삭제했고 내부적으로 검토 및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한국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mpark14@newsis.com
대만 방송국이 한국을 건드렸네요.. 혐한 같아 보입니다.
첫번째는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 관련 보도를 하면서 태극기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합성한 것...
두번째는 대만 방송국이 밝힌 내용..
"한국의 코로나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가 전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일단 한국 국기에 대해 코로나 합성한 건.. 결국 자존심을 건드린 것이죠..
그동안 대만에 대해.. 중국에 대항하는 것을 응원하는 이들이 많았을텐데.. 이런 이들에 대한 배신으로 볼 여지가 있죠..
거기다 타국의 국기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은 것이고요..
그리고.. 대만 방송국의 주장.. 코로나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가 전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한다는 말...
앞뒤 전제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보도내용중에 빠졌을 수도 있겠죠..
당장에 누적 확진자로만 따져도.. 한국은 전세계의 9%정도를 차지합니다.. 사망자는 말할것도 없이 낮죠..
그래서.. 마치 한국에서만 다른 국가들보다 많이도 나왔다는 식의 의미가 보이죠.. 하지만 전체로 따지면.. 적죠.. 거기다 현재는 급격히 떨어지는 중입니다. 그래서 일상화가 진행되고 있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 말이죠..
그래서.. 솔직히 저 맨트.. 30%라는 맨트가 과연 신빙성이 있는 맨트가 맞느냐 개인적으론 의문을 가집니다..
어찌되었든.. 대만은 한국을 건드렸습니다. 비록 논란이 되어 사과를 하긴 했지만... 그동안 대만을 응원하던 이들.. 이젠 뒤로 빠지겠네요..
대만 방송국이 자체 방송을 보고 알아서 보도를 내리고 사과한게 아닌... 그걸 본 이들이 나서서 항의하고 논란을 키웠기에 방송국이 이제사 사과를 한 것이기에... 사과 자체도 진정성이 떨어지죠..
그래서.. 발생할지는 모르겠으나.. 중국이 대만에 대해 도발을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그때는 그냥 구경꾼으로서 지켜볼 뿐... 대만을 응원하던지 하는 반응은 기대하긴 힘들듯 하네요..
현재 인식은.. 대만은 친일노선으로 한국에 대해선 부정적인... 혐한이 있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으니 말이죠..
물론 [하나의 중국]에 대한 중국의 주장은 반대합니다.. 대신.. 중국의 도발등에 대해선 한국인들의 지지나 협조는 기대하지 말고.. 일본부터 찾으라는 말부터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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